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외식업계 업종별 전망
01 한식 프랜차이즈 업계
(주)놀부NBG
더본코리아(주)
본아이에프(주)
원앤원(주)
(주)채선당
(주)한솥
(주)하남 F&B
(주)행복의 식탁
(주)전한
‘집밥’ 열풍 이어 ‘한식뷔페’ 돌풍
웰빙과 가치소비 추구하는 고객 니즈 반영
지난해 한식업계의 이슈는 집밥과 한식뷔페였다. 상반기 세월호 여파로 외식업계가 침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오히려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면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집밥과 한식에 대한 니즈가 증가한 것이 ‘한식뷔페’ 열풍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외식시장 침체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 ‘몸부림’
지난해에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외식업계의 매출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상반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소비심리가 바닥을 치면서 외식업 경기가 끝없이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한식업체들은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 마련을 위해 메인메뉴와 샐러드바의 접목을 통한 융복합 콘셉트의 도입과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를 겨냥해 저렴한 가격대에 푸짐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한식뷔페 브랜드의 론칭에 주력하였으며, 한식을 모던하게 풀어내 소박한 ‘집밥’이 업계의 열풍을 일으켰다.
또 장기불황으로 가계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자 4인분을 먹으면 4인분을 덤으로 주는 ‘4+4’를 콘셉트로 한 고깃집들이 서민들의 주머니를 노리며 우후죽순 확장해 나갔다.
한편 국내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한식업계는 K-pop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 한류와 한식 열풍에 힘입어 중화권은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면서 한식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한식업계의 HMR시장 진출도 더욱 활발해져 놀부, 원앤원, 본아이에프 등 한식업체들은 보다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HMR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대기업들 한식뷔페시장 놓고 각축전
외식업계가 업종간의 벽을 허물며 무한경쟁을 펼쳐나가고 있는 가운데 한식은 건강한 슬로우푸드로 각광받으며 대기업들이 한식뷔페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면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013년 7월 CJ푸드빌(주)에서 론칭한 한식 브랜드 「계절밥상」이 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자 2014년 3월 (주)놀부NBG에서 「화려한 식탁 n테이블」을 론칭했다. 4월에는 이랜드파크에서 「자연별곡」을 선보였고 10월에는 신세계푸드시스템에서 「올반」을 론칭하면서 대기업에서 잇달아 한식뷔페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는 한마디로 ‘한식뷔페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식뷔페는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농가와의 직거래를 함으로써 생산자에게는 보다 큰 이익을 주고, 외식업체는 저렴하게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생산자 실명제를 통한 신뢰와 이동거리를 줄여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농가-외식업체-소비자 3자가 윈-윈하는 상생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은 지역 경제와 농가에 공헌한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신뢰감을 높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식뷔페 히트의 불씨가 되었던 계절밥상은 지난해 말 기준 7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연별곡은 20개, 올반은 2개의 점포 오픈과 함께 2015년 1월 김포에 3호점을 오픈했다. 이 밖에도 중견외식기업 푸른마을이 론칭한 「풀잎채」는 현재 17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놀부NBG는 화려한 식탁 n테이블을, 채선당은 「자연한그릇」을 선보이는데 이어 2015년 새해 벽두에는 롯데리아가 「별미가」라는 브랜드로 한식뷔페 시장에 가세한다고 보도돼 업계에 이슈가 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랜드와 롯데리아, 신세계 등 대기업들은 대형 유통마트를 끼고 있어 점포전개가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어 올해 200여 개까지 무난히 확대될 것이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샤브샤브&샐러드바, 쌈전문점 꾸준한 인기
2~3년 전부터 한식·양식·중식·이탈리안 등 업종을 막론하고 외식업소의 필수 요소로 주목 받았던 샐러드바의 인기도 여전했다. 샐러드바는 메인메뉴가 있으면서도 10~20여 가지의 일품요리에 가까운 사이드메뉴를 무한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샤브샤브와 샐러드바의 조합이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샤브샤브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외식선호 메뉴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아이템으로 고기를 다양한 채소와 함께 익혀 먹기 때문에 건강식이라는 인식과 함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샤브샤브와 샐러드바를 결합한 매장은 중·대형급 창업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대표 웰빙 음식으로 사랑받으며 창업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이뤘다. ‘샤브샤브&샐러드바’ 브랜드들은 중견외식업체에서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대표적인 곳으로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적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바르미 샤브샤브」를 비롯해 「채선당 PLUS」, 「모리샤브」, 「샤브향」, 「코코샤브」, 「꽃마름」, 「마루샤브」, 「샤브홀리」, 「스푼더마켓」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육수에 데친 샤브샤브 고기와 당근, 양파, 오이, 비트, 파인애플 등 신선한 채소를 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 ‘월남쌈&샐러드바’를 비롯해 간장돼지불고기, 고추장돼지불고기, 닭불고기, 곤드레밥 등 한식 메인요리와 함께 10~20여 가지에 달하는 다채로운 쌈 채소에 싸먹을 수 있는 ‘건강쌈밥집’도 인기를 끌었다.
‘4인분에 4인분 더’ 공격적인 덤 마케팅의 고깃집
2014년 한식업계의 핫한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4+4’다. 쇠고기 4인분을 주문하면 4인분을 추가로 제공하는 새로운 판매 전략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 마케팅은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경기침체와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소비심리가 바닥을 친 가운데 고객들을 매장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급선무인 상황에서 효과적인 이 마케팅은 다소 자극적인 플래카드 문구를 앞세우며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으며 마치 블랙홀처럼 소비자들을 빨아들였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그램그램」, 「불소식당」, 「더 주는 고기집」, 「황금소」 등이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인근에 있는 작은 규모의 고깃집은 불황으로 매출이 추락한데에 더해 그나마 찾아오던 고객들의 발길마저 끊어져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한편 파격적인 덤 마케팅으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내실을 다지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프랜차이즈 고깃집도 있었다. 「하남돼지집」은 2013년 28개에 불과했던 가맹점이 지난해 100개로 늘어나면서 357%라는 경이로운 점포 성장률을 보였다. 대한양돈협회가 인정한 한돈판매인증점이라는 식재료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백두산 참숯에 초벌한 고기를 먹기 쉽도록 무쇠철판에 제공하고, 맛깔진 찬류와 독특한 서비스가 고객들로 하여금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점포전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송추가마골」 등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형 고깃집들은 내실을 다시는 동시에 공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주로 영업을 해왔던 송추가마골은 지난 2013년 서울 은평구에 둥지를 틀며 서울에 입성한 이후 지난해에는 송추가마골의 도심형 매장 콘셉트로 상암, 목동점을 오픈한데 이어 인천에 대형매장을 오픈해 시장 확장에 나섰다.
1인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 꾸준한 인기
캠핑족,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HMR(가정간편식) 대형 유통업체들은 유명 맛집의 대표메뉴를 HMR 제품으로 만들어 선보이고 있고,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HMR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HMR시장 규모가 1조3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놀부는 일찌감치 HMR시장에 뛰어들어 부대찌개, 오삼 불고기, 낙지볶음, 설농탕 등 20여 종이 넘는 상품으로 롯데마트,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2011년에는 팔도에서 ‘놀부 부대찌개라면’(봉지면)을 출시했고, 2012년에는 컵라면 형태로도 선보였다. 또 사조대림과 공동 개발을 통해 햄·김치·해물 부대찌개 3종, 오삼 불고기, 주꾸미 철판볶음 등 가정용 간편식 ‘욕심담은 신 놀부’ 7종을 출시했다.
「강강술래」는 곰탕, 육포, 떡갈비, 돈가스, 갈비탕, 육개장 등 다양한 HMR 상품을 출시했으며, 본아이에프는 HMR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에 주목, 온라인 본몰(Bon Mall)을 개설하고 「본죽」과 「본도시락」 등을 통해 인기를 검증받은 메뉴들을 HMR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쇠고기 장조림, 오징어초무침, 맛깔 종합5종 세트, 메추리장조림, 본 맛있는 추어탕, 본 바다담은 순두부찌개, 아침엔본죽, 베이비본죽 등이 있으며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양극화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한식뷔페 열풍 지속
올해에도 외식업계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양극단의 소비행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소에는 외식소비를 줄이고, 특별한 날에는 고가의 외식에 지출하는 저가와 고가의 소비가 양존하는 행태를 지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저가의 컵밥, 도시락 혹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HMR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고가의 디저트시장도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색다른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이 시도될 전망이다. 컬래버레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기존의 틀을 깨고 제품을 재해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집밥과 한식뷔페 열풍이 더욱 탄력을 받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롯데리아에서 한식뷔페 별미가를 상반기 내 론칭하고 이랜드는 기존 애슐리 매장 가운데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자연별곡으로 리뉴얼하며, 계절밥상, 올반이 본격적으로 점포를 전개해 나갈 경우 올해 내 200개에 달하는 한식뷔페 매장이 생겨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2015년 트렌드 키워드 ‘힐링·한식·가치소비’
한식업계 마케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질문한 결과 복고, 웰빙, 힐링, 한식, 프리미엄, 홈메이드, 로컬 식재료, 1인 가구, HMR, 테이크아웃 메뉴, 모바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차별화 마케팅, 소형화, 양극화, 가치소비 등을 꼽았다. 키워드로 살펴보면 경기가 어려울수록 추억의 맛과 향수에 열광하는 복고 트렌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웰빙과 건강, 힐링을 추구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한식과 로컬 식재료에 주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편으로는 외식소비에 있어서도 작은 사치를 추구하며 프리미엄과 홈메이드에 주목하는 반면 1인 가구의 증가로 평소에는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HMR 메뉴 및 맞춤형 테이크아웃 메뉴 성장도 예상돼 다양한 메뉴개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주문 서비스 사업도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소비에 있어서도 양극화가 이뤄지듯이 창업시장에도 작은 점포와 대형 점포로 규모의 양극화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소비자들의 가치지향 소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놀부NBG
중국 상해, 청도 등 해외진출 원년의 해
놀부는 지난해 한식코스요리 레스토랑 「오색찬연」과 한식 샐러드 뷔페 「화려한 식탁 n테이블」을 론칭했다. 서울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에 론칭한 화려한 식탁 n테이블은 캐주얼 한식뷔페를 표방, 합리적인 가격의 고급 샤브샤브와 신선한 샐러드바, 놀부의 노하우가 담긴 한식요리 등 60여 가지 뷔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한식세계화에 힘입어 중국 상해 현지 외식전문 업체와 조인트벤처 체결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지난해 6월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중국 상해 1호점인 우강로점이 오픈했고, 이후 12월 말까지 총 5개의 매장이 오픈했으며 새해 들어 2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한 상태다. 또 중국 청도에 「놀부항아리갈비」 가맹 1호점을 오픈했다.
놀부는 올해를 ‘파괴적인 혁신(Destructive Revolution)’의 원년으로 삼고 기존의 기업, 브랜드 이미지,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10년 만에 기존의 아이덴티티를 버리고 새로운 CI를 기획·발표했으며, 향후 각 브랜드에도 놀부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적용할 예정이다.
새 CI는 글로벌종합외식전문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놀부의 포부를 담고 있다. 또한 놀부는 기존의 내점 위주 영업활동에 주력했던 놀부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꾸는 작업으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모바일 채널을 통해서도 고객들이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홈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존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리뉴얼, 신제품 개발 및 중국 매장 진출을 보다 가속화해 2019년까지 30개의 직영 매장 오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본아이에프(주)
프리미엄 카페 리뉴얼 및 한국형 도시락시장 창출
지난해 「본죽」은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10년 차 매장에 대해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리본프로젝트를 통해 주방의 효율 향상 및 인테리어 개선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핵심 상권에 위치한 본죽 매장의 경우 고객이 원하는 메뉴의 다양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점포의 입지와 타깃고객층에 따라 「본죽앤비빔밥까페」로 프리미엄화해 리뉴얼 하고 있으며, 수원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본죽앤비빔밥카페 매장 전개에도 탄력이 붙었다.
「본도시락」은 여러 차례 콘셉트에 대한 수정을 거쳐 메뉴 및 포장재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것처럼 정성 가득한 한국형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포지셔닝,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한편 단체도시락 시장도 눈에 띄게 증대됐다고 밝혔다.
본아이에프는 첫 M&A를 한 고매푸드를 통해 프리미엄급식으로 급식시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며, 고른 영양과 질 좋은 음식 제공을 강조한 기존의 ‘웰빙’ 콘셉트에 이어 신선한 친환경 식재료로 기능성을 살린 순수본(식품완제품) 브랜드로 프리미엄 HMR시장에 진입하여 장기적으로는 프리미엄 종합 푸드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외진출을 위해 중국 및 일본 FC 비즈니스 모델 및 브랜드 콘셉트 결정 등 본격적인 글로벌화를 위한 별도법인을 추진하고 있다.
(주)채선당
합리적인 가격의 채선당M 매장 전개 역량 집중
지난해 「채선당」은 지속되는 불황과 외식업계의 치열한 경쟁에서도 전년 대비 약 15%의 매출성장을 보이며 샤브샤브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무엇보다 채선당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꼽히는 친환경 채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지난해 3월 여주시와 MOU를 체결해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협력을 약속, 공동발전 도모 및 상생 협력을 추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8년 연속 한국프랜차이즈대상을 수상했으며, 샤브샤브와 고급 샐러드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채선당 PLUS」가 론칭 1년 만에 50개점을 돌파했다. 7월에는 프리미엄 한식 샐러드바 「자연한그릇」을 론칭했다. 자연한그릇은 신선한 친환경 쌈채소와 소불고기, 돼지불고기, 떡갈비, 천일염 새우구이와 함께 제철 식재료로 만든 90여 가지의 수준 높은 샐러드바 메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쌈밥&한식 패밀리레스토랑을 지향하고 있다.
올해 채선당은 「채선당SHABU」, 「채선당M」, 채선당PLUS의 시장 내 확고한 포지셔닝 구축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채선당의 샤브샤브와 샐러드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채선당M의 신규매장 50개 오픈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가맹점 교육 시스템 및 가맹 관리 시스템으로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한식 샐러드바 자연한그릇의 직영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새로운 콘셉트의 피자 브랜드 론칭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전한(강강술래)
글로벌 외식문화 그룹 성장에 역량 집중
「강강술래」는 지난해 계속되는 불황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1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지속적인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내실을 탄탄히 다지고 핵심 역량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해였다. 전 임직원이 CS교육을 실시한 것은 물론 각 직급별·업무별 실무 매뉴얼과 현장 대응 매뉴얼 책자 제작 및 이를 통한 직원교육 강화로 서비스 품질 향상, 고객만족 및 충성도 제고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주)전한으로의 사명 변경을 통해 회사명과 브랜드명을 분리함으로써, 향후 사업영역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외식문화그룹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일환으로 강강술래는 지난 2011년에 문을 연 이후 매월 8만 명 이상이 찾는 고양시 늘봄농원점에 최근 1000석 규모의 국내 최대 갈비전문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한정식전문관, 한식 디저트 카페 등을 오픈해 한식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식테마파크는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경험하고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식세계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강강술래는 또한 올 2월 중국 텐지에 해외 첫 매장 오픈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다져나갈 계획이며, 돼지고기 전문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오랜 직영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 5개의 대형 직영매장을 오픈하는 등 매장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시락 사업도 한층 강화해 프리미엄 도시락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기존 곰탕, 육포, 떡갈비, 돈가스에 이어 올해 갈비탕, 육개장 등 신규 HMR 상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협업을 통해 전통주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02 단체급식 업계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한화호텔&리조트
동원홈푸드
성장 정체의 늪, 사업다각화와 차별화로 돌파한다
주요 업체 매출 상승… 영업이익 감소 전망
단체급식업계는 급식 사업의 저성장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로 마련이 지속된 한 해였다. 해외 진출 모색부터 식자재 유통, 외식, 컨세션 등의 비중 확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주요 업체 현황과 이슈를 정리한다.
성장 없는 시장, 공동의 힘이 필요하다
급식업계는 성장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자구책이 계속되고 있다. 대기업은 급식으로만 성과를 내기 힘들다 보고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시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식자재 유통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이와 연관된 사업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단체급식 부문의 의존도가 절대적인 중소업체도 지난해 제자리걸음 내지 경영 악화가 거듭됐다. 대기업의 공공시장 입찰을 제한한 제도는 실효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공공기관 부문에서 입지를 다진 중견기업 역시 산업체보다 훨씬 떨어지는 단가로 인해 수익 창출이 버거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업계의 단합을 이끈다면 좀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며 “단가의 현실화, 무리한 투자 관행의 자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2015년 키워드 ‘가치의 소비+1인+건강함+규제 완화’
단체급식업계는 합리적인 가격에 니즈를 충족시키는 ‘가치의 소비’, 소비를 주도하는 ‘1인 가구’, 웰빙으로 대변되는 ‘건강함’, 장기불황 극복을 위한 각종 ‘규제 완화’가 올해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러한 키워드에 따라 건강을 지키는 메뉴, 단가의 절감을 위한 식재 산지 직거래 및 유통 간소화, HMR 제품의 다양화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부의 관심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규제는 지양하고 올해 시한이 도래하는 기존 규제도 일몰기간 종료로 철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의 결과가 말해주듯 시장의 건전함이 훼손되면 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어 정부는 규제 일변의 정책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산업의 선순환을 위한 진흥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삼성웰스토리
건강한 급식 확산
삼성웰스토리는 건강식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장의 꾸준한 확대를 이뤄냈다. 고객 맞춤형 건강식인 ‘헬스기빙365’와 저나트륨 메뉴 제공의 ‘삼삼급식소’ 운영, 이와 연계한 ‘헬스기빙솔트다운 캠페인’,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새롭게 론칭한 ‘헬스기빙 데일리 케어 푸드시스템’ 등이 브랜드 제고와 건강한 급식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한 농협과의 MOU로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와 해외 수출 증진 등 식자재유통의 상생 협력, 글로벌 비전 달성을 위한 중국과 베트남 등의 해외 사업장 확장, 코엑스몰 푸드코트 입점 등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경로 발굴도 눈에 띄는 성과다. 이 밖에 제일모직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라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아워홈
컨세션·외식 부문 확대
아워홈은 단체급식 외에 타 부문의 비중 확대가 주목할 만한 한 해였다. 코엑스몰 사업권 수주에 따른 「아모리스」, 「오리온스」, 「루」 등의 외식 브랜드 입점, 인천국제공항 컨세션 사업장 수주, 호남 물류센터와 제천공장 신규 설립 등 식자재 유통 및 식품제조 산업의 기반 확충,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타코벨」 론칭 등이 주요 성과다.
단체급식은 국내시장의 어려움에 따른 중국시장 확대(현재 30여 개 사업장 운영)와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급식 및 식자재 공급사 선정 등이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소비위축과 경기불황으로 올해도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포착하고 이에 맞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대그린푸드
선진 인프라로 시너지 창출
현대그린푸드는 식자재 유통 선진 인프라 구축이 단연 돋보였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날씨 경영은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날씨 경영은 위험기상정보를 활용한 상황별 대처방안 마련, 빅데이터에 기반한 날씨별 선호 메뉴 제공으로 예상식수 오차율 개선 등의 효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유통업계 최초로 ‘축산물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아 제품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렸으며, 국내 농산물 구매와 수출 증진에 앞장서 식자재 유통의 상생을 실천했다.
올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품브랜드 「이틀리」 등 신성장동력의 안착, 경인2센터 완공으로 식자재 유통 인프라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급식 부문의 성장 둔화로 신사업 발굴을 진행한 한 해”라며 “급식 부문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고정 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차별화로 승부한다
CJ프레시웨이는 급식 부문에서 점진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신규 사업장은 지난해 대비 약 30여 곳 증가했다. 특히 골프장 등 특수 경로의 발굴과 외국인 환자식 레시피 강화 등 병원급식의 역량 확대가 두드러졌다.
올해 급식 부문은 건강 식단 콘텐츠(503식단)의 지속적인 실행, 내수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해외 급식시장(베트남 등)의 영업 강화 등을 내세울 방침이다.
식자재 유통은 외식 프랜차이즈 경로별 맞춤형 제품 제시, 첨단 인프라를 통한 제품의 질적 우위, 유통 단계 최소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제시하는 등 변함없이 국내 식자재 유통산업을 선도하겠단 각오다.
한화호텔&리조트
중국 시장 안착
한화호텔&리조트는 지난해 중국 사업장 10곳을 신규 오픈하면서 올해 중국 사업장에서만 200억 원의 초과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로바이러스 검사기관 인증을 획득해 위생안전성을 견고히 다졌다. 위생안전성을 기반으로 동대문디자인프라자 연회장 등 컨세션 사업의 신규 수주가 이어졌으며, 사업 전 부문의 효율성을 더하기 위한 식자재 유통의 인프라 확충이 거듭됐다.
한화호텔&리조트 관계자는 “경쟁력 강화로 급식과 식자재 유통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급식과 외식, 식자재 유통은 수많은 중소협력사와 산지조직 등이 동반성장하는 사업이기에 정부는 업계 발전과 산업의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적합업종 등의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만 한다”고 했다.
동원홈푸드
합병 시너지 본격화
지난해 국내 최대 소스류 제조업체인 삼조쎌텍과 합병한 동원홈푸드는 합병 시너지를 최대 성과로 봤다. 특히 중국 웨이하이 생산기지 준공으로 인한 중국시장 진출의 기반 마련, 식자재 유통 역량 강화를 위한 집중적인 투자 등을 손꼽았다. 앞으로 B2B와 B2C를 아우른 제품의 다양화, HMR 등의 신성장동력 발굴, 식자재 유통을 주력으로 한 외식 및 급식 경로 확대 등에 회사의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은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만큼 올해도 각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되는 경기침체가 업계의 성장을 어렵게 하지만 자사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고객사 니즈 충족을 최우선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03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주)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유)아웃백스테이하우스코리아
CJ푸드빌(주)
(주)롯데리아
(주)삼양 F&B
(주)바른손
외식트렌드 변화에 역성장·구조조정 한파
토니로마스·피셔스마켓 철수 vs 애슐리 퀸즈·빕스 다이너 론칭
패밀리레스토랑업계는 지속되는 불황으로 토니로마스, 피셔스마켓이 다년간의 사업을 접고 속속 철수해 업계에 큰 충격을 줬다. 한편 애슐리 퀸즈, 빕스 브런치, 빕스 다이너 등은 ‘서브 브랜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기존 대표 브랜드의 이름을 바꿔 차별된 콘셉트로 새롭게 시장에 진입했다.
패밀리레스토랑 몸집 줄이기 나서
지난해 패밀리레스토랑업계는 대격변기를 맞았다. 패밀리레스토랑은 20세기에 가장 트렌디한 음식점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는 레드오션 시장에 접어들면서 지난해에는 아예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순차적으로 폐점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는 동반성장위원회의 규제로 외형 성장이 묶인 데다 불황에 내수침체까지 겹치면서 경영 악화를 이기지 못하자 결국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매장수 부문에서는 해외진출에 가속도를 낸 「애슐리」가 총 155개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109개, 「빕스」가 90개, 「T.G.I 프라이데이스」 44개, 「세븐스프링스」 26개, 「베니건스」 12개로 뒤를 잇고 있다. 애슐리는 지난해 대비 16개, 세븐스프링스와 아웃백은 1개 매장이 증가했다. 반면 T.G.I프라이데이스는 1개, 베니건스가 12개 매장이 감소했다. 빕스 역시 지난해 단 한 개의 점포도 늘리지 못하며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상위 3개 그룹 매출 연간 3500억 원대
매출액 부분에서는 애슐리, 아웃백, 빕스 등 상위 3개 그룹이 각각 연간 3500억 원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2년부터 비슷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이들 브랜드는 정확한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아 뚜렷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일단 매장수로 업체 규모를 가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월 23일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 가치 평가지수(브랜드 주가지수와 소비자 조사지수를 합한 값) 순위에서는 T.G.I프라이데이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빕스, 아웃백, 애슐리, 베니건스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비자 조사지수에서는 인지도, 호감도, 신뢰도, 만족도에서 빕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최근 6개월 이내 같은 패밀리레스토랑을 두 번 이상 방문한 17~59세 고객을 대상으로 한 2014년 3분기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처음 조사 대상이 된 애슐리가 75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빕스, T.G.I프라이데이스, 베니건스, 아웃백은 모두 74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패밀리레스토랑업계의 고객만족도 순위는 앞으로도 각 업체가 어떤 가격 수준과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실 중요시, 치열한 외식시장에서 선전
지난해 패밀리레스토랑은 끊임없는 외식 트렌드의 변화와 경기 불황, 역세권 100m 이내 혹은 2만㎡(6050평) 규모의 다중이용시설 내에서만 매장을 열 수 있도록 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신규 출점 제한 벽 등에 가로막히는 바람에 치열하게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패밀리레스토랑들은 각자 다양한 콘셉트·메뉴 부분의 질적인 성장·저렴한 가격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워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정책을 썼다.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애슐리는 클래식, 프리미엄 W·W+와 지난해 12월 압구정에 개점한 「애슐리 퀸즈」까지 다양한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브랜드에 색다른 콘셉트를 부여하는 것은 세분화되고 있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전략”이라며 “이는 이미지 쇄신뿐만 아니라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사업 확장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웃백과 T.G.I.프라이데이스의 경우 기존의 메뉴 형식을 유지하되 질적인 향상을 꾀했다. 아웃백은 호주 청정우로 만든 프리미엄 블랙라벨 스테이크를, T.G.I.프라이데이스는 하얏트호텔 등에서 활약한 김찬성 셰프를 영입해 와규 스테이크 등의 고급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아웃백은 다이닝 개념의 패밀리레스토랑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되 스테이크를 프리미엄과 대중적인 메뉴로 세분화하고, 저염식이나 키즈 메뉴 등에서도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등의 노력을 했다.
베니건스는 기존 메뉴의 퀄리티는 유지하면서 통신사나 카드사의 제휴를 없애는 대신 ‘대중적인 가격대’를 내세워 가격 부담을 낮추고자 했다.
위기 속 기회 모색… 세컨드 브랜드 론칭 봇물
지속되는 불황, 치열한 경쟁, 규제 악화로 패밀리레스토랑 사업을 아예 접는 곳도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미국계 패밀리레스토랑 「토니로마스」는 한국 진출 19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토니로마스를 운영하는 썬앳푸드는 마지막 남은 매장인 광화문점의 영업을 종료하며 1995년 국내에 진출한지 20년만에 철수했다.
대기업의 외식 브랜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세계푸드가 2006년 야심차게 시작한 해산물뷔페 「보노보노」는 현재 마포점과 삼성점 두 곳만 남겨 놓고 있다. CJ푸드빌 또한 해산물뷔페 레스토랑인 「시푸드 오션」 매장을 2013년 말 모두 철수한데 이어 또 다른 해산물뷔페 레스토랑인 「피셔스 마켓」도 지난해 초 문을 닫았다.
한편 획일적인 메뉴·매장 구성을 탈피하거나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변신을 시도하는 업체가 주목을 받았다. 빕스는 지난 4월부터 쇼핑몰 근교 등에 있는 21개 매장을 브런치 특화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베이컨, 달걀, 감자 요리 위주의 미국식 브런치와 포카치아, 프리타타 등으로 구성된 유럽식 브런치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선보였다.
또 지난 5월에는 기존 빕스보다 편안하고 젊은 분위기로 메뉴와 인테리어를 구성해 대학생 등 젊은층을 겨냥한 「빕스 다이너」를 론칭했다. 기존 빕스 샐러드바 메뉴에 ‘바비큐 포크햄’, ‘미니버거’, ‘치즈파니니’, ‘홍합스튜’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메뉴를 추가했다.
세븐스프링스도 세컨드 브랜드 출범에 박차를 가했다. 2012년 「세븐스프링스 스마트」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카페 세븐스프링스」를 선보였다.
애슐리도 최근 애슐리 퀸즈를 론칭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애슐리를 발전시킨 형태로 세계 각국의 200여 가지 진미를 맛볼 수 있도록 꾸몄다. 그간 이름을 알린 애슐리에 새롭게 론칭한 신규 브랜드의 이름을 입혀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고객의 만족감을 극대화하고자 매장별 콘셉트와 운영 전략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패밀리레스토랑업계는 달라진 고객 수요에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돌파구를 찾는 중이다. 패밀리레스토랑 초창기에는 모든 매장에서 같은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가 주를 이뤘지만, 점점 매장 콘셉트 다각화에 힘쓰는 추세다.
메뉴의 차별성과 마케팅의 극대화로 높은 호응
아웃백은 지난해 상반기 17년간의 베스트셀러 메뉴를 한 번에 선보이는 ‘최고의 반반메뉴’를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정통 웨스턴 스타일의 맛을 제공하는 ‘립&프라이즈’, 열정적이고 매력적인 라틴의 맛 ‘라틴썸머’ 메뉴를 선보였다.
또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라인의 ‘블랙라벨 스테이크’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높아진 입맛과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메뉴개발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받았다. 이 효과를 반증하듯 2013년 12월 1일 이후 출시된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 및 재방문율 또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정통 웨스턴 다이닝을 제공하는 스테이크 전문 브랜드로써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데 힘을 실었다.
빕스도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나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지난해 초 대외적으로는 중국 베이징 솔라나 지역에 해외 2호점을 론칭했으며 국내에서는 매장 콘셉트 다각화 및 스테이크 히트 메뉴 ‘응답하라 스테이크’, ‘마세코 스테이크’ 출시 등 글로벌 사업과 운영 내실화를 동시에 잡은 해였다.
질적 성장 추구… 저가 정책, 1인 마케팅 활발
향후 패밀리레스토랑업계는 매장수를 늘리고 외형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10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아웃백은 수익성 악화로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34개 매장을 폐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각 매장의 실적개선, 혁신적인 플래그숍 오픈, 정통 웨스턴 메뉴개발, 디지털 중심의 360도 마케팅 등 브랜드의 질적인 부분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베니건스는 마케팅 부문에서 비용을 절감해 1~2만 원대 중저가 메뉴를 개발하는 등 저가 정책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패밀리레스토랑이 무조건 비싸다는 편견을 없애고 가격 대비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 론칭 18주년을 맞는 빕스는 소비자들에게 가깝고 친근한 브랜드로 도약하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다. 다채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의 온·오프라인에서의 경험을 연결하는 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급속도로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잡기 위한 외식업체들의 맞춤형 마케팅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은 26%에 이르는 등 ‘싱글족 500만 시대’를 맞았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는 고기와 찌개 등 2인 이상만 주문 가능했던 메뉴를 1인 메뉴로 정비하고, 혼자 먹기 부담스러운 패밀리레스토랑의 코스 요리도 1인 메뉴화를 시도하고 있다. 스테이크와 샐러드·사이드 메뉴를 한 접시에 담아 일반적인 코스 요리를 간편화한 T.G.I.프라이데이스의 ‘심플 밀’ 등 싱글족의 마음 편한 식사를 배려하는 패밀리레스토랑업계의 노력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04 주점 프랜차이즈 업계
리치푸드(주)
(주)에프앤디파트너
(주)이원
(주)인토외식산업
(주)치어스
‘스몰비어’가 이끈 상반기 ‘크래프트’가 바통터치
소형 vs 대형 양극화 지속
주점업계는 몇 년 째 지속되고 있는 경기불황에도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변신을 시도, 반등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상반기 주점업계를 휩쓸었던 스몰비어 열풍은 잠시 주춤한 가운데, 대형 규모의 크래프트 비어펍이 하반기 이슈로 떠오르는 등 주점업계의 양극화도 지속되고 있다.
상반기, 각종 악재 주점업계 ‘직격탄’
실물 경기, 소비심리에 가장 민감한 주점업계는 각종 악재가 많았던 2013년 하반기에 이어 2014년 상반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특히 외식시장 전반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했던 세월호 사고는 애도 분위기에 따른 주류소비 자제 분위기로 업계 성수기를 앞두고도 매출을 큰 폭으로 하락하게 했다.
주점업계 한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특히 접대와 단체 회식을 하는 직장인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며 “사고 이후 약 2주간은 동기간 보다 매출이 20~3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특수를 기대했던 여름철 스포츠 이슈도 경기 시간대와 국가대표팀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큰 수혜를 입지 못하면서 상반기 주점업계는 침묵을 이어갔다.
브랜드 리뉴얼로 반등 노려
주점업계 전반이 침체돼 있는 상황에도 불황을 넘어 반등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은 지속됐다. 특히 오랜 연혁의 메인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콘셉트로 포지셔닝,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한 기업들이 적지 않았다.
「피쉬&그릴」은 업그레이드 버전의 레스토랑형 주점 「피쉬&그릴 too」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으며, 크래프트 비어 열풍에 힘입어 하반기 「치르비어플러스」라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선보였다. 「와라와라」를 운영하는 (주)에프앤디파트너에서도 그릴 스몰 펍 「군반장」을 론칭해 가맹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올해는 「군선생」 브랜드의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이다.
「투다리」를 운영하는 (주)이원은 「오리진 투다리」, 「오사카오쇼」를 론칭해 신규 가맹사업을 펼쳤으며, 기존 점포인 투다리는 환경 대정비 사업을 진행, 점포환경개선으로 가맹점주는 물론 고객들의 편의개선에 힘썼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국내외를 망라해 ‘치맥’열풍이 불면서 치킨과 맥주를 주메뉴로 취급하는 주점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치맥’을 키워드로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경쟁 브랜드를 더욱 광범위하게 넓혀서 포지셔닝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스몰비어 브랜드 난립, 하락세 예견
지난 한해 주점시장을 휩쓸었던 스몰비어에 대해서는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 유사 콘셉트의 난립에 따른 과당 경쟁 등 거품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스몰비어는 2014년 매장 출점 및 화제성 면에서 단연 창업시장을 견인한 핫 아이템이었다. 소비둔화, 소극적 창업 경향이 맞물리면서 대안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스몰비어 관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현재 약 5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등록하지 않은 업체까지 감안하면 더욱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스몰비어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지적되고 있는 요인은 바로 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유사브랜드의 난립이다. 아이템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쉽게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고, 이렇게 생긴 미투 브랜드별 차별화된 강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으면서 아직 얼마 되지 않는 시장파이를 나눠먹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안에 스몰비어 관련 브랜드 구조조정이 올 것으로 본다”며 “상권마다 적정선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그에 따른 생존주기가 늘어날지 줄어들지는 철저히 본사의 역량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 있는 맥주로 불황 극복
주점업계의 2014년 이슈 중 하나는 ‘크래프트 비어’ 열풍이다. 주류에 대한 고객 니즈가 점차 세분화·전문화 되면서 주점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크래프트 맥주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주)인토외식산업은 기본 브랜드인 「와바」를 크래프트비어와 세계맥주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탭하우스(Tap House) 스타일의 「Real Beer &Craft WABAR」로 재탄생시켜 이목을 끌었다. 와바는 인테리어와 메뉴 등 일부 변화를 꾀하는 기존의 리뉴얼과 달리 크래프트비어와 세계맥주를 주요 상품으로 생맥주 탭 10~15개가 있는 탭하우스의 모습을 갖췄다.
피쉬&그릴을 운영하는 리치푸드(주) 역시 지난해 상반기 수제맥주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크래프트비어를 제공하는 치르비어플러스를 론칭, 직영 및 가맹사업을 확대했다.
한편 대기업 역시 크래프트 비어 펍시장에 진출하며 시장 확대가 예견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1월 서초구 반포동에 크래프트 비어 펍 「데블스도어」를 오픈,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크래프트 비어를 포함해 다양한 수제맥주를 판매, 연일 대기고객으로 장사진을 치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크래프트 비어 펍 오픈은 대기업이 맥주사업에 뛰어들 경우 막강한 유통망을 이용해 파급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더욱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아직 제조 물량이 적어 당분간 점포를 더 오픈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불황 키워드, 주점업계 이끌어 갈 것
업계 관계자들은 올 한해도 주점업계는 ‘불황’과 맥을 같이 할 것이라고 말한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고객들이 선호하는 ‘불황 키워드’를 주점업계가 가장 많이 반영할 것이라는 뜻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불황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주점업계는 ‘불황 키워드’에 맞춘 전략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실속형 메뉴 개발과 저가 마케팅이 확산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일품요리’가 아닌 적은양의 음식을 작은 접시에 담아 주문해 즐기는 방식인 ‘스몰 플레이트’가 주점업계에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음식에 대한 니즈가 스몰비어로 구현됐다면, 이와 반대로 고객의 주류 취향이 다변화됨에 따라 세계맥주를 비롯한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펍’ 형태의 대형 매장이 증가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여름이 지나봐야 스몰비어의 지속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스템과 성장동력을 갖춘 스몰비어 브랜드가 저가 주점시장을 견인하고, 반대급부로 펍 형태의 대형 매장이 증가하는 등 주류 업계에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05 분식 프랜차이즈 업계
(주)김가네
(주)오투스페이스
(주)에스에프이노베이션
(주)얌샘
(주)죠스푸드
프리미엄 김밥 강세, 백화점·몰 입점 통해 이미지 변신
불황 속에서 매출 소폭 상승… 고급화로 분식업계 업그레이드
2014년 분식 프랜차이즈업계는 프리미엄 김밥과 컬래버레이션 메뉴 등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퀄리티 높은 요리들이 잇따라 출시돼 전체적으로 분식업계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나홀로’ 성장
지난해는 프리미엄 김밥전문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바르다 김선생」, 「가마솥김밥」, 「로봇김밥」, 「고집쟁이 김팔이」, 「고봉민김밥」 등 프리미엄 김밥브랜드가 사업을 본격화하며 치열한 경쟁과 소비 심리 침체 속에서도 ‘나홀로’ 성장을 보였다.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건강에 좋은 고품질의 먹을거리 선호 트렌드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푸짐하고 건강한 김밥의 등장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몇몇 김밥 브랜드들은 지난해 100호점이 넘는 가맹계약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 결과로 김밥전문점의 본격적인 프리미엄화가 이뤄졌다. 메뉴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분식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매장 인테리어도 카페형으로 꾸며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을 이끌었다.
프리미엄 김밥전문점의 가맹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시장 선점 브랜드와 후발주자 브랜드의 본격적인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거라는 전망이다.
프리미엄 이미지 위해 백화점, 몰 입점 강화
2015년 분식업계는 ‘간식’에 그쳤던 분식이 ‘식사’와 ‘외식’으로 변모하면서 프리미엄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높은 가격 탓에 마진을 최소화한 사이드 메뉴의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메뉴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프랜차이즈 분식업체들의 백화점과 몰 위주의 입점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프리미엄 분식점이라는 이미지 구축과 백화점 입점 브랜드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 때문에 폭넓은 소비자층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비싼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많은 프리미엄 김밥전문점들이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분식업계 관계자는 “2015년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낮은 진입장벽 때문에 청년과 베이비부머들이 분식업계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분식전문점과 레스토랑의 경계가 모호해질 정도로 프리미엄에 차별화를 더한 색다른 콘셉트의 브랜드 론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김가네 김가네/치킨방앗간
부산·경남 지역 가맹 활성화로 도약 발판 마련
「김가네」는 2014년 총매출액 1660억 원(본사매출 450억), 매장수 455개(직영 7개)로 전년대비 매출액이 13.6%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매장수는 10개가 늘었다.
또한 창립 20주년 기념식 진행 및 창립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과 새 인테리어 적용, 신메뉴 개발 등 진행한 크고 작은 사업들이 잇따라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해이기도 했다.
신규 브랜드인 「치킨방앗간」의 가맹사업 공식 론칭과 더불어 가맹사업 전개도 활발히 진행됐다. 부산 서면직영점 오픈을 통한 부산·경남 지역 가맹 활성화도 활기를 띄었다. 김가네 브랜드에 대한 활발한 마케팅으로 지역 밀착도를 높이며 지역주민들에게 건강한 맛의 김가네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또한 중국 산동성 마스터 프랜차이즈 체결 이후 중국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가네는 특히 쌀눈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프리미엄 식재의 맛을 전했다. 고객의 가치소비와 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최초 쌀눈을 첨가한 밥으로 모객효과를 누렸다.
김가네는 올해 부산과 경남지역 가맹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과 함께 치킨 전문 브랜드 치킨방앗간의 공격적인 가맹 전개로 연내 3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진출에 따른 구체적 매뉴얼 구축에도 힘써 매장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오투스페이스 아딸/가마솥김밥
특수 상권 오픈으로 제2의 전성기 맞아
「아딸」은 지난해 새로운 상권을 개발하고 프리미엄 아딸 브랜드(아딸 카페, 아딸 플러스, 아딸 익스프레스 등) 론칭 후 본격적으로 특수매장을 늘려나갔다. 특히 휴게소, 마트, 백화점 등 특수 상권 오픈을 주력으로 높은 매출과 노출 효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자평이다.
또한 지난해 7월 아딸의 서브브랜드인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가마솥김밥」을 론칭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원 천천점과 아현점을 오픈하며 일평균 200만 원 정도의 높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10개 매장이 추가 오픈을 준비 중이라 2015년 가맹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아딸은 지난해 성과를 보인 특수 상권(백화점, 쇼핑몰, 휴게소, 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가마솥김밥 가맹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100개의 가맹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에스에프이노베이션 스쿨푸드/카페 리맨즈
새 슬로건 ‘오늘도 맛있다’… 해외서도 큰 성과
「스쿨푸드」는 지난해 캐주얼 한식 브랜드로 제2의 도약을 선언하며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건강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강조하고 ‘오늘도 맛있다’는 새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워 메뉴와 인테리어에 큰 변화를 줬다. 와규를 이용한 ‘와규마리’, 새로운 식재료인 꼬막을 사용한 ‘꼬막마리’, ‘까르보나라 떡볶이’ 등 색다른 메뉴가 눈길을 끌었다.
해외 매장 오픈 소식도 이어졌다. 홍콩 텔포드 플라자에 스쿨푸드 4호점을 오픈하며 홍콩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홍콩 타임스퀘어점을 시작으로 샤틴점, 페스티벌워크점에 이어 홍콩에서만 벌써 4번째 매장이다. 태국 시암파라곤점과 베트남 하노이점을 오픈해 동남아시아권 각지에서도 매장을 넓혀가고 있다.
「카페 리맨즈 콜렉션 키친」도 광주, 군산, 목포, 순천 등 호남 지역에 매장 4곳을 잇따라 오픈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였다. 스쿨푸드는 올해 꾸준한 퓨전요리 출시와 다채로운 이벤트로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 해외시장에 국내 프리미엄 분식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주)얌샘 얌샘/김팔이
김팔이, 뽕선생 등 서브브랜드 가맹사업 확대
(주)얌샘은 지난해 전체 매출 35억 원 증가라는 성과를 보이며 선전했다. 프리미엄 김밥브랜드 「김팔이김밥」과 퓨전짬뽕전문점 「뽕선생」 론칭 및 직영점 오픈으로 가맹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카페형 인테리어로 김밥의 요리화와 웰빙화를 주도하며 건강한 프리미엄 메뉴는 물론 여러 이색메뉴들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해 「얌샘」은 브랜드 콘셉트 및 특화된 메뉴개발, 브랜드 스토리, 매장 인테리어 등 브랜드 론칭과 개선작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팔이김밥은 경쟁력과 시장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메뉴개발과 자사 브랜드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프리미엄 김밥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에 맞춰 얌샘의 메뉴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한 얌샘으로 고객에게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서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죠스푸드 죠스떡볶이/바르다김선생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선두 브랜드로 자리 잡아
「죠스떡볶이」는 지난해 전국 420여 개 매장을 확장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대표메뉴인 ‘매운 떡볶이’를 비롯 ‘수제튀김’, ‘찹쌀순대’, ‘부산어묵’, 최근 출시한 ‘수제어묵고로케’까지 깔끔하고 질 높은 메뉴들이 젊은 연령층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주요상권을 위주로 그 영역을 넓혀간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바르다 김선생」이 프리미엄 김밥전문점의 선두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데 의미가 큰 해였다.
표백제, 방부제 등이 들어가지 않은 5無 백단무지와, 전통 방식으로 짜낸 참기름, 무항생제란, 저염햄, 청정지역 김, 무기질이 풍부한 간척지 쌀 등의 신선함과 건강함을 담은 바른 식재료 사용과 최적의 레시피를 통한 김밥 맛으로 고객에게 신선함과 건강함을 담은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2014년 12월 기준으로 8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 해 4월에는 ‘바르다 김선생 아카데미’ 오픈으로 가맹점에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며 전문성 높은 프리미엄 김밥전문점을 만들었다.
올해 (주)죠스푸드는 죠스떡볶이 전 매장에서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패밀리레스토랑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문세제 브랜드 이콜랩 제품으로 전격 교체를 단행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콜랩 위생전문가의 철저한 매장 위생 점검 및 컨설팅은 물론 직·가맹점 직원들의 청결 교육 강화를 통해 죠스떡볶이 매장 위생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는 클린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바르다 김선생은 활발한 가맹사업과 함께 고객 만족도 강화를 위해 ‘바른 매장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전국 바르다 김선생 매장을 방문했던 고객이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던 매장을 직접 추천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바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06 커피프랜차이즈업계
(주)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주)카페베네
(주)파리크라상
(주)할리스에프앤비
(주)케이에이치컴퍼니
(주)이디야
고급커피 수요층 발굴과 커피문화 해외 진출로 활로 모색
중국기점으로 한 동남아시아 진출 늘어
2014년 외식업계 산업 전반이 침체였지만 커피 프랜차이즈업계는 고급화 전략으로 새로운 커피소비 문화를 만들며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커피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스폐셜티 커피에 대한 국내시장의 수요 확장과 해외진출에 중점을 둔 모습을 보였다.
프리미엄 커피매장 확장에 주력
지난해 커피 프랜차이즈업계는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며 보다 특별한 커피수요를 원하는 고객 창출에 주력했다. 비싼 가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원두커피가 대중화되면서 개인의 기호에 따라 차별화된 맛을 원하는 수요층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주)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 스페셜티 커피 수요 증가와 커피 애호가들의 높아진 기호를 반영해 프리미엄 커피 매장 「스타벅스 리저브」를 26개 추가해 전국 12개 도시에 총 3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도 지난해 「엔제리너스커피 스페셜티」 매장 1호점을 열었다. 이곳 역시 매장 관리자 전원을 커피 전문가인 큐그레이더로 채용, 직접 내려주는 맞춤형 커피라는 차별성을 강조하며 고급커피시장에 뛰어들은 바 있다.
높은 가격에도 스페셜티를 찾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프리미엄급 커피전문점 매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거라는 전망이다. 또한 고급 커피전문점이 브랜드마다 다양한 원두를 내놓고 있어 이를 집에서 즐기는 홈카페족도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홈카페족을 위해 다양한 MD제품에 대한 출시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각 사별 가맹점은 대체로 늘었다. 그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장수를 자랑하는 「이디야커피」가 2013년 863개에서 지난해 1238개(43.4%)로 가맹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망고식스」도 서브브랜드 「카페 망고식스2.0」의 론칭에 힘입어 지난해 50개(38.4%)의 매장을 확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커피전문점 선두기업 스타벅스커피도 2013년 599개에서 지난해 720개(20.2%)로 매장수를 크게 늘렸다.
해외진출 활발, ‘중국’에 적극 진출
지난해 해외진출도 크게 증가했다. 「카페베네」는 미국 25개, 중국 583개, 대만 13개 등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시장에서 가맹 확장을 빠르게 진행 중이다. 망고식스도 중국 16개, 미국 3개, 러시아 1개 등 이후 몽골과 카자흐스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국내 기업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했다.
업계는 무엇보다 중국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커피문화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계산 때문이다. 카페베네는 현재 중국 내 매장 수가 583개로 한국(928개)에 이어 2번째로 많다. 카페베네는 중국을 기점으로 올해 싱가포르, 브루나이, 태국, 라오스 등에 진출해 2017년 전 세계 4000개 매장, 2020년에는 1만개 매장 오픈 계획을 갖고 있다.
「주커피」도 중국 후난성, 랴오닝성, 산둥성, 스촨, 상하이 등 중국 9개 성 및 직할시에 매장 개설을 위한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올해는 20개 매장 계약을 앞두고 있다. 망고식스도 지난해 5월 상해를 시작으로 현재 총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CJ푸드빌(주)의 「투썸플레이스」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 1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 문화가 깊게 깔려있던 중국이 최근 젊은 층을 시작으로 커피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커피시장의 빠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
사회적 책임 경영 통해 질적 성장 추구
「스타벅스커피」(이하 스타벅스)는 지난해 창립 15주년을 맞아 차별화에 중점을 둔 혁신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리저브와 피지오 론칭을 통한 프리미엄시장 창출, 하이 프로파일 스토어인 파미에파크점 오픈,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 한국적인 디지털 경험을 담은 ‘콜 마이 네임’, ‘사이렌 오더’ 등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리턴맘 및 장애인 바리스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이익 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를 비롯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재능기부 카페 4호점을 오픈하는 등 사회 책임 경영의 원년으로써 다양한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올해도 양적 성장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1월 2006년부터 9년간 임직원들과 회사가 조성한 ‘희망배달기금’이 15억 원을 돌파하며 이 기금을 통해 총 781명의 난치병 환아 수술비 지원, 1만1000여 명의 저소득층 결연아동을 위한 생활비 지원, 전국 29개 희망장난감 도서관 설립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해 121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현재 720개의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베네
해외진출과 ‘에어로스팅’ 등 도약의 해 만들 것
「카페베네」는 지난해 국내에서 커피전문점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매장 매출 향상을 위해 시즌마다 새로운 커피와 디저트 등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좋은 반응도 이끌어냈다. 특히 빙수 등 계절메뉴가 월드컵 시즌과 맞물려 판매량이 대폭 상승하기도 했다.
겨울메뉴 팬 디저트의 경우 출시 보름 만에 20만 개 판매 기록을 세웠다. 카페베네는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국내 928개 매장을 포함 미국, 중국, 몽골 등 15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2014년 12월 기준). 지난해 베트남 1호점 오픈 등 해외 매장 운영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보였다.
올해에도 태국, 라오스, 싱가폴, 브루나이 등지에 1호점 오픈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및 안정적인 매장 운영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에어로스팅’이라는 새로운 로스팅 공법을 도입, 대량의 원두를 균일한 품질로 로스팅해 전 세계 카페베네 매장으로 수출하며 2015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파스쿠찌
고객과 소통 채널 확대로 좀 더 가까이
「파스쿠찌」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72개 점포를 운영하며 전국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한 출점 전략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확대했다. 또한 기존 가맹점의 매출 활성화와 신규 가맹점의 안정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통해 고객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개성 있는 제품 출시와 고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 진행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 장애인 바리스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한 바리스타 아카데미’ 커피교실을 분기별로 진행해 지적 장애인들의 직업의식을 고취시켰다. 서울대학교 함춘후원회의 정기 커피 기부 및 SPC그룹이 지원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에 정기적으로 원두를 기부하는 등의 활동도 펼쳤다.
올해는 차별화된 시즌 히트 아이템을 적극 개발하고 브런치 메뉴 등 사이드 메뉴를 확대해 풍성한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SPC그룹의 멤버십 제도인 해피포인트 카드를 이용한 데이 마케팅 및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프로모션 등의 전개로 자사 멤버십 고객 대상 혜택을 강화하고 SNS 등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망고식스
디저트 문화 정착과 저변 확대 주력
「망고식스」는 지난해 동남아 등 해외 신시장 개척과 차별화를 시도하며 성장 동력과 경쟁력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고 분석했다. 무려 8건의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영토를 크게 확장했다.
지난 5월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저장성·강소성, 호남성·호북성·안휘성, 운남성·귀주성, 광시성, 쓰촨성·충칭, 산둥성·허난성 등 11개성과 2개 자치구에 진출하며 거대한 대륙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다졌다. 또한 미국에서도 조지아주, 알라바마주, 사우스케롤라이나주, 놀스케롤라이나주,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플로리다주 등 7개 주에 대해 현지 한인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체결했다.
신규 진출국 말레이시아에서도 본격적인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건강한 디저트 문화’를 선도하며 마케팅을 펼친 결과 브랜드 스탁 선정 디저트 브랜드 중 브랜드 가치 1위에도 선정됐다. 또한 차기 브랜드 「카페 망고식스2.0」를 론칭하며 입지를 다졌다.
망고식스는 올해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써 디저트가 유익한 문화로 정착하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주력한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도 몽골, 카자흐스탄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중국, 북미, 말레이시아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할리스커피
프리미엄 커피 대중화 위해 커피클럽 확대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창립 16주년을 맞아 브랜드 커피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며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핸드드립 커피전문점 「할리스 커피클럽」 매장을 선보이며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커피의 매력을 부담 없이 고객에게 제공했다.
또한 브랜드의 전문성 어필을 위해 전국 주요 도심에서 할리스커피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특별한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고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해 고객과 거리 좁히기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할리스커피는 올해 할리스 커피클럽의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처음 ‘핸드드립 커피 대중화’를 비전으로 내세웠던 것을 토대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할리스커피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디야커피
가맹점 매출 향상 위한 방안 마련 집중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매출 1000억 원 돌파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역대 최대매출인 1160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가맹점 390개를 오픈하며 커피전문점 국내 최다 매장 운영을 자랑하고 있다. 버블티 5종, 빙수 3종 등의 성공과 전략제품인 ‘비니스트 미니’의 유통망(이마트, GS25) 확장 및 1000만 스틱 판매 성과를 남기기도 했다. 올해도 이디야커피는 기존 커피전문점 가맹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버블티와 빙수 제품에 버금가는 신메뉴 개발로 가맹점의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비니스트 미니에 대한 유통 영업 강화를 통해 판매량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7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주)제너시스비비큐
교촌에프앤비(주)
(주)지엔푸드
(주)혜인식품
(주)멕시카나
(주)육칠팔
(주)농협목우촌
(주)비에이치씨
(주)페리카나
배달시장 활성화로 상반기 부진 털어
한류 열풍, 신메뉴 개발로 성장동력 마련
상반기 치킨업계가 세월호 여파, AI, 스포츠 이슈 부진 등으로 어려운 상반기를 보내고 절치부심해 2014년 소폭의 성장세를 이끌어 냈다. 특히 외식업계를 휩쓴 인기 식재료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인 것이 매출 견인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각종 악재로 이중고의 상반기
치킨업계는 세월호 여파, AI, 월드컵 특수 부진 등 이중, 삼중고의 상반기를 보냈다. 주춤한 소비심리로 인해 기대만큼의 상반기를 보내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치킨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진 족발시장의 성장과 스몰비어 브랜드 난립이라는 경쟁업종의 성장에 따라 시장 위축이 심화된 상반기였다.
치킨업계 최대 이슈로 꼽히는 스포츠 특수가 생각보다 부진했던 것도 상반기 업계를 울상짓게 했다. 2014년 상반기는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이슈들이 몰려있었던 한 해 였다. 하지만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기대만큼의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에 열린 월드컵에 대해 업계에서 많은 기대를 했으나, 이번 브라질 월드컵으로 15% 가량 매출이 늘어났다”며 “이전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는 50~90%까지 신장한 것에 비하면 거의 영향이 없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치킨업계의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 비교적 선전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경기불황으로 외식은 감소했지만, 배달시장은 더욱 확대되면서 대표적인 테이크 아웃 업종인 치킨이 상대적으로 매출 활성화를 이룬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며 “메이저 치킨 브랜드들의 경우 유명 모델을 기용하고 광고비를 전년대비 30% 이상 상승시키면서 불황에 매출신장을 이끌어 갔다”고 말했다.
‘치맥’ 한류열풍으로 해외진출 활발
쉽지 않은 환경에서 ‘대박’은 의외의 곳에서 터졌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상반기 국내는 물론 중국 등의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치맥 한류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눈오는 날에는 ‘치맥’ 인데…”라는 전지현의 한마디가 중국 젊은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꿨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드라마 방영이후 중국 내 매장 매출이 50~10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로 인한 치맥 한류열풍으로 인해 해외에 진출한 치킨 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했으며,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필수코스로 치맥이 거론되며 국내 대표적인 광관지에 위치한 매장에는 전체 고객 중 60% 이상을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고 있다.
단기간에 끝날 줄 알았던 한류열풍이 지속되면서 지난 한 해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교촌치킨」은 2014년도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신규 매장을 출점했으며, 상해와 태국에도 매장을 확대했다. 「굽네치킨」 역시 오랜 준비 끝에 홍콩에 합작법인 형태로 첫 해외진출에 나섰다.
한류열풍에 따라 광고 모델로 한류스타를 기용하는 등 업계 내 모델 경쟁도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BBQ 치킨」은 영화배우 류승룡을 기용해 유투브 조회수 100만을 기록하고 매출 또한 500% 가량 상승했다. 교촌치킨은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이민호의 덕을 톡톡히 봤으며, ‘치맥 여신’ 「BHC치킨」의 전지현, 「페리카나 치킨」의 씨스타, 「멕시카나치킨」의 아이유 등 치킨업계의 모델 대결은 그 어느 해보다 접전을 펼쳤다.
다양한 신메뉴로 경쟁력 강화
2014년은 다양한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유독 많은 신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고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한 해였다. 브랜드마다 다양하고 색다른 치킨메뉴를 개발해 선택의 다양성을 높였으며, 치킨을 단순한 ‘배달음식’을 넘어서 ‘요리’로 접근, 보다 고차원적인 메뉴로 성장·발전시켰다.
BBQ 치킨은 치킨메뉴의 고급화를 선언하고 프랑스 요리의 느낌을 가미한 ‘빠리치킨’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이어 ‘뉴욕속안심텐더’, ‘이스탄불치킨’ 등 다양한 신메뉴도 이목을 끌었다. 교촌치킨 역시 식품·외식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허니열풍’에 발맞춰 허니시리즈가 인기 제품으로 안착했다. 허니시리즈는 기존 마늘간장소스에 국내산 벌꿀의 달콤함을 첨가한 제품으로 지난 한 해 두루 사랑받았다.
굽네치킨은 2013년 말 출시한 ‘고추 바사삭 치킨’을 지난 한 해 본격적으로 광고하면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고추를 넣은 치킨 메뉴로 가파른 매출상승을 이어갔으며, BHC치킨은 애피타이저, 메인 디시, 디저트로 이어지는 코스 요리를 표방한 ‘별코치('별에서 온 코스 치킨)’가 독특한 네이밍과 제공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2014년 외식업계 또하나의 인기 식재료였던 ‘치즈’와의 컬래버레이션 메뉴도 눈길을 끌었다. 「네네치킨」의 ‘스노윙치킨’ 인기를 필두로 멕시카나치킨의 ‘눈꽃치즈치킨’, BHC치킨의 ‘뿌링클’ 등이 연이어 출시돼 화제를 모았다.
올 한 해도 업계 관계자들은 업종간의 장벽이 무너지고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메뉴가 탄생해 치킨업계의 경쟁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뉴·규모의 매스티지화로 퍼플오션 노린다
전문가들은 올 한 해 치킨업계가 보다 대형화되고 매스티지화된 브랜드 론칭 및 가맹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스티지 열풍으로 값이 저렴하면서도 만족감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치킨업계에도 이 같은 소비성향이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는 기존의 배달전문점 이미지에서 벗어나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형 매장 개설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장 규모와 더불어 고급재료와 치킨의 조합, 프리미엄 소스개발, 퓨전 스타일의 새로운 메뉴개발 시도 등을 통해 고급메뉴로의 진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킨업계가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것은 치열한 시장경쟁 구조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치킨업계는 브랜드간 경쟁심화로 고객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차별화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경쟁이 치열한 기존 시장에서 차별화를 적용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인 ‘퍼플오션’을 노려야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8 패스트푸드 업계
(주)롯데리아
한국맥도날드(유)
SRS코리아(주)
(주)비케이알
한정판으로 가치소비 니즈 반영 및 안정화 추구
서비스 다양화 통한 고객 접점 확대
장기 불황 속에서도 패스트푸드업계는 고객 니즈를 파악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 중소기업 적합업종 계획이 최종 철회됨에 따라 제약없이 확장이 가능한 점도 꾸준한 성장에 한 몫했다. 중소형 수제버거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의 국내시장 진입 등으로 올 한 해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계획 철회
지난해 3월 (사)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가 햄버거 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신청하려던 계획을 최종 철회했다. 대기업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고 영세 자영업자의 비중이 매우 낮아 실효성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해외 유명 햄버거 브랜드의 한국시장 진출 계획과 「버거B」, 「EST1894」, 「페퍼그릴」, 「칠리킹」,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등 개인 및 중소업체가 운영하는 수제버거 점포 역시 증가 추세여서 향후 햄버거 업종에 대한 보호를 위해 언제든지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중앙회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베이커리 등의 다른 외식 분야에 비해 패스트푸드 점포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가맹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온 「롯데리아」는 총 점포수 1391개로 2014년 한 해 가맹점 9개를 포함하여 234개 점포를 추가 오픈하였으며 그 뒤를 잇는 「맥도날드」는 지방 중심으로 가맹점을 늘려 가맹점 포함 55개 점포를 추가하여 39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버거킹」의 경우, 2013년말 전격 선임된 문영주 대표는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했고 작년 한 해 가맹점 34개를 빠르게 늘려나갔으며 전체 50개의 점포를 추가했다. 작년 초 유럽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탈파트너스에게 매각된 이후 가맹사업 진출 등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던 「KFC」는 큰 변화 없이 지난해에 이어 직영으로 점포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작년에는 21개 직영점을 추가 오픈했다.
한정판과 장난감이 흔든 패스트푸드시장
김난도 교수가 <트렌드코리아 2015>에서 언급한 ‘꼬리, 몸통을 흔든다’가 2014년 패스트푸드시장에 가장 잘 드러난 해였다. ‘꼬리, 몸통을 흔든다’는 본품에 추가로 제공하던 사은품이 덤이라는 가치를 넘어서 덤 때문에 본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맥도날드 ‘해피밀 토이’와 롯데리아 ‘리아 토이’는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정 세트에 추가된 장난감이지만 20~40대 고객이 주 고객층이 될 정도였다. 맥도날드에서는 지난 5월 해피밀 슈퍼마리오 세트를 출시해 1차 판매 사흘만에 품절 사태를 맞이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롯데리아 역시 리아토이로 아톰 시리즈를 출시하여 키덜트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한정판 마케팅도 패스트푸드시장을 흔들었다. 맥도날드에서는 2013년 25주년을 맞이하여 처음 문을 연 1955년을 기념해 만든 한정메뉴 ‘1955 버거’를 지난해 1월 고정메뉴로 선보였다. 또한 10월 한정판으로 출시한 ‘디럭스 슈림프 버거’는 출시 열흘만에 100만 개라는 판매기록을 세웠고 12월 고정메뉴로 결정했다. 버거킹의 ‘콰트로치즈버거’ 역시 한정판 메뉴였으나 고객들의 요청으로 지난해 2월 고정 메뉴로 자리 잡아 재출시 1달 만에 100만 개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두산 떠난 KFC 행보와 아침시장 경쟁
2014년은 KFC와 버거킹 등 해외 브랜드가 국내 진출한 지 30주년을 맞이한 해다. 2014년 패스트푸드업계의 가장 굵직한 이슈는 KFC의 매각이었다. 두산그룹은 2012년 버거킹을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초 KFC를 운영하던 자회사 SRS코리아(주)의 주식 100%를 유럽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탈파트너스에게 1000억 원에 매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직영으로만 운영해온 것을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전환하고 점포수 증대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여전히 직영으로만 점포를 늘리고 있으며 작년 상반기 170개에서 17개 늘린 187개로 2014년을 마무리했다. 2012년 154개에서 2013년 166개로 12개 점포가 추가되어 지난해 점포수 성장률은 전해 비해 약 42% 증가해 앞으로의 성장 속도가 기대된다.
패스트푸드시장에서도 싱글족이나 집에서 아침을 먹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 등 전 연령대 고객을 대상으로 1조 원대 아침시장의 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롯데리아에서는 오전 4시부터 11시까지 ‘착한 아침’메뉴를 새로 시작했다. 기존 브랜드들이 빵으로 한정된 메뉴를 출시한 것에 반해 롯데리아에서는 쌀을 활용한 라이스류 제품을 도입하여 고객의 선택폭을 늘렸다. 2006년 업계 최초 아침메뉴로 등장한 맥도날드의 ‘맥모닝’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 고객의 입맛과 니즈를 파악하여 ‘치킨 치즈 머핀’과 ‘베이컨 토마토 머핀’ 등을 출시하는 등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주)롯데리아 롯데리아
동남아시장 확대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롯데리아」는 동남아시장 진출 확대 운영을 통해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했다. 4월 캄보디아 현지 기업 잉코크(Yinkok) 기업과 프랜차이즈 협약식 이후 7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이온몰에 롯데리아 1호점을 오픈했다. 또한 베트남 호치민 시내에 베트남 롯데리아 200호점으로 원낌고밥점을 오픈한 이후 현지 가맹사업 운영을 통해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으며 12월에는 베트남에 해외 최초 가맹 1호점인 쭝낀점을 공식 오픈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공격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통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국의 무한 성장 가능성을 토대로 2018 아시아 멀티 프랜차이즈 기업 TOP 3 비전 달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비심리 위축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가치 소비를 지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사용의 지속적인 증가로 온·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한 옴니 채널 결제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그 외에도 안전한 먹거리 문화 창출을 위한 캠페인과 건강한 식재와 로컬푸드를 사용해 안전하고 높은 질의 제품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유) 맥도날드
해피밀 토이와 한정판 메뉴의 성공
지난해 「맥도날드」는 해피밀 토이로 선보인 ‘슈퍼마리오’의 열풍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해피밀 토이는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해피밀 세트에 제공되는 장난감으로 한정판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기존에도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마리오, 헬로키티 등의 피규어와 인형에는 20~40대 직장인들까지 몰려 슈퍼마리오의 경우 사흘만에 품절되는 기염을 토했다.
야심차게 출시한 ‘디럭스 슈림프 버거’와 고객들의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연말에 출시한 ‘행운버거’도 여느 때보다 높은 인기를 거뒀다. 특히 10월에 한정판으로 나온 디럭스 슈림프 버거는 출시 열흘만에 100만 개가 판매되면서 고정메뉴가 되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사용하는 식재료의 우수성과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활동 역시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SRS코리아(주) KFC
딜리버리, 드라이브스루 등 서비스 다양화 집중
2014년은 「KFC」가 한국에 진출한 지 3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하고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밸류 마케팅(Value Marketing)을 펼쳤다. 맛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브랜드 슬로건인 ‘Sogood’의 의미를 담은 ‘Sogood Week’ 이벤트를 통해 KFC 대표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또한 8월 18일과 19일 양일간 강남역 엠스테이지에서 30주년 기념 ‘브랜드 스토리 하우스’ 행사를 진행, 시대별 로고, 포스터, 제품 패키지, 광고 영상 등을 전시하여 1984년부터 현재까지 변천사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이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벌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21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하면서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서비스의 다양화에도 힘을 기울였다. 딜리버리 가능 매장을 확대하여 2014년 12월 말 기준 총 42개 매장에서 배달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북수원DT점을 시작으로 총 4개의 드라이브스루 매장도 오픈했다.
올해 역시 딜리버리, 드라이브스루 등 서비스 다양화와 매장 수 증대를 주요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치킨, 버거, 스낵,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군에서 신제품 출시 역시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주)비케이알 버거
국내 한정판 메뉴 역수출 성공과 매장 확대 집중
「버거킹」 역시 KFC와 함께 지난해가 30주년을 맞이한 해였다. 작년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4년 버거킹 아시아퍼시픽 컨퍼런스에서 한 해 가장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국가에 수여되는 ‘2014 경영대상’을 받았으며 12월에는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한 ‘2014 노사의 사회적 책임 우수기업’을 수상했다.
버거킹은 2014년 주요 사업 목표였던 전국적인 매장 확대와 새로운 서비스 채널 구축을 통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되어 한정판으로 출시되었던 ‘콰트로치즈와퍼’가 한 달만에 100만 개를 돌파하며 고정메뉴가 되었으며 영국, 필리핀,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미국에까지 역수출되기도 했다.
2015년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투트랙 전략’으로 노후화된 매장은 리모델링하고 2017년까지 300호점 매장 오픈을 목표로 매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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