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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LEGO) / 덴마크 1949, "자동 바인딩 벽돌(Self-Locking Bricks)"

Paul Ahn 2018. 11. 16. 07:56

★레고(LEGO) / 덴마크 1949, "자동 바인딩 벽돌(Self-Locking Bricks)"

LEGO® KR

 

 

회사 : The Lego Group

설립 : 1949–present, Denmark

설립자 : 올레 커크 크리스티안센(Ole Kirk Christiansen)

 

1932년 목조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한 덴마크 빌룬드의 목수 올레 커크 크리스티안센(Ole Kirk Christiansen 1891-1958)의 워크숍에서 시작되었다.

 

1934, 그의 회사는 덴마크어 leg godt [lɑjˀ ˈgʌd]에서 파생된 "레고"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이는 "잘 놀다"를 의미한다.

 

1947년 레고는 플라스틱 장난감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확장되었다.

 

1949년 레고는 다른 신제품들 사이에서 "자동 바인딩 벽돌(Self-Locking Bricks)"이라고 부르며 익숙한 연동 벽돌의 초기 버전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벽돌은 1939년 영국에서 특허를 받고 1947년에 출시된 키디크래프트 셀프 록킹 브릭을 기반으로 합니다.

 

 

 

 

레고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31012.010140728070001

 

원색의 플라스틱 조각만으로 50여 년 전 세계 아이들을 매료시킨 브랜드 ‘레고(LEGO)’. 이 작은 플라스틱 조각은 솟아나온 요철과 아래로 향한 파이프 블록 형태로 경이로운 환상의 세계를 마련해준다.

 

 

 

레고는 시골의 작은 목공소에서 탄생해 세계적인 거대기업으로 발전하기까지 우리에게 보여준 환상적인 레고 블록만큼이나 흥미로운 브랜드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덴마크의 가장 가난한 지역의 목공소가 몇십 년 만에 50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확실한 브랜드 정체성을 가지고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 아닐까.

 

레고는 창립자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이 덴마크 빌룬트에서 작은 목공소를 운영하며 시작됐다. 가구를 제작하던 그는 1930년대 초반 유럽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가구를 만들고 남은 조각으로 장난감을 만들어 팔며 목공소를 운영했다. 일찍이 브랜드의 중요성을 깨달았던 그는 ‘잘 놀다’라는 덴마크어 ‘레그 고트(Leg godt)’를 줄여 레고(LEGO)라는 브랜드를 정식으로 등록한다.

 

그러나 1942년 한 차례 화재를 겪으면서 목재 장난감의 한계를 느꼈고 때마침 참가한 영국 제조업 박람회에서 사출 성형 기계를 접하며 플라스틱 완구로 주력 제품을 전환하게 된다. 돌기가 있어 서로 끼울 수 있는 블록형태의 완구를 생산했지만 자꾸만 분리되는 문제점이 발생했고, 나무 장난감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판매율은 매우 저조했다.

 

이후 1954년 창업주의 사망으로 그의 아들인 고트프레트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1958년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블록을 출시하게 된다. 4년간의 테스트 과정을 거친 결과 끼워 맞추는 블록 형태가 갖추어지면서 특허를 출원했고, 1963년 유해 성분이 없고 견고한 플라스틱 ABS수지가 개발되면서 레고의 성장은 가속화된다. 이때부터 알록달록한 레고 블록들은 날개를 달고 비상하기 시작한다.

 

초기 레고 모델은 도시와 가정의 형태를 만드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1978년에 첫 선을 보인 레고 피규어가 등장하면서 완구를 만드는 이의 자아를 투영시키게 된다. 성별이 없는 노란 피부색에 미소를 띤 표정의 피겨는 1989년까지 그 형태가 이어지게 된다.

 

주로 도시와 가정, 소방서, 경찰서, 우주 탐사 등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모델들이 중심이었다면, 1989년 해적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기존 레고 세트는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로 개발이 된다. 각종 영화나 게임 프랜차이즈 모델들이 출시될 뿐 아니라 이전 피규어에서 볼 수 없었던 수염이나 찡그린 표정, 다양한 피부색을 볼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생산된 레고의 브릭은 약 4천200가지이며, 2013년 기준 약 4천억개가 생산돼 세계 인구 1인당 80개의 레고를 소유할 수 있는 분량이 출시됐다. 상품의 설명서에는 단 하나의 문장도 없이 오로지 기호만으로 모형을 만들도록 하며 어떠한 언어도 배제한다. 언어 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부터 모든 언어권에서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이 설명서는 그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미학적 가치를 갖는 것이다.

 

이렇게 완성된 레고의 기본 유닛은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세대가 지나도 아무런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영속성을 갖게 됐다. 또 단 하나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수십 가지 변형된 형태를 갖게 되며 무한의 가능성을 실현한다. 단 6개의 블록만으로 약 9억여 개의 조합을 만들 수 있다고 하며, 단 2개의 기본 블록으로도 24개의 조합이 가능하다고 하니 엄청난 혁명이다. 단순한 나무 조각에 불과했던 것이 천재적인 레고의 결합원리로 완성되어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프리밸런스·메지스 수석디자이너>

 

 

장난감에 스토리 담은 레고, 바비 꺾고 '완구 1위' 탈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90387841

 

'스타워즈' 주인공 인형 '불티'

닌자 인형 애니메이션도 인기

레고 상반기 매출 21억달러 '최대'

 

기사 이미지 보기조립형 놀이블록으로 유명한 덴마크 완구업체 레고가 바비인형을 필두로 한 미국 마텔을 제치고 글로벌 완구업계 1위를 탈환했다.

 

컴퓨터 게임에 치이고 사업 다각화마저 실패로 돌아가면서 고전했던 ‘장난감 왕국’ 레고의 부활 비결은 스토리다. 영화 ‘스타워즈’의 주인공을 인형으로 만들거나, 반대로 레고 인형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어린이들이 장난감과 함께 이야기 속 주인공처럼 놀 수 있게 했다.

 

 

 

레고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21억달러(약 2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932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1위에 올랐던 마텔은 상반기 19억달러의 매출을 내는 데 그쳐 다시 2위로 주저앉았다. ‘트랜스포머’ 모형 장난감 등으로 잘 알려진 해즈브로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0.2% 증가한 15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레고는 영업이익에서도 경쟁사를 크게 앞질렀다. 상반기에 6억9500만달러를 벌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수치다. 해즈브로는 1억3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냈고, 마텔은 적자(5400만달러)로 전환했다.

 

레고의 상반기 실적은 ‘닌자고’와 ‘엘프’ 등이 견인했다. 닌자고는 닌자 인형을 주인공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이다. 레고는 영화의 주인공을 고스란히 완구로 제작해 판매한다. 레고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레고무비’는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영화에 등장한 주인공 인형의 판매호조에 큰 영향을 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레고 인형이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의 장난감뿐만 아니라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등을 레고 인형으로 만든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며 “완구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레고는 장난감에 스토리를 입히는 방식으로 완벽하게 되살아났다”고 보도했다.

 

레고는 2000년을 전후해 대규모 적자에 시달렸다. 의류와 시계, 게임 등 분야에 진출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덴마크, 영국, 미국 등에 세운 테마파크 레고랜드에 투자를 강화했으나 쓴맛만 봤다. 2004년에는 2억7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레고는 2004년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의 외르겐 비 크누드스토르프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해 활로를 모색했다.

 

크누드스토르프 CEO는 레고랜드 지분의 70%를 블랙스톤에 매각하는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스토리를 입힌 완구 판매 전략에 집중했다. 어린 시절 레고 완구를 갖고 놀았던 성인을 위해 수십만원짜리 고급 상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 끝에 레고는 10년 만에 매출이 다섯 배로 증가했다. 레고는 올해 닌자고를 극장용 영화로도 제작해 개봉하고 2017년에는 레고무비2를 공개할 예정이다.

 

반면 마텔은 바비인형의 몸매가 비정상적인 데다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지적 속에 판매량이 줄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여자아이 선물 1위 자리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인형에 빼앗기기도 했다. 레고는 3차원(3D) 프린팅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소비자가 집에서 직접 레고 완구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