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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짬뽕 / 2016년 Hit, 액상스프와 3mm폭의 태면(太麵)

Paul Ahn 2016. 11. 12. 14:15

★진짬뽕 / 액상스프와 3mm폭의 태면(太麵)

http://1234way.com/past_vitamin_read.asp?seq=6742&crm=d

 

지금 식품업계 사이에서는 짬뽕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오뚜기 진짬뽕을 시작으로 농심 맛짬뽕, 삼양식품의 갓짬뽕 등이 잇따라 출시되어 치열한 경쟁을 치루고 있다. 우후죽순으로 나오는 짬뽕라면 때문에 인터넷상에서는 어느 회사 짬뽕라면이 인기 있는지 비교하여 랭킹순위를 매기기도 한다. 그 중 단연 1등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바로 오뚜기의 진짬뽕이다.

 

진짬뽕은 1초에 7개가 팔릴 정도의 대박상품으로 거듭났고 누적판매량은 무려 1억 개를 돌파했다. 진짬뽕이 짬뽕라면 분야에서 1등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장먼저 짬뽕라면을 출시하여 초기시장을 선점한 덕분이기도 하지만 끊임없는 맛의 개발과 연구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진짬뽕 개발팀은 전국의 짬뽕 맛집 88개를 찾아다녔다. 그중 가장 맛있는 집을 골라 30여 차례를 방문한 끝에 조리방법과 맛의 비결을 터득할 수 있었다. 맛집에서 바로 먹는듯한 정통적인 짬뽕의 맛을 내기 위해 쉽게 제조할 수 있는 분말스프가 아닌 액상스프를 공들여 개발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식 짬뽕의 고장인 나가사키현을 방문해 육수를 만드는 비법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일본짬뽕집의 숨은 레시피를 알아내기 위해 가게 뒤편에 버린 쓰레기와 빈 박스까지 뒤져봤다. 이러한 연구원의 발로 뛴 노력 끝에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과 진한 육수 맛이 어우러진 진짬뽕이 탄생할 수 있었다.

 

오뚜기는 맛좋은 짬뽕을 만들기 위해선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실제 짬뽕에 버금가는 푸짐한 건더기를 개발하기 위해 오징어, 게맛살, 청경채, 양배추, 당근, 대파, 미역, 목이버섯을 푸짐하게 넣었다. 기존 라면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3mm폭의 태면(太麵)도 만들었다.

 

오뚜기는 가장 먼저 성공한 제품을 베끼는 미투(me too)전략이 아닌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오리지널리티 추구를 통해 대박 신화를 이뤄낸 것이다.

 

201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