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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IKEA) 프랑스 보드로 점 탐방기

Paul Ahn 2019. 1. 5. 10:27

■ 이케아(IKEA) / 프랑스 보드로 점

http://www.ikea.com/fr/fr/store/bordeaux

Centre commercial Bordeaux-Lac Avenue des 40 journaux, 33049 Bordeaux, France
 

보르도의 이케아는 보르도 북부 Centre Commercial 내에 위치한다.  

트램 C선 북쪽 종점인 Les Aubiers에서 걸어 갈 수도 있고 트램역 부근에서 7번, 15번 또는 33번 버스를 타고 Centre Commercial에서 내려도 된다. 특히 15번은 Victoire나 Gambetta도 거쳐서 가는 버스다. Centre Commercial에 가면 근처에 큰 가게들이 많은데,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면 이케아가 나온다.
 
 
 
입구에 들어가니까 카탈로그가 잔뜩 쌓여 있다. 영화 '파이트 클럽'에서 주인공이 이케아 중독자인데, 그가 매일 열심히 읽는 카탈로그가 바로 이 카탈로그이다. 이케아 상품으로 잘 꾸며놓은 화보를 보면 구매 의욕이 마구마구 솟아오르면서 지름신의 속삭임에 귀가 간지러워진다.
 
 
2층부터 올라가게 되어 있다. 2층은 전시판매 공간이다. 무슨 뜻인가 하면, 가구들을 실제 집처럼 배치해 놓고 고객들이 상품 고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는 뜻이다. 영화 '500일의 썸머'을 보면 주인공 커플이 집처럼 꾸며 놓은 이케아 매장에서 데이트를 한다. 바로 그런 분위기의 매장 구성이다.
 
 
올라가는 계단 아래부터 시작해서 매장 곳곳에 이런 것이 놓여있다. 매장 약도와 주문지 그리고 연필과 종이 줄자이다. 전시매장을 돌아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주문지에 상품 번호를 적으면 된다. 그 때 쓰는 주문지와 연필이 비치되어 있다. 아래 줄자는 가구 길이 재 볼 수 있도록 만든 재생지 줄자이다. 한 장씩 떼어 가져가면 된다.
 
 
넓은 공간에 수 많은 섹션이 각자 다른 분위기로 잘 꾸며져 있다. 중간중간에는 작은 소품들도 전시하여 판매한다.
 
 
이 커다란 노란 가방이 이케아에서 쇼핑 카트나 바구니처럼 사용하는 가방이다. 노란색과 파란색은 이케아 브랜드 컬러이다.
 
 
어디는 거실, 어디는 침실 하는 식으로 공간을 꾸며 놨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테마에 맞추어 이렇게 다양한 상품 비교해서 진열해 놓기도 한다. 저 가운데 안내 데스크에 가서 노란 유니폼 입은 직원의 도움 받을 수도 있다.
 
 
이건 내가 갖고 싶은 의자들. 이제 한국에 이케아 들어온다는데 그러면 하나 사야겠다.
 
 
돈 꿔 줄테니까 가구 사라는 사무실이 중간에 하나 있다. 아마 할부나 이런 부분에 대한 상담을 맡아 하는 모양이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가구나 장난감도 같이 취급한다. 장난감도 의외로 괜찮은 물건이 많다. 물론 역시 가격도 비싸지 않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하는 매장이 나온다. 여기서는 2층처럼 진열해 두지 않고 수퍼마켓식으로 물건을 분류에 맞춰 쭉 진열해 둔다.
 
 
식기류도 판매한다. 접시부터 시작해서 와인 글래스나 포크들이 다 있고, 주방에서 사용하는 냄비나 후라이팬을 비롯한 국자 등의 주방용품도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다.
 
 
이어서 침구류. 베개나 쿠션, 이불을 포함한 침구류가 정말 다양하다.
 
 
욕실과 세탁 용품도 다양하다. 수건부터 변기 커버까지, 심지어 변기 청소에 쓰는 솔까지 다 있다. 세탁용품은 세탁물 건조대나 세탁물 주머니 등을 판매한다.
 
 
어떻게 보면 가구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크고 작은 수납용품들도 찾을 수 있다.
 
 
이건 좀 신기했던 스탠드. 받침대 부분의 태양전지로 전기를 모아두었다가 불을 켤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시험 삼아 켜 봤을 때는 작동하지 않았다. 실내라서 그런가?
 
 
스탠드 외에도 다양한 조명을 구경할 수 있었다. 디자인이 독특한 것이 많다. 여기에도 탐나는 물건 꽤 있었다.
 
 
거울과 액자까지. 정말 집안 꾸미는데 필요한 별의 별 물건을 다 갖춰 놓고 판다.
 
 
이건 내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 특히 아래 그림은 피카소의 작품 프린트한 것이다.
 
 
화분이나 초 같은 장식까지 판다. 정말 아무 것도 없는 집에 들어가서 가전제품 빼고는 모두 이케아 상품으로 꾸며 놓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나오는 길에 보이는 물건 잔뜩 쌓인 선반들. 아마 주문 받으면 여기에서 꺼내 주는 모양이다.
 
 
계산대를 나오면 간식 파는 곳이 있다. 여기에서 파는 핫도그가 굉장히 단순하게 빵 안에 소시지 들어갔을 뿐인데 맛있다. 두어개 먹고 싶었으나 오늘은 매진이란다. 배고프다.
 
 
그 옆에는 IKEA FOOD라고 해서 식료품 파는 매장도 있다. 이것저것 갖춰 놓고 파는 모양인데 어색해서 그런가 별로 뭔가 사고 싶은 맘은 없었다. 산다면 쿠키 정도?
 
이렇게 한 번에 여러가지 물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 그러나 문제는 이 물건들을 어떻게 옮기느냐 하는 것이다. 차가 있으면 좋은데 그렇지 않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테고, 역시 힘들다.
 
게다가 시 외곽에 있다보니 거리가 멀다. 특히 대학가가 많은 보르도 남부와는 반대편이니 더욱 멀다. 이런 부분이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필요한 물건 싸게 몰아 사기엔 이케아만한 곳이 없지 않나 싶다.
 
꼭 물건 사진 않더라도 이렇게 한 번씩 구경 나가도 재미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