⊙결혼식 하객 교통혼잡 비용, 작년 한해 1654억원

⊙결혼식 하객 교통혼잡 비용, 작년 한해 1654억원

 

2000년 한 해 동안 결혼식 하객들로 인한 교통혼잡비용이 16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교통문화운동본부에 따르면 결혼식 참석자에 대한 혼잡비용 추계결과 전국에서 지난해 1년 동안 총 36만건의 결혼식이 열리고 여기에 약 1억명이 참석,연료손실비용 638억원을 포함해 1654억원의 교통혼잡비용을 유발했다．

평균 하객 수는 호텔 등 유명시설이 회당 523명으로 예식장의 235명보다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하객들이 이용한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1130만대로 소형승합차 135만대,택시 784만대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교통수단별 평균 탑승인원은 승용차 2.8명,소형승합차 4.6명,택시 1.6명 등이었다．

 

혼잡에 따른 추가소요시간은 승용차 21.4분,소형승합차 18.3분,택시 14.6분 등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운동본부 관계자는 “결혼식에 따른 손실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예식시설의 도심 입지를 억제하고 교통유발부담금을 인상하는 등 교통량 저감대책 수립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호철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