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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Heineken) / 네덜란드 1873년

Paul Ahn 2019. 5. 27. 15:48

★하이네켄(Heineken) 

Heineken.com

 

 

창립 : 1873년, Netherlands

창립자 : 제라드 하이네켄(Gerard Heineken)

 

 

하이네켄 스토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873년. 제라드 하이네켄(Gerard Heineken)이라는 이름의 젊은 사업가가 양조장을 향한 열정을 불태웁니다. 제라드는 오늘날 암스테르담의 중심부가 된 지역에 땅을 구입한 후 양조장을 건설하고 완벽한 제조법을 개발해 이내 네덜란드 최초의 프리미엄 라거 맥주를 생산합니다.

 

금새 입소문이 퍼져 하이네켄 이름이 찍힌 병은 날개 돋친 듯 팔렸고 한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1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의 양조장은 번창을 거듭해 제라드 자녀 세대와 손자 세대에는 세계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에서나, 맥주병에 부착한 하이네켄이라는 이름과 품질은 한결 같았죠. 현재 하이네켄은 4대째 운영되고 있으며, 진정한 프리미엄 맥주 양조를 향한 하이네켄의 열정은 식을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하이네켄 성공의 중심에는 순수한 천연 원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맥아 보리, 물, 홉은 물론 에이-이스트(A-Yeast)라고 부르는 소량이지만 중요한 첨가제까지, 모두 엄선된 원료를 사용합니다. 에이-이스트는 하이네켄 고유 기술로 19세기부터 하이네켄 맥주 하나하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풍부하면서도 균형 잡힌 풍미와 미세한 과일 향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하이네켄의 양조 전문가들은 제조 기술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이네켄은 업계 표준인 수직형이 아니라 수평형 탱크를 사용할 때 맥주가 잘 발효되어 에이-이스트의 효과를 최적화하는 압력이 탄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하이네켄이 완벽한 균형과 깊은 풍미를 간직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골드 컬러의 맥주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28일간의 공정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터득했습니다. 물론 평균보다 훨씬 긴 기간이지만 하이네켄은 최상의 품질을 위하여 긴 공정을 인내하는 길을 선택합니다.

 

하이네켄이 소규모 양조장을 시작한 이후 벌써 140년이 지났습니다. 날마다 192개국에 2천5백만 개 이상의 하이네켄 병과 캔을 공급하고 있음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품질은 브랜드의 규모가 아니라 맥주의 순도에 달려있음을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해외 시장을 끊임없이 공략하면서도 결코 품질과 완벽함을 양보하지 않았던 제라드의 정신이 지금도 하이네켄 일가에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Salut!(살루트! : 건배라는 의미)

 

 

하이네켄(Heineken)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40322.010140745560001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하이네켄(Heineken)’은 트레이드마크인 초록색 병과 개성 있는 광고로 브랜드만의 이미지를 정립시키며 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다. 맥주의 맛이나 질에 대한 직접 광고보다는 주고객층의 기호에 맞춘 의외성과 즐거움을 담은 광고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하이네켄은 단순히 맥주를 잘 만드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가치를 담은 이미지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경영과 매출 증대에 훨씬 더 중요한 요인임을 일찍이 깨달은 기업이라 할 수 있겠다.  

 

 

브랜드 하이네켄은 1864헤르하트 에이드리안 하이네켄(Gerard Adriaan Heineken)’이 오래된 양조장을 사들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당시 네덜란드에서는 40도가 넘는 저가 증류수인 진(Gin)이 주로 유통되고 있었고, 상대적으로 맥주 양조기술은 크게 발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1868년 하이네켄은 독일의하면발효(bottom fermenting) 방식을 도입해라거라 부르는 부드러운 맥주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1873년 이 하면발효 맥주를하이네켄스(Heineken’s)’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출시한다.

 

  하면발효 맥주는 저온 유지를 통한 숙성이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1870년 초기 네덜란드에는 냉각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겨울에만 한정적으로 맥주를 양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1876, 독일의 공학자 카를 폰 린데가 암모니아 압축방식을 이용해 냉각기를 발명했고, 하이네켄은 네덜란드 최초로 이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한 발 앞선 맥주 수출의 발판을 만들어낸다.  

 

1886년 미생물학자 하트톡 엘리온 박사를 영입하면서하이네켄 A-이스트라는 효모 배양에 성공했고, 이때 개발된 효모는 오늘날까지도 하이네켄 맥주에 적용되면서 특유의 쌉싸름하고 톡 쏘는 청량감을 더해주고 있다.   오늘날 하이네켄이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기반은 광고에서 시작됐다.

 

1914년 창업주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의 외아들인헨리 피에르 하이네켄이 경영권을 이어받은 후 하이네켄의 본격적인 부흥기가 시작된다. 그는 맥주의 개발보다는 패킹과 수출에 관심이 많았는데 1929년부터 보틀링 시스템을 적용해 병맥주를 생산하고 수출하게 된다.   또한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병 색깔을 갈색에서 독자적인 초록색으로 변경했고, 이때의 이미지가 지금의 하이네켄으로 성장한다.

 

1948년에는 광고와 브랜드 이미지메이킹에 집중해쇼핑을 하는 여성들이 즐기는 하이네켄이라는 슬로건으로 큰 성공과 매출 증대를 가져왔고, 이를 시작으로 그 어떤 맥주 브랜드도 하지 않았던 광고사업 분야에 힘을 쏟기 시작한다.   이러한 브랜드의 노력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창의적이고 기발한 광고, 기업 이벤트와 소셜 미디어 등의 결합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지니게 된다. 한 예로 2009년 하이네켄은 AC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 경기가 있는 날 축구 팬들을 가짜 클래식 연주회에 초대한 후 불시에 축구경기를 틀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축구를 봐야 하는 시간에 클래식 연주를 무료하게 듣고 있던 중 갑자기 대형스크린에 축구 경기 장면이 중계되면서 사람들은 환호했고, 이것이 하이네켄의 깜짝 이벤트였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엄청난 찬사가 이어진 이 이벤트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150만명이 시청했고, 1천만명이 뉴스를 통해 하이네켄 브랜드를 인지하게 만들었으며, 축구 경기 때마다 마시고 싶은 맥주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돼 연매출 200% 상승의 요인이 된다.  

 

이렇듯 하이네켄은 기업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고객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개방적 참여 브랜딩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며, 상업적인 이미지보다 소비자들을 감동시킨 좋은 브랜드로 이미지화에 성공했다. 맥주가 아닌 의외의 것들로 맥주를 말하는, 이것이 바로 하이네켄 마케팅의 힘이 아닐까.  

 

<프리밸런스·메지스 수석디자이너> 인터넷뉴스팀기자

201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