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 Issue/@Gen Trend

〔워킹맘〕엄마 직장→ 집, ‘모유 배달 서비스’ 등장

Paul Ahn 2018. 7. 12. 08:43

〔워킹맘〕엄마 직장→ 집, ‘모유 배달 서비스’ 등장

http://reuters.donga.com/bbs/main.php?tcode=10103&no=18916

 

As more Indonesian working mothers seek to juggle work and looking after their children, a special courier service seeks to alleviate some of that stress.
일은 물론 육아와도 씨름해야하는 워킹맘이 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엄마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특별 배달 서비스가 등장했다.

Febby Kemala Dewi, 29, returned to work after a three-month maternity leave and the new mum did not want to give up breastfeeding her baby.
페비 케말라 드위(29) 씨는 출산 휴가 3개월을 사용한 뒤 다시 직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드위 씨는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중단하고 싶지 않았다.

She used to pump the breast milk before she left in the morning.
드위 씨는 아침 출근 전 모유를 짜내곤 했다.

However, her eight-month old daughter Ashalina Putri needed 1 to 1.5 litres per day but she could only produce less than 500 ml in the morning.
드위 씨의 생후 8개월 된 딸 아샬리나 퓨트리는 하루 1~1.5ℓ의 모유를 먹는다. 그러나 드위 씨가 아침에 짤 수 있는 양은 500㎖가 채 안 된다.

One of her co-workers introduced her to a breast-milk courier service which helps transport milk to her baby at home.
드위 씨의 한 직장 동료가 그녀에게 모유를 집에 있는 아기에게 배달해주는 ‘모유 배달’ 서비스를 소개했다.

"This breast-milk courier is a solution in this situation. I have to work but at the same time I can still feed my baby," said Dewi.
[페비 케말라 드위 / 워킹맘] “모유 배달 서비스는 이런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에요. 일을 하면서 동시에 제 아기에게 모유를 먹일 수 있어요.”

The breast milk courier comes to pick up the bottles at her office in the city centre at around lunch time and delivers it to Dewi's mother who looks after the baby. The trip takes 45 minutes to an hour.
모유 배달원은 점심시간쯤 시내 중심가에 있는 드위 씨의 사무실에 와서 모유가 담긴 병을 받아 집에서 아기를 돌보고 있는 드위 씨의 어머니에게 전달한다. 배달 시간은 45분~1시간 소요된다.

Fikri Nauval, 40, owner of Arga Nirwana Express said he started the service based on his own experience.
아르가 니르와나 익스프레스(Arga Nirwana Express) 사장 피크리 노벨(40) 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In 2010, his wife, who had to return to work, used one of his motorcycle staff to deliver her breast milk to their three month-old baby at home.
지난 2010년 노벨 씨의 부인은 출산 후 직장으로 돌아갔다. 당시 노벨 씨 회사의 오토바이 배달 직원들 가운데 한 명이 부인의 모유를 집에 있는 생후 3개월 된 아기에게 배달했다.

Nauval charges customers IDR 30,000 ($3.30 U.S. Dollars) to IDR 40,000 ($4.40 U.S. Doallrs) per delivery.
노벨 씨는 배달 한 건당 3.3~4.4달러(한화 약 3800~5000원)의 요금을 고객으로부터 받는다.

He said he believed breast milk gives babies nutrients that could not be replaced by powdered milk.
노벨 씨는 모유가 분유로는 대체될 수 없는 영양분을 아기에게 공급한다고 믿는다.

"So, I would like to help this nation build a better generation by helping working mothers deliver their breast milk to their babies at home," Nauval said.
[피크리 노벨 / 알가 니르와나 익스프레스 사장]
“워킹맘을 위해 집에 있는 아기에게 모유를 배달해주면서 이 아기들이 인도네시아에서 더 나은 세대로 자라날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Indonesia is currently struggling to encourage mothers to breast-feed their newborn babies as breastfeeding rates in the country continues to fall.
인도네시아는 현재 산모들이 신생아에게 모유 수유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모유 수유률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According to Indonesian Health and Demographic Survey, women who breast-feed decreased to 38 percent in 2007. So the number of mothers who breast-feed her children has sharply decreased," said Yulianto Santoso Kuniawan, a paediatrician who is also a consultant in breastfeeding.
[율리안토 산토소 큐니아완 / 소아과 의사]
“인도네시아 보건·인구 조사에 따르면 산모의 모유 수유률이 2007년에 38%로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들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모유 수유에 대한 상담도 한다.

Kurniawan said most of mothers received literature promoting benefits of formula or free samples of formula but hospitals also need to inform mothers that formula milk does not provide the same immunity.
큐니아완 씨는 산모들 대부분이 분유의 장점을 홍보하는 책자와 분유 샘플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병원들이 산모들에게 분유가 모유와 같은 면역력을 제공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말한다.

"With this counselling, I can see mothers showing a bigger interest in breast-feeding their children," said Kurniawan.
[율리안토 산토소 큐니아완 / 소아과 의사]
“상담을 하면서 산모들이 모유 수유를 하는데 큰 관심을 보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Currently, the number of working women in Indonesia is 40 million.
인구 2억4000만 명인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워킹맘이 약 4000만 명 있다.

번역=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