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서울시민의 하루
‘삶에 만족한다’는 서울 시민은… 하루 수면 7시간52분, 여가 활동 4시간17분
‘서울시민의 시간과 삶의 질: 시간 관점에서’ 연구 결과 발표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305926&code=11131400&cp=du
하루에 7시간52분을 자고,
6시간38분을 일한다. 4시간17분 동안 여가를 즐기며,
출퇴근 등 이동하는 데 소모하는 시간은 2시간6분 정도.
집안일에 2시간12분,
가족을 돌보는 데 1시간57분,
세끼 식사를 하는 데 1시간28분을 쓴다.
‘나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변한 서울 시민의 평균적인 하루 시간 분배는 이랬다. 이들은 삶이 불만족스럽다는 사람들보다 수면시간이 5분 정도 짧았지만 그만큼 일을 덜하고, 가족을 돌보는 데 12분을 더 사용하고 있었다.
서울연구원 변미리 미래연구센터장은 3일 서울대 정책지식포럼에서 ‘서울시민의 시간과 삶의 질: 시간 관점에서’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일 중심의 하루를 보내는 서울시민들의 삶을 보여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 생활시간조사’를 서울지역으로 국한해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살펴본 것이다.
서울의 남성과 여성은 잠을 자고 밥을 먹는 시간은 비슷하지만 남성이 여성보다 43분 더 일하며 여성은 가정관리에 남성보다 1시간39분을 쓰고 있었다. 가족을 돌보는 데 들어가는 시간도 여성이 47분 더 많고, 여가시간은 남성이 22분 더 많았다.
40대가 가장 적은 7시간38분 잠을 자고 가장 많은 7시간2분을 일했다. 식사시간은 20대가 가장 짧았다(1시간19분). 30대는 가족 돌보는 시간이 가장 길었다(2시간31분). 소득계층별로는 고소득층이 적게 자고, 중산층은 밥 먹는 시간이 짧고, 저소득층은 학습에 사용하는 시간이 길다는 특징이 나타났다.
주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이동하는 데 드는 시간이 긴 반면 밥 먹는 시간은 짧은 편이었다. ‘하루의 삶이 피곤하지 않다’고 답한 시민들은 상대적으로 긴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을 가졌다.
변 센터장은 “서울시민은 짧은 식사시간을 가지며 여가의 대부분을 TV 보면서 보내는 대도시의 강제된 바쁜 삶을 살고 있다”면서 ‘삶에 만족한다’는 사람들의 시간 사용을 기준으로 하루를 재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8시간에 가까운 충분한 수면과 2시간을 넘지 않는 하루 이동시간, 지금보다 30분쯤 긴 식사시간을 갖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홍석호 기자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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