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워칭〕소매점의 몰락(RETAIL RUIN)과 르네상스 (RETAIL RENAISS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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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 RETAIL RENAISSANCE (kr).pdf
2011년 9월 | 어떤 종류의 소비자 주도산업에 종사하든지 간에 쇼핑이나 소매업과 관련하여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항상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결국 소매업이란 소비자들이 실제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그 중요한 순간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글에 삼십 분을 투자하는 게 아깝다면 달리 할 말이 없다 ;-)
소비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실제 세계'의 쇼핑을 즐기게 될 이유.
오프라인 매장이 중심이 되는 기존의 소매 방식이 때로는 가치가 있다해도 심각한 도전(특색없는 가게들! 전자상거래! 환경에 미치는 영향! 경제 위기! 인구 통계! 반 소비주의!)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여전히 옥스포드 스트리트에서 난징로까지 실제 세계에서 쇼핑하는 것을 즐기고 있고 또 계속해서 즐길 것이다. 사실 소매점의 몰락 (RETAIL RUIN)보다는, 소매점의 르네상스 (RETAIL RENAISSANCE)가 한참 진행 중이다:
RETAIL RENAISSANCE의 네 가지 원동력을 소개한다 (더 많은 원동력이 존재하지만, 이 네가지 만으로도 핵심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OFF=ON: 온라인 쇼핑의 장점이 어떻게 오프라인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가.
- RETAIL SAFARI: 경험이 어떻게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
- INSTANT STATUS FIX: 어떻게 오프라인에서의 쇼핑이 온라인 쇼핑과는 다르게 지위에 관한 만족감을 즉각적으로 불러오는가.
- CITYSUMERS: 소비자 중심주의의 미래는 도시와 관련이 있고 도시의 문화는 소매점의 문화이다. 전 지구적으로 말이다.
1. OFF=ON
오프=온
지난 2008년 발행한
,에 관한 Trend Briefing에서 점점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온라인 세계의 방식에 따르거나 혹은 그에 맞추고자 하는 오프라인 세계의 새로운 방식들을 강조했다. 당시의 말을 인용하자면, “OFF=ON 현상의 가장 흥미로운 요소는 소비자 참여와 마케팅 기술은 말할 것도 없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이 온라인에서 소비자들과 함께 이루어졌기에 오프라인 세계 또한 그것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적응한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흡수되었다고 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제 '오프라인'일 때도 온라인 세계에 완벽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동하며 사용하기에는 너무나도 구식인 온라인 기기를 제외하고 말이다). 소비자에게 이는 축하할만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24시간 7일 내내 온라인에 있는 동안에도 (아니면 그러길 갈망하는 동안에도) (산소 같은 온라인(
)) 사이버 공간보다는 따듯한 신체들의 세계에 살기를 여전히 선호하기 때문이다 (대중의 혼합(
) 참조).
소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지난 10년간의 온라인 쇼핑을 통해 형성한 기대치뿐만 아니라 그들이 전자상거래에서 좋아하는 점들 - 편리함, 다른 소비자들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는 것, 가격의 투명성, 이론적으로 끝없는 선택의 기회 등 -을 '실제 세계'에서도 누릴 수 있기를 갈망함을 파악해야할 것이다.
최근의 일화 하나를 살펴보자. Sears의 한 쇼핑객은 매장에서의 가격이 온라인상의 가격보다 3$가 비싸다는 것을 알고는 스마트폰을 꺼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매장 픽업을 선택하여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출처
). 극단적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럴지도 모르지만 다음의 통계자료들을 살펴보자:
- 10명 중 8명이 구매하기 전 온라인 검색을 한다. 42%가 검색 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반면 51%는 실제 매장에서 구매한다 (출처: Google & IPSOS OTX, 2010년 9월).
- 구매 이전에 (매장, 온라인, 휴대전화 또는 카탈로그 등) 한가지 이상의 매체에서 정보를 얻는 다중 채널 소비자들은 매장에서만 쇼핑하는 소비자들에 비해 거래당 82% 이상을 더 소비한다 (출처: Deloitte, 2010년 12월).
- 의류 소매 업체의 오프라인 거래 전환율이 20-25%인데 반해 전자상거래 전환율은 2-3.5% 근처를 머무르고 있다 (출처: Verdict Research, 2010년 5월).
-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미국 소비자의 40% 중 70%가 매장에서 쇼핑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출처: Google & IPSOS OTX, 2011년 4월).
- 스마트폰을 이용해 쇼핑을 하는 사람들의 74%가 스마트폰 검색의 결과로 실제 구매를 한다. 그 중 76%는 매장에서 구매를 하고 59%는 온라인에서 구매를 하는 반면 실제 스마트폰을 이용한 구매률은 35%에 그쳤다 (출처: Google & IPSOS OTX, 2011년 4월).
- 이동기기 바코드 스캐닝은 (기존의 UPC 바코드와 QR 코드 포함) 2010년 전 세계적으로 1,600% 증가했다 (출처: Scanlife, 2010년 12월).
사실 OFF=ON은 소매업체에게도 축하할만한 일이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실제 세계 (아래에서 소개될 RETAIL SAFARI 참조)를 즐긴다. 뿐만 아니라 (현재로서는) 실제 세계를 온라인으로 복제해 놓으려는 노력보다 (Second Life의 가게들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온라인의 장점들이 훨씬 빠르고 성공적으로 '오프라인'화가 되고 있다.
이런 까닭에 현명한 소매업체들이 매장 고객들에게 온라인에서와 같은 경험이나 그렇지 않으면 온라인을 실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소비자들의
에 점 점 더 만족감을 주고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매장 내 가격 비교부터 추천 상대 (같은 제품을 구매한 쇼핑객)로부터의 소비자 후기까지 그 모든 것들을 말이다.
이런 방식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저렴한 가격에 가장 좋은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줌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며 판매를 증가시킬 것이다. 이는 오늘날의 기대 경제 (
)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정보이기도 하다. 인터넷 쿠폰부터 온라인 구매/ 오프라인 픽업 서비스까지 이 모든 것을 추가하라, 그러면 실제 세계가 가진 기존의 장점들이 온라인의 발전*덕으로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인식될 것이다.
*물론,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인터넷 쇼핑 또한 즐길 것이다.
이 Trend Briefing은 주로 실제 매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이 점점 더 의미가 없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전자상거래가 계속해서 매우 빠르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럴 것이니까). 또한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온라인 쇼핑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고 있으니까).
그러니 곧 소개될 Trend Briefing의 전자상거래 편을 숙지하도록. 또한, 소비자들이 온라인상의 친구 (friends)나 팬 (fans), 팔로워 (followers)에게 어떤 영향을 받아 구매를 하게 되는지를 소개하는 F-요소 (
)편 Trend Briefing을 다시 읽어보자.
2. RETAIL SAFARI
사파리 같은 매장
윈도우 디스플레이, 난징로, 상하이 이제는 오프라인 (실제 세계에서는 거의 모든 것들이 소매의 대상이 된다!)과 온라인, 즉, 언제 어디서나 쇼핑을 할 수 있다. 지난 몇 년간에 걸쳐 현명한 소매업체들은 어떻게 하면 특별하고 항상 매력적인 대상이 될 수 있을지를 열심히 찾아왔다.
쉴 새 없이 자신을 개혁하는 이들은 OFF=ON이 추가적인 투명성과 정보를 매장에 불러오기는 하지만 쇼핑이라는 것이 기능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해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소비자에게 '쇼핑하러 가기'는 일종의 취미활동이다. 휴식을 취하는 방법, 즐길 수 있는 대상, 혹은 친구를 만나거나 경험을 공유할 기회인 것이다.
사실, 소비자들이 직접 쇼핑을 가면 온라인에서 경험하거나 느낄 수 없던 것들을 훨씬 더 기대하게 된다. 즉, 화려한 볼거리, 특별한 제품들, 직접 시험해보거나 느껴볼 수 있다는 장점 또는 사용법을 배울 수도 있다. 그런 까닭에 전 세계적으로 경험이 매우 많은 매장이나 직매점들은 진정한 RETAIL SAFARI로 변모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들이 극단적인 경험을 제공하는데에만 완전히 초첨을 맞추게 될 것이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진부한 말이기는 하지만 매장에서 직접하는 구매의 즉각적인 만족감이나 편리함만을 원하는 쇼핑객들은 늘 존재할 것이다. 그런 경우에 있어서도 쇼핑의 과정을 정말이지 즐겁고 개인적인 것으로 만들어서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비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도록 만드는 소매업체들이 빛날 것이다. 애플 (Apple)을 생각해보라!
3. INSTANT STATUS FIX
사회적 지위의 즉각적인 결정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는 환경에서 그 매장을 둘러보거나 가방을 뽐내기도 하고 매장 직원들에게 특별한 대접을 받는 것 혹은 그저 제품을 구매하는 것 자체가 갖는 효과가 감각적이건 아니건 간에 실제 세계에서 하는 쇼핑은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불가능한 방식으로 사회적 지위에 대한 즉각적인 만족감을 선사한다. 그것이 얄팍하건 아니건 말이다 ;-)
단골 독자라면 사회적 지위에의 갈망이 많은 소비자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는 (
에 관한 Trend Briefing을 다시 읽어보도록) 아이디어가 익숙할 것이다. 따라서 실제 세계에서의 쇼핑은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대중적인 방법으로 남을 것이다.
4. CITYSUMERS
'기존의' 세계에서 "새로운"세계까지, 모두가 (여전히) 쇼핑에 빠져있다!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도시화와 그에 따른 소비자 문화의 팽창을 짚어보지 않고는 이 Trend Briefing을 끝낼 수 없다.
에 관한 최근의 Trend Briefing에서 언급했듯이 - 도시는 일종의 소매업체의 무아지경인 셈이다. 도시 문화는 쇼핑의 문화이다. 도시 거주자들은 실질적인 소득과 여가 시간이 더 많고 그것을 소비할 수 있는 이론적으로는, 한없이 많은 기회를 갖고 있다. 즉, 결과적으로 쇼핑요법은 CITYSUMERS에게 주요한 처방으로 남을 것이다.*
이는 분명히 (이미 도시화가 진행된) 성숙한 시장에도 해당이 되지만, 도시로의 이동현상으로 수천만의 소비자들이 매일매일 소매 시장을 부흥시키고 있는 신흥시장에서 그 진가를 더욱 발휘한다. (이걸로 기분이 나빠진다 해도, 소식을 전하는 사람을 쏘지는 말길! ;-)
몇몇 통계자료를 살펴보자:
- 2011년 7월 중국의 소매 판매는 1.4조 위안 (대략 2천 2백2십억 US달러)로 전년보다 17.2% 상승했다. 도시 소매 판매는 1.25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했지만 지방 소매 판매는 단 1천 9백9십9억 위안으로 16.4% 상승했다 (출처: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2011년 8월).
- 2001년에서 2010년 사이, 개발 도상 시장에서 소매 판매는 일 인당 거의 100%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며 2,009 US달러에서 3,847 US달러로, 전 세계 시장의 35%에서 42%로 증가했다 (출처: AT Kearney, 2011년 6월).
- 아시아 소매 판매는 2010년 5조 4천억 US달러에서 2014년에는 8조 5천억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와 서유럽의 소매 판매는 각각 4조 5천억 US달러와 2조 7천억 US달러일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PWC & Economist Intelligence Unit, 2011년 1월).
*분명히 모든 소비자가 '다다익선’의 철학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친환경적인 관심부터 반소비운동까지 사회적 지위의 원천은 성숙한 소비자들을 위해 점점 더 세분되고 있다. 또한, 이는 관대함, 기술, 연대감 또는 명성과 같은 '새로운' 지위에 관한 상징들도 포함한다 (
에 관한 Trend Briefing 참조). 현대적이고 서로 연결된 도시 환경에서 사회적 지위에 관한 소비자들의 정의가 어떻든 간에 소비를 통해 그것을 충족시킬 기회는 (혹은 유혹까지도) 늘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사례
자 이제 OFF=ON, RETAIL SAFARI, INSTANT STATUS FIX와 CITYSUMERS라는 개혁을 이미 ‘해내고 있는’ 수없이 많은 소매업체의 사례들을 살펴볼 시간이다.
1. BRINGING THE BEST OF onLINE TO THE REAL WORLD
온라인의 최상을 실제 세계로 가져오기
- 2011년 2월, 미국의 백화점인 JC Penney는 미국 전역의 120개 매장으로 findmore 서비스를 출시했다. 각 매장에서 쇼핑객들은 42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이곳의 온라인 카탈로그 전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매장의 재고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 제품을 공유하고 그 바코드를 스캔하여 추가적인 정보와 함께 쓸 수 있는 상품 추천을 받을 수 있다.
- 2011년 8월, 세계 최대 쇼핑몰 업체인 Westfield는 Google Commerce 탐색 기능을 매장 내 모바일 어플에 추가하여 쇼핑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쇼핑객들은 Westfield의 지역 쇼핑몰에 입점해있는 소매상들의 가격을 비교 검색할 수 있으며 클릭 한 번만으로 전화를 걸어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 Canon과 Clairol의 Herbal Essences는 Microsoft Tag 기술을 매장에 전시되고 있는 제품에 추가하여 소비자들이 쉽게 상품 후기를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 The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2011년 7월 영국 기반의 슈퍼마켓인 Tesco는 매장 내에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온라인상의 가격을 확인하고 상품 후기를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Nordstrom, Sam’s Club과 Home Depot의 많은 매장에서도 비슷한 서비스가 이미 제공되고 있다.
- 2011년 8월, New York Times는 종이가 아닌 디지털화된 영수증의 대중도가 높아가고 있다고 보고했다. Foods Market, Gap Inc., Sears와 Kmart를 포함한 미국 내 소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원하면 이메일이나 비밀번호로 보안 된 웹사이트를 통해 영수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2011년 4월, Google은 지역별 재고 확인 서비스 (Local Product Availability)를 소개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지역 매장에 어떤 제품의 재고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 싱가포르의 휴대전화업체 SingTel은 2011년 7월, 싱가포르의 Comcentre에 본사 직영 매장을 열었다. 이곳은 인터렉티브한 디지털 터치스크린이 내장되어 있는 유리 벽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를 통해 이 매장은 실제적으로 24시간 열려있는 셈이 된다.
- 소매업체들은 THE F-FACTOR에도 발을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 요구르트 체인인 Tasti D-Lite는 매장을 소셜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Be Social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소비자는 미리 설정된 메세지들 중 하나를 설정하고 고객카드를 카드 인식기에 대면 자신들이 무엇을 구매했는지를 올릴 수 있고 추가적으로 포인트도 얻게 된다.
2. BE EVERYWHERE: OFFLINE AND onLINE
오프라인과 온라인 어디든지 존재하라
- 이탈리아 피렌체의 고급 의류업체인 Luisa Via Roma는 다양한 미디어와 플랫폼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사용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오프라인 매장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3D 가상 스토어 (3D virtual store)’를 최근 출시하여 온라인 쇼핑객들이 실제 매장의 모델을 탐색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2011년 2월 런던 패션 위크동안 영국 기반의 패션 브랜드인 Burberry는 피카딜리 서커스의 상징적인 Coca-Cola 전광판뿐만 아니라 전 세계 Burberry 매장에 패션쇼를 생중계하였다.
물론 오프라인 매장들만 새로운 판매 방식을 탐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쇼핑 브랜드 또한 실제 세계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소비자에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다음 사례를 통해 배워보자.
- Tesco의 한국 매장인 Home plus는 지하철역에 가상 매장을 최근에 개장했다. 소비자들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당시 10,000명 이상이 이 가상 매장 행사에 참여했으며 홈플러스의 온라인 판매는 130%까지 증가했다.
- 소비자들이 음악을 '태그'할 수 있는 서비스인 Shazam은 2012년 1월까지 eBay의 후원을 받는다. 이 어플의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듣고 있는 음악을 ‘shazam’해 그 음악과 가수에 관한 정보를 받을 뿐 아니라 구매도 가능하다. eBay를 참여시킴으로써 이 온라인 회사는 소비자가 기존의 방식대로 일종의 구매 계획을 세울 때뿐만 아니라 무엇에 관한 것이든, 어디서든, 끊임없이 상의하고 질문하고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3. TAILORED IN-STORE INFORMATION
맞춤화된 매장 내 정보
- 2011년 1월 Kraft와 Intel은 손을 잡고 차세대 식단 계획 해결책 (The Next Generation Meal Planning Solution)을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장 내 제품을 이용하여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맞춤화된 메뉴를 제공하는 키오스크이다.
4. BUY onLINE, PICK UP OFFLINE
온라인 구매, 오프라인 픽업
- 2011년 3월 Walmart는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같은 날 지역 매장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당일 픽업 서비스 (Pick Up Today)를 출시했다.
- 프랑스 슈퍼마켓인 Chronodrive는 온라인에서 주문한 제품을 찾을 수 있는 픽업 장소를 지정하고 있다.
- Real의 쇼핑객들은 독일 회사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인 Drive를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식료품을 빠르면 주문 후 두 시간 내에 미리 배정된 시간에 매장에서 직접 찾을 수 있다.
- 미국의 생활용품 매장인 Bed, Bath & Beyond는 매장 내 픽업서비스를 ‘Shop Your Local Store & Pick Up Near Your School’ 서비스를 통해 한 단계 발전시키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은 침구류, 수건, 장식품과 같이 기숙사에서 필수적인 용품들을 어느 매장에서건 구매하여 학교에서 가까운 매장으로 배송받을 수 있어 배송료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사를 더 쉽게 할 수 있다.
5. PRICING PANDEMONIUM
가격책정에서의 대혼란
2011년의 주요 트렌드로
을 앞서 언급했듯이 소매업체들은 멈추지 않고 점점 더 나아가고 있다. 최근의 몇몇 예시를 살펴보자:
- 2011년 3월, 미국 소매 업체 Gap은 단품세일 사이트인 gapmyprice.com을 시작했다. 예를 들어 쇼핑객들은 면바지를 얼마에 사고 싶은지를 결정해서 온라인에 제안할 수 있다. 그럼 회사는 그 가격을 퍼뜨려서 마지막으로 가격이 합의될 때까지 다른 소비자들이 그 가격제안을 좋아하는지 혹은 다른 가격을 제시하는지를 본다. 성공적인 가격 제안자는 지역 매장에서 그 바지를 받을 수 있다.
- 2011년 2월, Old Navy는 음악 인식 어플인 Shazam과 손을 잡고 인터렉티브한 TV 광고 시리즈를 출시했다. 광고가 나가는 동안 어플을 활성화한 사용자들은 모바일 사이트로 이동해 쿠폰이나 팁을 얻을 수 있다. 첫 1,000명은 매장에서 청바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받았다.
- 2011년 7월 Groupon은 슈퍼마켓 체인인 Jewel-Osco, Unilever와 손을 잡고 15 US달러에 해당하는 Ben & Jerry's 아이스크림 제품을 9 US달러에 제공했다. 쇼핑객들은 이 아이스크림을 미리 구매한 후 매장에서 나갈 때 구매 기록이 남아 있는 고객 카드를 통해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 있었다.
6. REWARDING VISITS
매장 방문을 보상하라
늘 온라인에 로그인해 있는 쇼핑객들이 있기에 (OFF=ON 참고) 사람들을 매장으로 불러올 매우 새롭고 효과적인 방법들은 끝이 없다. 최근의 다양한 예시 중 몇몇을 소개한다.
- 2011년 7월, American Express는 소비자와 비즈니스 모두에 해당하는 소셜 커머스 프로젝트를 출시했다. Link-Like-Love어플은 Facebook의 Like와 Check in에 따라 맞춤 별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Go Social을 통해서는 소매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Foursquare, Facebook과 연계된 특별가를 제공할 수 있다.
- Shopkick은 위치 기반 게임 어플로 소비자들이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센서를 통해 "kickbuck"을 제공한다. Macy's나 Best Buy 같은 소매업체들이 2010년에 앞다투어 이 서비스에 등록했으며 2011년 6월 이 회사는 Citi와 손을 잡고 1,000개의 더 작은 지역 매장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 7-Eleven은 Paramount, Foursquare와 손을 잡고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서면 경품을 탈 기회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는 매 88번째 사람은 무료 영화 표, 매 88,888째 사람은 무중력 경험 기회, 888,888째 사람은 저궤도 우주여행이라는 상품을 받게 된다.
7. HYPERLOCAL DEALS
동네 안에서의 거래
온라인 거래를 위한 어플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 하이퍼 로컬, 즉 동네 안에서의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최근에 출시한 두 거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 미국 기반의 AT&T 견본 프로그램인 ShopAlerts이 2011년 3월 출시되었다. 사전 동의하에 통신사의 소비자들에게 지역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 2011년 7월 영국에서 시작한 통신사업자 O2의 특별 대우 (Priority Moments) 서비스를 통해 O2 통신상의 소비자들은 그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별가나 할인 행사 정보를 받을 수 있다. PERKONOMICS에서 영감을 받은 서비스로 어플을 내려받은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구매 별로 무료 경품이나 할인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 ThinkNear는 지역 행사뿐만 아니라 눈이나 비처럼 사람들의 발길을 뜸하게 만들 상황을 고려하여 비즈니스가 저조할 시기에 관심을 둔다. 이런 시점에서 근처에 사는 고객들에게 온라인 쿠폰 등으로 거래를 제시한다. 이 서비스는 2011년 7월 뉴욕에서 레스토랑, 스파, 미용실 등에 출시되었으며 그 범위를 점점 더 확장시킬 예정이다.
- 2011년 8월 출시한 QuickerFeet은 호주에서 개발한 iPhone 어플리케이션으로 소매업체들은 이 어플을 통해 잠정적인 고객들에게 가까이서 벌어지고 있는 할인행사를 공지할 수 있다. 또한, 자신들이 원할 때마다 할인행사를 계획할 수 있으며 QuickerFeet은 판매에 따른 수수료 보다는 할인행사 별로 고정된 요금을 부과한다.
8. MORE THAN A STORE
상점 그 이상
- 미국의 일종의 약국 매장인 Duane Reade가 2011년 7월 Wall Street에 본사 직영 매장을 개장했다. 약국이면서 내주의사도 있는 이곳에는 미용실과 네일숍, 가상으로 치장해볼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으며 쇼핑하는 동안 핸드폰 충전을 안전하게 할 수도 있으며 구두를 닦아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두 서비스 수입은 자선금으로 쓰인다).
- 일본 화장품 회사인 Shiseido는 2011년 5월 도쿄 긴자에 본사 직영 매장을 개장했다. 3층짜리 건물이며 가상으로 화장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어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들을 실제로 바르지 않고도 시도해볼 수 있다. 위층은 제품을 실제 발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고 조언을 받을 수도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
- 이탈리아의 여성 속옷 회사인 Angelique Devil은 ‘Sensual Fashion Set’을 포함하여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패션 전문 사진사와 사진을 찍기 전 화장 전문가, 스타일리스트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다. 그 후에는 개인적으로 사진을 확인하고 사진이 들어 있는 DVD와 5장의 인화된 사진을 받는다.
- 시애틀의 선물 가게인 Curtsy Bella는 바쁜 고객들이 선물 고를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핸드폰이나 이메일을 통해 맞춤화된 쇼핑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쇼핑객이 선물 받을 사람에 관한 간단한 소개, 예산 등 자신의 요구사항을 매장 직원 중 한 명에게 보내면 Curtsy Bella는 추천 상품 이미지와 가격 정보를 담아 이메일을 보낸다. 고객이 결정을 내리기만 하면 매장에서 선물포장을 해서 배달까지 해 준다.
- 좀 더 가벼운 시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는 Isla Azul이 있다. 마드리드의 쇼핑센터인 이곳은 BRAND BUTLER (브랜드 관리자)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이는 고객들이 휴가를 간 사이 집에 있는 화분을 애정과 관심으로 보살펴주는 화분용 풀 보드, 즉, 세끼 식사 제공 숙박 '호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9. ALL OF THE WORLD'S A SHOP
전 세계가 하나의 상점이다
상점은 어디에든 존재한다. 쇼핑과 실생활의 조합을 보여주는 예를 살펴보자.
- 스페인 출판사 ES Ediciones는 2010년 12월 마드리드에 La Pizzateca를 개장했다. 피자가게 겸 서점인 이곳에는 “menú de las letras”가 있는데 이는 피자 한 조각과 책 한 권을 단 5유로에 구매할 수 있는 메뉴이다.
-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에 강조를 두고 신선한 지역 재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Zoc와 Urbana 47이 로마에 문을 열었다. 현대적인 것과 빈티지를 두루 섭렵하는 테이블과 의자, 장식품들이 매장 내부를 채우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원하면 어떤 것이든 구매할 수 있다.
- 브뤼셀 도심에 있는 Cook & Book은 책과 음식에 초점을 맞춘 곳이다. 이 컨셉 스토어는 아홉 가지 주제로 공간이 나누어지는데 각각의 공간은 특별한 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식당도 있다. 방문객들은 영국의 방에서 차와 스콘을 맛보거나 예술 또는 음악의 방에서는 책을 읽으면서 와인 한 잔을 즐길 수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있으며 2011년 7월에 열린 실외 영화 감상 프로그램처럼 특별 행사가 정기적으로 벌어진다.
- 2011년 5월에 시작한 로스앤젤레스의 Books and Cookies는 교육적인 환경을 갖춘 곳으로 아이들은 책과 맛있는 선물들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독서 코너에서 읽거나 구매할 수 있는 아동용 서적부터 장난감, 갓 구워진 쿠키나 과자들이 판매된다.
- 시애틀의 Radar Hair and Records는 헤어 스타일링 서비스뿐만 아니라 빈티지 의류나 액세서리, 레코드판 등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머리를 자르거나 염색을 하는 동안 매장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 이 상점 겸 미용실은 저녁 시간을 위해 콘서트, 예술 전시, 패션쇼와 같은 이벤트들을 열기도 한다.
- 네덜란드의 2theloo는 도심, 쇼핑센터, 기차역 혹은 주유소에서 만날 수 있는 '항상 깨끗한' 화장실 가게의 체인이다. 친환경적인 화장실일 뿐만 아니라 (장애인용 화장실, 가족 전용 화장실 포함) 화장실 용품을 판매하며 "종종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 2011년 1월부터 3월까지, 상하이 현대미술관은 ‘CULTURE CHANEL’ 전을 연다. 기원, 추상, 자유, 상상, 투명이란 Chanel을 받치고 있는 다섯 가지 주요 철학을 소개한다.
- 2011년 4월부터 7월까지, 모스크바의 푸시킨 주립 미술관은 'Inspiration Dior' 전을 통해 현대미술과 사회에 대비하여 Dior의 작업들을 살펴본다.
- 국립 중국 미술관은 중국 Louis Vuitton 매장의 개장 20주년을 기념하며 Louis Vuitton’s Voyages전을 통해 2011년 5월에 재개장하였다.
10. TRYVERTISING
2005년에 처음 우리가
단어를 만들어 낸 이후로 고객들이 새 상품을 미리 입어볼 수 있는 많은 매장이 등장해왔다. 여기 몇몇 최근 예시를 살펴보자.
- 일본의 트라이버타이징 매장인 Sample Central은 2011년 7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 두 번째 매장을 연다고 발표했다. 이 매장은 회원제로 운영되며 회원들은 새 제품을 매장이나 집에서 입어볼 수 있으며 제품에 대한 설문 조사지를 완성하여 제품을 돌려주면 된다.
11. PLEASE DO TOUCH THE MERCHANDISE
제품을 제발 건드려주세요
- 로스앤젤레스 Century City몰에 있는 Sony의 새 컨셉 스토어는 제품을 테이블에 진열한다. 고객들은 이 제품들을 원하는 대로 써볼 수 있으며 매장에 있는 전문가 직원들에게 손쉽게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다.
- 전자제품업체인 Dixons은 2010년 ‘Black’을 출시하였다. 이 컨셉스토어는 의류 매장을 모방하여 계절별로 제품의 '콜렉션'을 교체한다. 또한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팁과 요령을 배울 수 있는 노하우 코너도 있다.
- 브라질의 음악 브랜딩 회사인 Gomus는 음악을 사용하여 특별한 환경의 매장을 선보인다. 의류에 내장된 RFID를 통해 고객이 탈의실에서 옷을 입어볼 때 그 의류의 분위기나 기분에 맞는 음악이 선택되어 재생된다. 이 프로젝트는 2011년 몇몇 브라질 의류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12. TRYING OUT FIRST
먼저 시도해보기
- 많은 소비자에게 있어 탈의실에 가는 것이 매우 귀찮은 일임을 보면서 Old Navy는 매장 한가운데 Quick Change 부스를 설치했다. 시간에 쫓기는 소비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옷을 하나씩 입어볼 수 있다.
- 2011년 6월, 대량 판매 패션 업체 Topshop은 런던 Oxford Circus에 본사 직영 매장인 Personal Shopping Suite를 개장했다. 다섯 명의 개인 쇼핑 매니저가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를 찾아주며 Xbox를 할 수도 있고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바도 있다. 쇼핑객들은 이 무료 서비스를 불편함 없이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 MyBestFit은 미국의 많은 쇼핑몰에서 가능한 무료 서비스이다. 고객들은 전신 스캐너에 들어가 다양한 브랜드의 어떤 치수가 자신에게 제일 잘 맞을지에 대한 조언을 받는다.
- 2011년 1월, ngConnect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인 L'Oreal, 미국의 Bloomingdale's와 손을 잡고 '가상 개인 스타일리스트 (Virtual Personal Stylist)'를 발표했다.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에게 쇼핑을 쉽게 하도록 디자인된 매장에서 쇼핑객들은 3D 스캔 부스로 들어가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매장에 입장할 수 있는 온라인 아바타를 인터렉티브 거울 키오스크를 통해 만들어낼 수 있다.
- 미국 쇼핑객들은 SnapShop Showroom 어플을 통해 증강현실을 사용하여 자신의 집을 여러 매장의 제품들로 채워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사용자는 물건을 선택한 후 사진기로 찍은 이미지를 자기 집 인테리어에 겹쳐 놓으면 된다. 소비자는 그 사진을 다시 찍을 수 있으며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면 소셜 네트워크나 이메일을 통해 보낼 수 있다. 실제 가구를 구매하기 위한 링크도 어플리케이션 내 구매로 쉽게 연결이 되어 있다.
- 영국 기반의 고급 보석 업체 Garrard는 Vogue의 거리 조명 (Street Lights)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1년 5월, 매장 윈도우에 '가상으로 왕관 써보기'를 설치하였다. 100,000 파운드의 값어치가 있는 다이아몬드와 스피넬로 되어 있는 왕관이 시도해보는 사람의 머리가 움직이는 것을 따라 반짝거렸다.
13. IN-STORE CLASSES
매장 내 계급
소비자들은 그저 구매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구매를 하고자 한다. 그런까닭에 소비자들이 가장 가치있는
(사회적 지위를 위한 기술)을 얻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브랜드들에게 이는 완벽한 기회인 것이다.
- Cook and Coffee는 이탈리아 가전제품 업체인 De'Longhi가 파리에 개장한 매장이다. 소비자들은 전문 바리스타로부터 커피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다양한 블렌드들을 맛볼 수 있고 에스프레소 메이커나 푸드 프로세서와 같은 주방용 가전제품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이곳은 또한 인터렉티브한 스크린을 갖추고 있는데 이를 통해 2010년 9월 이래로 소비자들에게 커스타드 크림이나 파스타 만드는 법 등 무료 요리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 독일의 가전 제품 회사인 Miele는 2011년 6월부터 두 달 이상 자회사의 Abingdon Experiences Center와 영국의 London Gallery에서 Simply Cooking라 불리우는 많은 요리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 2011년 세계 사진 축제 (World Photography Festival)의 하나로 지난 4월, 일본의 전자 제품 회사 Sony는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자연, 스포츠, 패션 전문 사진가들이 진행하는 사진, 비디오 워크샵을 네차례에 걸쳐 진행하였다.
- 앞서 소개한 것들을 모두 시도해봤다면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Paxton Gate을 눈여겨보자. '정원과 자연 과학에서 영감을 얻은 보물과 특별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는 이곳은 관심있는 초보자들에게 박제술 수업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햇볕에 탄 가죽을 어떻게 잘 맞춰서 꼬맬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우면서 6차례의 수업동안 자신만의 작은 포유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수업료는 350 US달러이다.
14. IN-STORE EXHIBITIONS
매장 내 전시
- 2011년 2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Dolce & Gabbana는 밀라노 패션 위크에 'Dress Me Up'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패션 블로거들이 직접 고른 콜렉션으로 각 매장의 윈도우를 전시한 이 행사는 런던과 마드리드에서도 2011년 3월과 5월에 진행되었고 모두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었다.
- 2011년 5월 로마에서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Fendi가 'Fatto a Mano for the Future'를 선보였다. 초대된 예술가나 디자이너가 Fendi의 장인들과 함께 생산 과정에서 버려진 재료들을 이용해 조각품이나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로 Fendi 매장에 전시되었다.
- 쾰른에 개장한 Deutsche Telekom의 4010 스토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팝아트 콜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쾰른의 Ludwig 박물관의 영향을 받아 팝아트를 주제로 매장 내부를 디자인했다. 이 매장은 또한 몇 달 마다 한번씩 새로 도착하는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의 역할 또한 하고 있다.
15. POP-UP 4.1
팝업 4.1
아주 아주 오래 전에 (정확히는 2004년에)
(팝업 매장)과 POP-UP STORES (팝업 스토어)라는 말을 우리가 만들어냈지만, 무엇보다도 대중적인 이 보조 트렌드를 소개하지 않고는 소매업에 관한 Trend Briefing을 끝낼 수가 없다. 사실 단 두 달 전에 수십개의 새로운 예시와 함께
으로 업데이트 한 바 있기에 여기서는 세 개의 예시만을 소개한다.
- UNIQLO는 2011년 7월부터 9월까지 뉴욕의 High Line 아래로 롤러장과 팝업숍 (UNIQLO Cube)을 설치했다.
- Jay-Z’s Rocawear는 2011년 6월 뉴욕에 팝업스토어를 개장했다. 하지만 판매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쇼핑객들이 방문한 기록을 남겨 자사 웹사이트에 올리는 장소로 고안되었다.
- 패션 업체 H&M은 헤이그의 유명한 Scheveningen 해안가 리조트에 팝업 스토어를 설치하고 개발 도상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자선 캠페인인 WaterAid와의 협업을 홍보했다.
16. LIMITED LOCATIONS
장소 제한
국경 없이 존재하는 전자상거래나 여러 매장에 모두 신상품을 출시하는 방식을 건너뛴다면 소비자들이 실제로 가서 무언가를 구매하는 즐거움에 더욱 흥분하게 될 것이라고 지난 2010년에 언급한 바 있다.
- 지리적으로 단 한 군데에서만 판매하는 방식-은 열광적인 태도나 PR, 사회적 지위에 관한 관심, 프리미엄 가격 등의 요소를 촉진할 것이다. 제품이
을 건드릴 수 있으면 금상첨화.
- 2011년 4월, 로마의 Via Condotti에 매장을 개장한 것을 기념하여 Christian Dior은 대표상품인 French Lady Dior 가방을 한정판으로 다시 판매하였으며 이는 매장에서만 직접 구매할 수 있었다. 각각의 가방은 ‘Christian Dior Paris- 이탈리아산-로마 한정판 (Made in Italy – Rome Limited Edition)’이라는 특별한 라벨을 가지고 있었다.
- 2011년 5월, Gucci는 한정판 토트백을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하였다. 해당하는 도시에 영감을 받아 Capri의 황록색, Cannes의 라벤다색, Marbella의 주황색, Monte Carlo의 빨간색이 선택되었다. 이 가방들은 각 도시의 매장에서만 판매되었다.
- 2011년 4월, 독일의 고급 브랜드인 MCM은 그 첫번째 본사 직영 매장을 북경에 개장하였다. MCM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Beijing Mocha Luxe Exclusive Collection을 한정적으로 북경 매장에서만 판매하였다.
고급 브랜드만이 LIMITED LOCATIONS을 시도해보는 것은 아니다.
- 신발 브랜드인 Converse는 뉴욕의 소호지역에 소호, 코니 아일랜드, 헬즈 키친처럼 도시의 아이콘적인 지역을 표시한 그래픽 티셔츠를 판매하는 매장을 열었다.
- 또한, 2010년 11월 Levi’s는 505 청바지의 한정판을 정확히 505벌 출시했다. 178 US달러로 판매되는 이 청바지는 세계에서는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이며 미국에서는 가장 오래 운영되고 있는 청바지 천 공장인 Cone Mills가 생산하는 청바지 천으로 만들어져 미국 청바지 산업을 후원했다. 이 청바지는 Levi’s의 샌프란시스코 본사 직영 매장과 뉴욕시의 컨셉 스토어에서만 판매되었다.
- 2011년 4월, 케이프타운에 개장한 남성의류업체 Unknown Union은 내외국인 디자이너의 제품을 두루 판매한다. 하지만 회사 내부 라벨은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며 케이프 타운 매장에서만 특별히 판매된다.
17. CO-BRANDED STORES
공동 브랜드 매장
최상의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브랜드들이 새롭고 특별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상상하고 다시 만들어 내기 위해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자극제가 된다는
(상품화된 브랜드)라는 트렌드를 소개한 적이 있다. 최근의 두 예시를 살펴보자.
- 2011년 6월 Hello Kitty는 오스트리아의 크리스털 회사인 Swarovski와 협업으로 만들어낸 제품을 도쿄 'House of Hello Kitty'에서 출시하였다. "Swarovski Hello Kitty Collection"은 Swarovski 크리스털로 장식된 보석, 액세서리, 홈패션용품 등을 다루고 있다. 방문객들은 AR 사진 부스에서 보석이나 머리 장식 같은 콜렉션의 제품을 가상적으로 해볼 수 있었다. 지진 구호 자선사업을 하는 일본 적십자를 위한 기금 마련 경매 또한 진행되었다. 100,000 US달러짜리 클러치백과 1.2백만엔 (14,800 US달러)를 호가하는 88개의 헬로우 키티는 한정판으로 판매되었다.
- 프랑스 화장품 소매업체인 Sephora는 XpresSpa와의 협업으로 Sephora Nail Studio를 출시한다고 2011년 7월 발표했다. 이를 통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매장 고객들은 매장 내에서 자체 브랜드 제품을 사용한 메니큐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18. TRIBETAILING
실패 없이 고객들을 사로잡을 수만 있다면 특정한 고객들을 상대하는 전략은 그래도 유지될 것이다.
- 2011년 6월에 개장한 Pánská Pasáž는 프라하에 있는 최고급 쇼핑몰로 주로 남성 고객에게 초점을 맞춘다. Pánská Pasáž - '신사들의 아케이드'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 는 체코 최초의 남성 전용 쇼핑센터라고 설립자는 말한다. 그 크기는 800평방미터에 달하며 Ralph Lauren, 유명한 오스트리아 양복점인 Knize, 고급 식료품점, 구두 가게, 남성용 향수 가게, 전통적인 이발소와 담배 가게 등 19개의 고급 점포가 자리를 잡고 있다.
- 일본의 백화점 Keio는 노인들이 좀 더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매장 공간을 맞춤화한다. 낮은 선반, 나이 든 직원들, 큰 글씨로 쓰인 표지판들, 전략적으로 배치된 의자 등이 그 중 일부분이며 이를 통해 이 백화점은 성숙한 쇼핑객들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퇴직한 많은 소비자가 쇼핑을 여가로 즐길 수 있도록 이 백화점의 고객 카드는 구매가격보다는 방문 횟수를 중심으로 체계화되어 있다.
- 2011년 4월, JC Penney는 달라스에 Foundry Big & Tall 매장 첫 300개를 개장하였다. 이 업체는 큰 치수 남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소형 양조장에서 영감을 얻어 스포츠 경기를 보여주는 TV와 대형 포커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19. STATUS STOR(I)ES
지위에 관한 스토(어)리들
- 북경의 고급 컨셉 스토어인 Triple Major는 2011년 8월 2주간 로스앤젤레스에 그 세 번째 '노마드 스토어'를 타코 가게로 위장하여 개장했다. 북경 본점에서는 중국의 전형적인 한의원의 모습으로, 홍콩에서는 2010년 11월 1주 동안 전통적인 부동산처럼 꾸민 매장이 선보였다.
- Bodega는 보스턴의 운동화 가게로 문자 그대로 눈으로는 찾아볼 수가 없다. 남미 스타일 편의점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가게에 들어가기 위해서 쇼핑객들은 여러 벽 중 하나에 있는 Snapple 자판기를 찾아 트랩도어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일단 가게에 들어서면 광택이 나는 원목으로 제작된 실내장식과 다양한 신발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 2011년 5월, Disney는 런던 Oxford Street에 유럽에서 가장 큰 매장을 개장하였다. 8 미터 높이의 매장 내 성에서 팅커벨이 마법의 가루를 뿌릴 때 매일 한 어린이가 '개막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선택된다.
- 2011년 5월부터 8월까지 피부 관리 화장품 업체인 Kiehl’s은 개업 16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로 소비자들에게 Steve McQueen이 소유했던 오토바이 위에서 사진 찍을 기회를 제공했다.
- The People’s Supermarket은 회원들이 '소유하고 있는' 영국의 가게이다. 자원봉사자들이 매월 일정 시간 동안 일함으로써 제품의 가격을 낮추고 있다.
- 텍사스 오스틴의 Brothers Lane에 개장한 in.gredients는 미국 내 첫 번째 무포장, 쓰레기 제로의 식료품 가게이다. 쇼핑객들은 재사용이 가능한 가방을 가져와 건조식품부터 유제품, 와인, 위생용품까지 지역의 유기농 식료품들을 담아 간다.
그 다음은
2011년 8월: 이탈리아 피렌체의 I Gigli 몰에 개장한 Apple의 최신 매장 밖에 서 있는 줄 이 Trend Briefing이 한 권의 책이 되지 않도록 무척 노력 했다. 그런 까닭에 여기서 소개되는 것들은 소매업계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그렇다, 대량 맞춤화, 매장의 소형화, 인기 호텔 매장, 친환경 매장, 변화하는 인구 통계, 수작업 운동, 유명인사의 기획에의 참여, 설치-예술-컨셉 스토어, 5 스타 몰, 매장 내 상점, 유비쿼터스 자판기, 렌트 어 박스 스토어, 중심가 대 변두리, 회원제 매장, 증강 현실 탈의실 등등을 모두 건너뛰어야 했다.
하지만 이 Trend Briefing에 한정적으로 소개된 것들만으로도 RETAIL RENAISSANCE가 많은 성공을 불러올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쇼핑객들이 매장 내에서 온라인 매장으로 접속하는 것을 받아들인 판매자들, 거부할 수 없는 경험을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는 업체들, 도시 소비문화를 세계적으로 진화하는 대로 받아들인 소매상 등이 성공의 한 가운데 서 있을 것이다.
자, RETAIL RENAISSANCE에 이바지하고 있는 소매업체들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배우면서 (감히 말하지만) 모방하고 능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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