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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울렛 현황

Paul Ahn 2012. 5. 2. 18:47

⊙한국의 아울렛 현황

 

한국 아울렛의 분화·진화

http://jmagazine.joins.com/economist/view/330926

 

•국내 아울렛 시장 2018 172000억원, 올해는 19조원 예상

아울렛 시장이 커지고 있다. 몰 안에서 쇼핑을 하고 외식을 즐기고 문화생활까지 즐기는 몰링(Malling) 문화가 보편화한 것 역시 대형 아울렛의 인기를 부추겼다.

 

•대한상공회의소 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국내 아울렛 시장 규모는 2015 13조원에서 2018 172000억원으로 성장했고. 2020년엔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적 개념의 아울렛은 브랜드 제품 중에서 재고품이나 전시품 또는 경미한 하자가 있는 제품 등 백화점이나 브랜드 매장에서 팔 수 없는 제품을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특히 빠른 유행의 변화로 시즌마다 재고품이 대량으로 나오는 의류를 중심으로 아울렛은 패션 브랜드의 재고제품을 판매하는 쇼핑센터로 성장했다.

 

•현재 대형 아울렛은 신세계, 롯데, 현대를 비롯해 마리오, W 등 전국에 60여 곳 이상이 운영 중이다.

 

 

〈아울렛 유형의 다각화〉

 

아울렛의 확대는 불과 20여년이 채 되지 않았다. 2000년에만 해도 아울렛이란 개념이 생소했었다. 지금은 아울렛이 전국 곳곳에 생기면서 그 운영 형태도 다양해졌다.

 

아울렛은 크게 네 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도심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형태는 백화점형 아울렛이다.

 

•백화점처럼 브랜드 업체가 입점해 재고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형태다. 모습도 백화점과 같은 유사한 형태를 띤다. 가격만 할인된 가격일 뿐 고객 서비스와 편의시설이 백화점처럼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리오아울렛, W몰, 뉴코아아울렛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음으로는 브랜드업체가 자체 브랜드 재고품을 판매하기 위해 개설한 상설 할인매장인 팩토리아울렛이 있다.

 

중간 유통업체 없이 패션 브랜드에서 직접 매장을 운영한다. 패션 업계에서도 중견, 대기업에 속하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아울렛 매장을 개설한 경우다.

 

•제일모직아울렛, LG패션아울렛, 코오롱세이브프라자, 한섬아울렛FX, 세정아울렛 등이 이에 속한다.

 

도심 외각에 위치하는 교외형 아울렛도 있다.

보통 서울 외곽지역에 대규모 시설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모두 백화점처럼 브랜드 업체가 입점해 재고품을 할인해 판매한다. 교외형 아울렛은 다시 명품 브랜드 제품까지 입점한 프리미엄형과 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저가 제품이 즐비한 저가형으로 나뉜다.

 

⊙프리미엄형 아울렛은 대부분 대기업에서 운영하며,

 

해외 명품브랜드 숍은 물론 공연장, 영화관, 키즈테마파크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형 쇼핑 공간으로 꾸며졌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이 이에 속한다.

 

⊙저가형 아울렛은 쇼핑 외에 즐길 거리는 없지만 캐주얼복, 스포츠복 등 다양한 제품 중 저가제품을 선정해 판매한다.

 

•모다아울렛이 대표적이다.

 

⊙브랜드가 입점하지 않고 전문 유통업체가 브랜드로부터 재고제품을 직매입한 후, 자신들의 매장에 재판매하는 직매입형 아울렛도 있다.

 

•오렌지팩토리아울렛이다.

 

그렇다면 실제 아울렛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얼마나 더 저렴한 것일까. 의류 유통시장 흐름을 살펴보면 얼마만큼 할인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먼저 패션 브랜드 제품은 1차적으로 백화점과 브랜드 매장에 내수 출하량의 60~70%가 유통된다. 이중에서도 절반 정도는 처음에 매겨진 정상가로 판매되고, 나머지는 백화점과 브랜드 매장에서 정기세일 이벤트 가격으로 판매된다.

 

◇유통단계 거치면서 할인율 높아져

백화점과 브랜드 매장에 풀리지 않은 남은 30~40% 물량은 한 해가 지날 때쯤 아울렛에서 3단계에 걸쳐 판매된다.

 

 

1단계는 제품 출시 1년 미만 제품들로 30~50% 할인한 가격으로 내수 출하량의 15%가 판매된다.

2단계로 출시 1~2년 미만 제품들이 50~80% 할인 가격으로 내수출하량의 10%가 아울렛에 판매된다.

마지막으로 3단계로 출시 2년 이후의 제품들은 80~90% 할인된 가격으로 내수 출하량의 3~5%가 팔린다.

마지막 단계에서도 팔리지 않은 재고품들은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되거나 제3국으로 수출되거나 소각처리 된다.

 

이 같은 유통 과정에 따라 소비자는 아울렛에서 출시된 지 오래된 상품을 찾으면 찾을수록 더 많이 할인 받아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계절이 바뀌는 시기마다 아울렛을 찾아도 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살 수 있다. 특히 이때 마지막 유통 단계제품은 원가 이하로도 할인돼 판매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단계가 한 단계 한 단계 넘어갈수록 가격표가 추가로 덧붙어질 것이라며 아울렛 쇼핑에서는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살 순 있지만 사이즈가 백화점처럼 다양하게 준비돼 있지 않기 때문에 늘 사이즈 전쟁이다라고 말했다.

 

 

〈높은 수수료 탓에 백화점 제품 비싸〉

 

이 때문에 백화점과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아울렛 매장 제품보다 비쌀 수밖에 없다. 특히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인 경우, 백화점에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고 차후 팔리지 않을 수 있는 재고 제품 부담을 신제품의 정상가격에 얹어서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측정할 수밖에 없다. 현대, 롯데, 신세계 등 현재 국내 대형 백화점의 의류 판매 수수료는 판매가격의 35~38%에 달한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한 제품을 제작할 때, 3벌을 생산하면 1벌만 정상적인 가격에 판매된다고 생각하고 3벌 생산비용을 거의 1벌 판매가격으로 결정한다 백화점은 재고에 대한 부담이 없지만 브랜드 입장에서는 재고 처리가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최근엔 공장에서 처음부터 아울렛 판매용으로 제품을 따로 제작하는 경우도 생겼다. 백화점에서 판매됐던 상품의 재고가 아울렛으로 온 경우에는 출고 후 시간이 많이 흘러 유행이 지났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백화점 제품과 똑같지만, 아울렛 판매용으로 따로 제작된 세일 상품들은 백화점 제품들과 처음부터 질적으로 차이가 날 수도 있다.

 

김숙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같은 변화가 일어난 것은 한 마디로 아울렛 제품에 대한 수요의 확대 때문이다. 품질 좋은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아울렛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 같은 소비자의 수요를 통해 매출을 증가시키기 위한 일부 브랜드들이 아울렛용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매출보다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기업은 아울렛용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눈으로 제품을 사기 전에, 아울렛용으로 제작된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상품의 디자인 번호가 다르다고 하지만 이는 브랜드 관계자가 아닌 이상 소비자가 파악하긴 어렵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아울렛에서 백화점 제품과 같은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싶다면, 백화점에서 아이쇼핑을 먼저 한 후 백화점에서 더는 보이지 않는 제품이 생겼을 때 그 제품을 아울렛에서 찾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아울렛 제품은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입한 제품의 AS와 환불이 어려운 점 등의 불편함도 있다. 대부분 아울렛 매장의 제품들은 환불 기간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거나 아예 처음부터 할인 판매 상품으로 환불이 불가능한 제품들도 많다.  AS도 대부분 구입한 아울렛 매장에서만 가능하다. 같은 브랜드여도 아울렛에서 구입한 가방을 백화점 매장에 들어가서 AS를 요청하면 거부당하는 이유다.

 

이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값비싼 명품 가방을 아울렛에서 구입할 때 접근성이 좋은 도심 속 백화점형 아울렛 매장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교외형 아울렛 매장에서 구입하면, 그만큼 환불이나 AS를 받으러 갈 때마다 큰마음 먹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가족들과 주말에 여행처럼 쇼핑을 즐기려면 서울 외곽지역 교외형 아울렛을 찾고, 특별한 날 명품을 살 땐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도심 속 백화점형 아울렛을 가면 좋다고 말했다.

 

중앙시사매거진

2020.08.17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국내 주요 아울렛 35개 점포 매출 실적(2019년)

http://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cate=CAT123&idx=180316&newsletter

 

점유율 롯데 50%로 ‘톱’ 현대 21% 신세계 20%

신세계 여주, 롯데 동부산 5천억원대 첫 진입

국내 아울렛 유통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분위기.

 

대형 유통사들이 백화점 유통 침체에 대한 돌파구 중 하나로 아울렛 사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점포 수만 늘어나고 있을 뿐 기존 점포들의 실적은 제자리걸음이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유통사 35개 아울렛 점포의 작년 잠정 매출치를 합산한 결과 총 7조693억 원으로 전년 6조6,039억 원보다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9월과 12월에 각각 문을 연 현대 대구점과 롯데 기흥점의 매출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2개 점포를 제외하면 2% 성장에 그친다. 이 역시 상위권 점포로 매출이 쏠릴 뿐 중하위권 점포들은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1~10위까지 상위권 점포들의 매출 실적은 전년대비 4.7%(신규 롯데 기흥 제외)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10~20위 중위권 점포들은 -0.3%로 전년 수준에 머물렀고, 21~35위까지 하위권 점포들은 -2%(신규 현대 대구 제외)로 역 신장을 기록했다.

 

유통사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백화점 유통에 이어 아울렛에서도 롯데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프리미엄과 도심형, 팩토리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점포를 확대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22개 점포에서 총 3조5,372억 원의 매출을 기록, 35개 점포 기준 5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현대가 신세계를 앞지르면서 2위로 올라섰다. 현대는 6개 점포에서 1조4,878억 원의 매출을 기록,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4개 점포에서 1조3,942억 원의 매출을 기록, 20%의 점유율이다.

 

 

매출이 가장 높은 점포는 신세계가 운영 중인 여주프리미엄아울렛으로 전년대비 11.8% 성장한 5,5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천억 원대를 넘어섰다. 롯데 동부산 역시 3.2% 성장하면서 5천억 원대에 진입했다.

 

3위에 오른 현대 김포점도 성장세가 눈에 띈다. 2018년 8월 증축 공사를 마친 김포점은 지난해 19.4%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4,817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 12월 오픈한 롯데 기흥점도 오픈 1년 만에 3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10위권으로 진입해 주목된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2020년 01월 08일

오경천기자, ock@apparelnews.co.kr

 

 

⊙핫 아울렛스토어 6인방

 

전국적으로 150개 넘는 아울렛스토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자리매김에 성공한 곳은 어디일까.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곳과 슬럼화돼 가는 곳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아울렛스토어는 ‘모다’ ‘오렌지팩토리아울렛’ 등 10여 개로 손꼽힌다. (대표 홍성열)의 ‘마리오아울렛’, 원신월드(대표 유충식)의 ‘W몰’, 패션아일랜드(대표 한창우)의 ‘패션아일랜드’가 트로이카를 형성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곳은 대부분 수수료형 아울렛.

대표주자로 손꼽을 수 있는 쇼핑몰은 구로 디지털단지에 자리잡은 마리오

여기에 대구 ‘모다아울렛’은 연간 1000억원대 외형을 자랑하는 우량 점포로 자리매김했으며 서울 양재동 ‘하이브랜드’의 경우 도심형 명품 아울렛몰로 점컨셉을 바꾼 후 올 상반기 전년 대비 30% 신장세를 일궈냈다. 분당 ‘애플플라자’도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선보인 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분양 형태이지만 대구 ‘퀸스로드’의 경우 상가번영회의 꾸준한 활동에 힘입어 역시 잘나가는 대표 아울렛스토어로 손꼽힌다.

 

150개 아울렛 중 10여 개만 성공 대열에

직바잉을 전제로 한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한 우진패션비즈(대표 전상용)의 ‘오렌지팩토리아울렛’의 활약도 눈에 띈다. 최근에는 「쿨하스」 「모두스비벤디」 「코너스」 등 영업 중단 브랜드의 이월재고 및 상표권을 매입해 패션유통에서 제조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분양목적형 복합상업시설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폐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잘 나가는 아울렛스토어들은 확실하게 차별화한 점포 운영 기법을 갖고 있다. 이들이 어떻게 아울렛스토어를 운영 관리하면서 캐시카우로서 경쟁력을 갖췄는지 살펴본다.

 

 

01 【오렌지팩토리아울렛 오프 프라이스 절대강자

 

우진패션비즈(대표 전상용)의 ‘오렌지팩토리아울렛(Orange Factory Outlet)’은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이월재고나 흠집있는 상품을 싸게 파는 소매점으로서 생산자나 도·소매업자로부터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형태)의 절대강자로 부상했다.

 

100% 현금 완사입 운영과 체계적인 마케팅으로 ‘오렌지팩토리아울렛’은 임대 또는 분양 형태로 운영되는 다른 상설할인타운과 확실하게 차별화한 개념을 선보였다. 연간 사입 물량만도 350억원에 달하는 재고처리 시장의 큰 손이다. 뿐만 아니라 자체 생산 사입 물량만도 100억원에 달하는 등 패션유통에서 제조에 이르는 과정을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전상용 사장과 동업하는 이남욱 사장이 별도법인 오렌지카운티(대표 이남욱)를 설립하고 ‘오렌지카운티(Orange County)’ 상호로 상설점 영업에 무게비중을 실었다. 패션브랜드의 이월재고 사입 및 20여 개 자체 PB(Private Brand)의 생산 진행은 전사장이 주력하고, 이사장은 패션브랜드의 이월재고를 수수료 형태로 운영하는 상설점 개발에 힘을 싣는다.

 

올 2월 파주에 오픈한 ‘오렌지카운티’는 이사장이 진두지휘해 오픈했다. 직매장이 아닌 10년 장기임대로 오픈한 파주점은 1, 2층에 매장면적이 총 1600평에 달한다. 1층에는 40여 개 유명 브랜드의 수수료 아울렛 매장으로 MD를 구성했고, 2층에는 243평 규모의 「나이키」 아울렛 매장을 비롯해 「아디다스」 「리복」 「테일러메이드」 등 자체 바잉한 30여 개 브랜드로 매장을 단장했다. 자체 바잉한 「나이키」와 「리바이스」의 70~80% 할인판매로 고객 유인에 성공했다.

 

‘두 사람의 파트너십이 빛을 발하면서 이 회사는 설립 5년만에 유통망도 신갈 용인 마석 동탄 양주 수원 등 경기 외곽 일대 중심으로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9월이면 양지IC 부근에 매장평수 400평 규모의 14호점을 오픈하며 10월에는 여주IC 부근에 390평 규모의 15호점을 열 계획이다. 앞으로 20개점까지 직매장을 운영하고 이후부터는 프랜차이즈를 통해 전국적으로 50개까지 ‘오렌지팩토리아울렛’을 계획하고 있다.

 

평균 400여평 전국 13개 가동 900억원 외형

전사장은 “현재 ‘오렌지팩토리아울렛’은 평균 400~500평 규모의 단층 매장에서 연간 50억~60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자체 부동산이나 건물을 보유한 지방상권 유지들 가운데 이같은 ‘오렌지팩토리아울렛’ 매장을 하고 싶어하는 이가 많다.

이들을 타깃으로 전국적으로 30개 정도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생각 중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사장은 “영업이 중단된 패션브랜드의 상표권을 적극 인수하는 것도 원활한 상품공급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진이 보유한 패션브랜드 상표권은 무려 20여 개. 최근 SK네트웍스에서 브랜드사업을 중단한 「카스피」 「코너스」를 비롯해 「브이네스」 「쿨하스」 「모두스비벤디」도 인수했다. 현재 13명의 MD를 비롯해 중국 현지에 8명을 파견한 우진은 신사복 캐주얼 아동복 중심으로 100% 중국 현지에서 만들어 자체 매장에서 판매한다.

 

지난 5년 동안 패션업체들과 든든한 신뢰관계를 구축해온 결과 우진은 재고 처리를 요청하는 패션업체들이 역으로 생겨 날 정도로 바잉파워도 생겼다. 거래 브랜드도 A급 위주로 전환됐고, 매장의 상품 구성도 2년차 재고 중심에서 이제는 1년차가 절반비중으로 늘었다.

 

판매사원과 창고직원을 포함한 총 직원수도 250명에 달하는 탄탄한 유통기업으로 성장했다. 패션업체들이 직영체제로 아울렛 유통을 전환하는 추세에서 유통에서 출발한 우진은 자체 PB사업 강화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02 【모다아울렛 연 1200억원 알토란 점포로

 

두합(대표 최재원)이 지난 2002년 8월 30일 대구 성서지역에 문을 연 모다아울렛은 수수료 매장으로 지속적인 점포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연2회 시즌MD를 통해 소비자니즈에 맞는 브랜드를 계속 보완해 나간 결과 현재 130개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50% 이상 연중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구 경북 대표 패션아울렛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모다아울렛은 지난해 1005억원으로 마감해 단일 점포로 1000억원 외형을 넘는 규모의경제를 실현했으며 올해는 1200억원을 향해 뛴다. 상반기 실적도 전년 대비 11% 신장한 520억원으로 마감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장재영 전무는 “모다아울렛은 대구 경북 최초의 패션아울렛을 넘어 국내 넘버 원 패션아울렛을 지향한다. 영업면적 9만9000㎡에 130개 유명 패션브랜드가 경합을 펼치면서 연간 외형 1000억원이 넘는 알토란 점포로 성장했다. 고객니즈에 부합되는 브랜드를 계속 유치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시스템」 「미샤」 「AK앤클라인」 등 A급

A급 브랜드 매출실적은 더욱 놀랍다. 월평균 매출 기준으로 「빈폴」은 2억원으로 최고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뒤이어 「나이키」도 1억9000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르꼬끄스포르티브」 「MLB」 각각 1억6000만원, 「아디다스」 1억5000만원, 「ASK」 1천3000만원, 「폴햄」「이동수골프」 각각 1억1000만원으로 캐주얼과 스포츠브랜드의 매출 강세가 두드러진다.

 

여성복 중에서는 「시스템」 1억4000만원을 비롯해 「미샤」 「AK앤클라인」 「마인」 「비지트인뉴욕」 「라인」 「아나카프리」 등이 월평균 1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남성복 중에서는 「지이크」 1억1000만원을 선두로 「지오지아」 「옴브루노」 등이 월 1억원 매출 대열에 합류했다.

 

모다아울렛이 위치한 성서지역은 신천대로와 앞산순환도로가 연결되고 경부·구마·88 고속도로와도 접촉되는 대구 입체 교통의 연결지역이다. 대구에서 지역 계획 개발이 가장 잘 이뤄진 곳으로 평가받는 성서단지의 14차로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아울렛 입지로는 최적지로 손꼽힌다.

 

이런 입지적 호조건과 함께 옥상과 공용주차장을 포함해 1000대의 동시주차가 가능한 점이 대구 경북지역 소비자들을 모다아울렛으로 끌어당기는 또 다른 경쟁력이다.

 

여세를 몰아 모다아울렛은 올 하반기 순수정장보다 캐주얼 상품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의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스포츠 아동복 패션잡화 등 백화점식 토털 조닝을 유지하면서 군별로 비효율 브랜드를 정리하고 3~4개의 신규 브랜드를 유치했다.

 

대구 경북상권의 대표 아울렛으로 자리매김한 모다는 보너스포인트제도와 다양한 사은 및 경품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만족을 제공하는데 힘을 싣고 있다. 또한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봉사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03 【하이브랜드 도심형 프리미엄 패션 아울렛을 컨셉으로

 

도심형 프리미엄 패션 아울렛을 컨셉으로 한 양재동 하이브랜드(대표 박춘선 www.hibrand.com)는 지난 2005년 해외 명품 아울렛몰로 전환됐다. 

 

경부고속도로 양재 인터체인지 바로 옆인 강남 노른자 상권에 연면적 16만5000㎡ 지하 3층부터 7층까지의 패션관과 지상 19층의 리빙관으로 구성돼 영업 중이다. 「버버리」 「아르마니」 「페라가모」 등 수입 명품 브랜드와 국내 대표 패션 브랜드들이 복합 구성됐으며 총 200개 매장이 성업 중이다.

 

지하에는 신세계 이마트 양재점이 입점돼 있으며 가전제품과 엔티크가구존, 고가 수입 스포츠카 매장, 와인스쿨 등 강남상권에 맞는 테넌트를 보유해 고객 충성도가 높다. 또 리빙관의 오피스에는 모토로라코리아 본사 등이 입점돼 있어 하루 유동인구가 1만5000명에서 2만명에 달한다. 특히 고객들이 쾌적하고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도록 유럽풍 개방형 실내공간과 폭 12m의 동선, 150m의 스트리트가 특징이다.

 

하이브랜드, 도심형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하이브랜드는 지난해 말부터 월매출 1억원을 넘는 매장들이 속속 등장했다. 꾸준한 강세를 보이던 골프 조닝의 「블랙앤화이트」 「김영주골프」 「아쿠아스큐텀」 등을 비롯해 「미샤」 「앤클라인」 「아이잗바바」 「올리브데올리브」 등이 테이프를 끊었다. 패션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구호」 「미샤」 「앤클라인」은 월매출 1억원을 넘길 정도로 자리잡았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며 주목할 점은 2월 입점한 「MCM」과 3월 입점한 ‘웨어펀’이 각각 월평균 9000만원과 6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영업총괄 서장열 상무는 “하이브랜드는 고객 특성을 파악, 그에 맞는 파워브랜드를 입점하고 타깃 마케팅을 통해 충성도가 높은 단골고객을 확보했으며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동안 인지도와 내점 고객 수 제고, 점주 매출 증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 단기간에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첼시와 같은 선진국형 아울렛몰은 도심에서 1시간 이상 거리에 위치한 교외형 하루 코스의 쇼핑 형태지만 하이브랜드의 경우 일상에서 쉽게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 쇼핑을 경험할 수 있어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했다”며 “변칙적으로 유통되던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에 대해 정상적이고 새로운 유통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제품 신뢰성과 위치의 편리성, 쇼핑환경의 고급화 만족도를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하이브랜드에서 순수 정품을 아울렛 가격으로 구매하는 동시에 확실한 애프터서비스(AS)를 보장받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하이브랜드는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국내 파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입점하고 미입점 해외 명품 브랜드를 확대 추진해 프리미엄 아울렛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갤러리와 와인스쿨, 문화마케팅, 유학 및 재테크 세미나 등 고객 특성에 맞는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 충성도를 강화할 계획이며 수입차 대형할인매장 등 지역 상권에 부합하는 제휴 마케팅으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  

 

 

04 【퀸스로드

 

모다아울렛과 함께 대구 상권을 대표하는 아울렛 쇼핑몰로 ‘퀸스로드’를 꼽을 수 있다. 지난 2003년 3월 오픈한 퀸스로드는 분양으로 오픈한 전국 대부분의 쇼핑몰이 사후관리 부재로 슬럼화됐지만 독보적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현재 퀸스로드에 입점된 매장 수는 총 120개. 여성 남성 캐주얼 스포츠 아동복 패션잡화에 이르는 풀컬렉션의 이월상품을 7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실속 쇼핑을 제안한다.

 

「구호」 「미샤」 「앤클라인」 월 1억원 매출

특히 퀸스로드는 지난 6월 1일 오픈해 화제를 모은 신세계첼시(대표 김용주)의 ‘여주 프리미엄아울렛’과 건물 컨셉이 유사하다. 유럽의 패션거리를 옮겨 놓은 듯한 로드숍 형태의 매장 구성과 동선, 여기에 타운 주변의 공원시설이 지역 주민들의 쉼터 및 작은 문화공간으로 위치한다.

 

특히 작년 9월부터 시행한 퀸스로드 멤버십카드는 분양 상가에서 좀체 찾아보기 어려운 부문. 상가번영위원회의 체계적인 관리와 리더십, 상인들의 신뢰가 전제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부문을 실현했다.

 

퀸스로드 멤버십카드는 구매금액의 5%를 적립해 2만점에 도달하면 1만점 단위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또한 퀸스로드 매거진을 출간해 소비자들에게 쇼핑정보도 알리고 있다. 여기에는 시즌별 유행아이템, 아이템 활용방법, 알뜰 쇼핑 정보 등이 실린다. 또한 주말에는 퀸스로드 방문객 중 감각있는 패션스타일을 선정해 매거진에 게재하는 등 막연한 PR보다는 다이렉트 마케팅을 강화했다.

 

퀸스로드, 분양몰 중 유일 상승세 두각

이같은 세분화된 고객관리를 토대로 퀸스로드는 작년에 800억원 외형을 실현한 데 이어 올해는 900억원을 목표로 한다. 백화점식 풀라인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매출 파워가 큰 조닝은 남성복과 스포츠. 「후부」가 월평균 2억원 매출로 톱을 달리며 「인터메조」 1억5000만원, 「우들스」 1억2000만원, 「TNGT」 1억원을 보이고 있다. 여성복으로는 「라인」이 월 1억원 매출로 인기가 높다.

 

지속적으로 매장 MD 교체도 추진하고 있는 ‘퀸스로드’는 하반기에 「올젠」 「라일앤스코트」 「쌈지」 「킨록2」를 신규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액세서리와 제화 브랜드를 추가로 영입해 좀더 완벽한 풀컬렉션을 갖출 계획이다.

 

 

05 【패션아일랜드

패션아일랜드(대표 한창우)는 올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진한다. 지난 2006년 한섬, F&F 등 내로라 하는 국내 패션업계 대표주자 12개사가 뭉쳐 출범한 이 회사는 올해 초 동일 디지털단지 내 매머드급 규모의 ‘W몰’ 오픈으로 동일 파이 나눠먹기식 경쟁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7월 현재 전년 대비 100% 신장률을 보이며 연간 매출목표인 700억원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공단법 파동과 시장경기 등으로 구로상권 아울렛들의 사정이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없는 지금 패션아일랜드의 성장세는 괄목할만하다. 100억원 규모를 출자해 SJ아울렛을 인수, 한햇동안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성장을 위해서는 회원사 브랜드의 퇴점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남성복으로 구성된 3층은 「TNGT」 「코모도」 「레노마」 「아르페지오」 등 6개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 40개를 모두 바꾼다. 오는 9월 처음으로 오픈하는 홈페이지도 또 하나의 내실 다지기라 볼 수 있다.

 

패션아일랜드, 구로3파전 속 신장 ‘괄목’

패션아일랜드의 성장은 SMTC(Super Manager Training Course) 제도를 도입해 유통문화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 이 과정을 통해 40명의 패션아일랜드 전문 매니저들을 육성해 이곳만의 문화와 철학을 이해하게 되고 업그레이드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는데 초첨을 맞춘다.

 

이 교육을 통해 24시간 판매만 생각하는 매니저에서 벗어나 보다 여유를 갖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하는 것. 매니저라는 포지션 자체가 패션아일랜드를 구성하는 하나의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성조 브라이트유니온 부사장은 “이제 상품만을 보고 쇼핑몰을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유통도 저마다의 색깔을 가진 회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라며 “SMTC로 육성된 전문매니저의 기능이 강화되면 패션아일랜드만의 색을 띠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40명 전문가 매니저 육성 ‘SMTC제도’

올 하반기에는 두 번째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이르면 10월 서울시내 2호점을 오픈해 다시 한번 패션업계에 이슈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이 계획은 패션아일랜드가 본궤도에 올라섰다는 판단 아래 진행되는 사항이다. 여기에는 국내 패션유통 부문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브라이트유니온이 계속해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진행추이로 볼 때 2호점은 서울시내 기존 건물 인수가 유력시되고, 관계자에 의하면 ‘찍을 도장만 준비하면’ 될 정도로 가시화된 상황. 규모는 브랜드 200여 개가 입점할 수 있는 수준이며 현재의 유통흐름상 복합문화시설을 염두에 둔 출점이 예상된다. 확정을 코앞에 둔 2호점과 함께 3호점 오픈도 발빠르게 추진되고 있어 당분간 패션아일랜드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플라자 분당점 멀티형 패션아울렛

 

진우산업(대표 장재훈)이 운영하는 애플플라자 분당점은 백화점식 멀티형 패션 아울렛을 지향한다. 지난해 9월 오픈 이후 현재 80개 숍에 200여 개 브랜드가 입점됐으며 오는 2008년에는 100여 개로 숍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점전체 매출목표는 480억원이며 내년에는 6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애플플라자는 1만 7000㎡ 규모의 1~2층 매장에 국내 유명브랜드에서 해외 수입, 명품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유러피안 에비뉴 아울렛’와 ‘유로영캐주얼프라자’ ‘A&H’ ‘인터파크 럭셔리’를 비롯해 「랄프로렌 폴로」 ‘갭&바나나리퍼블릭’ 「미쏘니」 수입 멀티숍이 입점돼 「아르마니」 「제냐」 「돌체앤가바나」 「장프랑코페레」등의 브랜드를 30%부터 최고 9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오픈한 ‘유러피안 애비뉴 아울렛’은 이탈리아 명품을 직수입해 판매하는 대형 멀티숍으로 재고 상품이 아닌 신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평균 면세점가 대비 20~15%, 백화점가 대비 30~20% 정도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신상품과 함께 이월상품도 판매하며 상품에 따라 50~70% 할인된다. 231㎡ 규모에서 하루 매출 1000만원대가 나온다.

 

「구치」 「프라다」 「막스마라」도 입점

현재 「구치」 「프라다」 「에트로」 「막스마라」「버버리」 「베르사체」 「아르마니」 「펜디」 「페라가모」 「크리스찬디올」 「돌체앤가바나」가 입점했다. 지난 6월 20일 오픈한 ‘유로 영캐주얼 프라자’는 유럽 영캐주얼 브랜드로 구성한 멀티숍이다. 198㎡에 「아르마니진」 「베르사체스포츠」 「미스식스티」 「에너지」 등 다양하다.

 

직수입 브랜드 외에도 1층에 「라인」 「코카롤리」 「케네스레이디」 「비지트인뉴욕」 「클럽코코아」 「밸리걸」 「제시뉴욕」 「레노마」「아니베에프」 「유팜므」 등 여성 영캐주얼 & 캐릭터 브랜드와 구두 핸드백 주얼리 등의 패션잡화가 3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2층은 「캘빈클라인」 「리바이스」 등 수입진 전문숍과 남성복과 캐주얼 골프 스포츠 등 다양한 브랜드가 매주 새롭게 바뀌는 기획상품과 초특가 상품으로 고객을 유인한다.

 

이번 F/W시즌에는 ‘명품 주니어 아울렛’을 추가 오픈해 유럽의 유명 명품 키즈 브랜드들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 골프 명품 멀티숍’을 별도로 구성할 계획으로 「버버리골프」 「아르마니골프」 외 유명 명품 골프 브랜드들을 입점해 이미 분당 상권에 활성화된 골프숍 제품과 차별화해 공략할 전략. 향후에는 유럽의 생활용품(침구, 수예, 주방용품 등)과 가구 가전 품목까지 확대해 유럽형 대형 명품 아울렛 컨셉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06 【해운대로데오아울렛 ‘해운대로데오’도 잘 나가요!

분양형태로 오픈한 부산 해운대로데오아울렛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2년 4월에 오픈한 해운대로데오는 1, 2차에 걸쳐 개발돼 총 70여 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국내 대표 관광특구인 해운대구 달맞이 입구에 위치한 만큼 각종 국내 행사 및 다양한 이벤트 효과로 주말매출이 강세다. 주고객은 20대 후반~40대가 즐겨 찾으며 특히 여성복과 남성복 매출이 높다.

 

여성복 대표 주자는 「모조에스핀」 「미샤」 「AK앤클라인」 「S쏠레지아」 등이며 남성복은 「TNGT」 「코모도」 「지이크」 「지오지아」 「이지오」 등의 선호도가 높다. 이외에도 「폴로」 「헤지스」 「타미힐피거」 등 TD브랜드와 「르꼬끄스포르티브」 「카파」 「올젠」 등이 상위그룹을 형성한다. 스포츠브랜드 중에서는 「애시워스골프」 「나이키」 「푸마」 「엘로드골프」 「우들스」 등이 강세다.  

 

 

디지털단지내 아울렛스토어 산단공과 충돌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디지털산업단지 내 타사 패션의류를 전시 판매하는 대형 아울렛 매장을 불법건물로 규정함에 따라 앞으로의 사태 추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산단공은 지난 3월 제시한 최종 중재안을 의류판매장의 이전 집단화 건물인 W몰내 입주대상 업체들이 거부함에 따라 해당업체들을 ‘산집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6개월내 불법사실을 시정할 것을 통보했다. 이 기간내 시정이 안되면 관련법에 따라 산업단지 지원시설로 용도변경된 W몰 부지를 산업시설 구역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단공은 마리오아울렛에 대해서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고발당한 W몰 입주대상업체들은 판매장이전집단화사업추진협의회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도. 향후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지만 “앞으로 6개월 시간 내 산단공과 판매장이전집단화사업추진협의회간의 원만한 해결이 요구된다”는 구로 디지털단지내 아울렛매장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이다.

 

김숙경 기자, mizkim@fashionbiz.co.kr

 

 

⊙패션 아울렛타운

http://www.fi.co.kr/main/view.asp?SectionStr=Utong&idx=43861&NewsDate=2013-07-01

 

전국 곳곳에 패션타운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개발되는 패션타운들은 차량 유동이 많은 나들목 상권에 집중되는 특징을 지녔다.

도심 속 가두 상권은 각종 비용이 높고 불경기에 매출까지 떨어져 비효율 매장이 많은 반면, 나들목 상권은 부동산 비용을 비롯해 각종 비용이 도심보다 낮으면서 매출은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추진되는 개발 지역은 남양주·충주·당진·포천·세종시 등지다.

 

경기도 남양주시 삼패동에 지난달 21일 「지오지아」 「레노마스포츠」「핑」 「팬텀」 「파리게이츠」 「올젠」 「앙드레김골프」 「에코로바」 등이 입점한 패션타운 ‘작은고추’가 오픈했다. ‘작은고추’는 이미 나들목 상권으로 자리매김한 삼패사거리 패션 상권의 연장선 상에 자리한 것이어서 자연스레 주변 브랜드와 함께 높은 매출 수준이 예상된다. 이달에 「코오롱스포츠」까지 오픈하면 브랜드 입점은 모두 완료된다.

 

[작은고추]

강수철 패션타운 ‘작은고추’ 대표는 “최근 경기를 볼 때 도심 속 매장 매출은 크게 기대에 못 미치지만 작은고추가 오픈한 삼패동과 같은 나들목 상권 매출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자연스레 매출과 이익이 높은 나들목 패션 타운 개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당진프리미엄패션타운

당진프리미엄패션타운은 총 120여개의 패션과 F&B 브랜드로 구성해 오는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당진 IC에서 시내로 향하는 32번 국도변에 들어서는 당진프리미엄패션타운은 쇼핑과 휴식 공간을 적절히 배치해 편리한 쇼핑 문화를 제공하는 나들목 패션타운으로 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해피몰

충북 충주에도 패션타운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12월 남양주시 삼패동에 성공적으로 첫 오픈한 패션타운 해피몰이 2호점을 이곳에 추진 중이다. 27개 브랜드로 구성해 오는 8월 오픈 예정인 해피몰 2호점은 이 지역 최초 패션타운이 될 전망이다.  

 

포천패션타운

이미 대표 나들목 상권으로 자리매김한 포천 송우리에도 추가 타운 개발이 이어진다.

의정부에서 포천 방면으로 향하는 43번 국도변, 기존 송우리 패션 상권과 500m 거리에 위치한 포천 휴게소가 포천패션타운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는 것. 대지 1만4850㎡(4500평)에 건평 5940㎡(1800평) 규모로 7개 동에 165~198㎡(50~60평)규모의 대형 매장 30개를 구성해 오는 10월 오픈할 예정이다. 이곳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 조건과 뛰어난 건축물 구조 등을 내걸고 브랜드 유치에 나서고 있다.

 

세종시 패션타운

세종시에도 패션 타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세종시는 최근 정부종합청사에 이어 관공서 및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유동인구가 대폭 증가했다. 이미 도심의 부동산 비용은 하늘로 치솟아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구조가 되자, 이곳 패션타운도 도심이 아닌 인근 대로변 나들목 상권에 추진되고 있다.

최근 A개발 업체는 세종 시청에서 정부종합청사로 향하는 1번 국도변에 패션타운을 개발하기 위해 대지 3만3000㎡(1만여평) 매입에 나섰다. 이 업체는 조만간 부지 매입을 완료한 후 60여개 브랜드를 구성해 2014년 초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