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ZEN)
http://www.zen.co.kr/main/main.php
• 설립 : 1994년
• 본부 :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80-8 부림빌딩
젠은 단일규모 세계 최대 남성 정장 공장인 부림광덕주식회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런칭한 남성복 브랜드이다.
부림광덕주식회사는 1994년 5월 섬유 수출 전문 업체로 출발하였으며, 안정화된 섬유 수출 사업을 기반으로 1969년 부산에서 설립된 (구)광덕물산주식회사의 신사복 공장 설비를 인수,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 찌카롱으로 확장 이전을 통해 단일 규모 세계 최대의 신사복 공장을 설립하였다. Polo Ralph Lauren, STARTER 등의 Buying Agent, NIKE Commercialization Center를 거쳐 신사복 제조 수출, 내수 브랜드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과 혁신을 이루어 오고 있다.
"9만8000원짜리 양복, 허접할 거라고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24/2016042401420.html
“양복 한 벌에 9만8000원이면 남는 게 없을 거라고요? 많이 남습니다.
옷이 허접할 거라고요? 입어 보고 말씀해 주세요.”
부림광덕 임용수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9만8000원짜리 양복을 입힌 마네킹 사이에 서 있다. 그는 "판매가 9만8000원은 제조 원가의 2.5배"라며 "10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담아 고품질의 양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2014년 4월 출시된 ‘젠(ZEN)’이라는 양복 브랜드는 업계 최초로 상의·하의 한 벌을 9만8000원에 팔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2개로 시작했던 매장이 2년 만에 37개가 됐고, 올해 말이면 50개로 늘어난다. 지난해 50억원이던 매출은 올해 3.5배인 180억원으로 전망된다. 젠은 인도네시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양복 공장을 운영 중인 부림광덕의 브랜드이다.
부림광덕 창업자인 임용수(62)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가진 본지 인터뷰에서 “9만8000원은 제조원가의 2.5배 가격”이라며 “이 정도면 많이 남기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양복 한 벌 원가가 약 3만9000원이라고 솔직히 밝힌 것이다. 그는 “인터넷 등에서 파는 초저가 제품은 싸구려 티가 나서 못 입지만, 우리 제품은 결코 그렇지 않다”며 “지난 1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모두 담아 저비용 고품질 양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1978년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10여년간 미국 메이시백화점 서울지사에서 일하다 1994년 시작한 무역업으로 자수성가했다. 2002년 부산의 한 신사복 공장을 인수해 2005년 인도네시아로 설비를 옮겼고, 현재 약 4000명이 근무 중인 공장으로 키웠다. 삼성물산 패션부문·LF의 브랜드뿐 아니라, 미국 랄프로렌·캘빈클라인, 일본 아오키 등의 30여개 브랜드에 납품해 연간 400억원대 매출과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임 회장은 “미국과 일본에는 이미 100달러나 1만엔처럼 우리 돈 10만원 정도의 양복이 흔해 모든 사람이 즐겨 입는다”며 “우리나라 신사복 가격은 소득 수준 대비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국내 유명 브랜드 양복은 한 벌에 적어도 30만원, 평균 50만~70만원이다. 임 회장은 그 이유가 “국내 대기업 브랜드들이 해외 명품 수준의 ‘최고급 양복’만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기에는 대기업의 ‘저효율 고비용 생산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양복을 실제 제조하는 우리 공장에 디자이너·원단 전문가·패턴 전문가·부자재 구매자가 다 있는데, 제조를 의뢰하는 대기업에도 이런 인력이 똑같이 다 있어요. 인건비가 중복으로 드는 데다, 여기에 추가되는 마케팅·유통 비용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수준이죠. 이런 고비용 구조는 고급 제품을 만들기엔 좋겠지만, 중저가 제품을 만들어선 남는 게 없습니다. 그러니 안 만드는 거죠.”
젠은 이렇게 대기업 브랜드가 낄 때 드는 중복 비용을 없애고, 자체 공장 인력으로만 양복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임 회장은 설명했다. 매장도 임대료가 저렴한 곳에서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백화점에 내는 고가의 수수료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
“남자들 기본 양복 디자인은 다 비슷해요. 디자인보다는 ‘핏’(fit·몸에 맞는 정도)이 더 중요하죠. 30년 넘는 경력을 가진 우리 회사의 양복 명장(名匠)들이 최고의 핏을 찾아 정말 괜찮은 양복을 만들었습니다.”
임 회장은 “유니클로·자라 같은 해외 패스트패션(fast fashion·제품 회전이 빠른 중저가 패션) 업체들이 10만원대 양복을 국내 출시할 날도 머지않았다”며 “국내 업체로서 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처음으로 소매 산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일본처럼 우리나라 남자들도 부담 없이 정장을 즐겨 입었으면 좋겠다”며 “특히 취업 준비생이나 신입사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선닷컴
2016.04.24
'Type of Business > @Suits & shi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룩스브러더스(Brooks Brothers) / 뉴욕 1818, ‘대통령의 정장’을 만들어온 200년 역사 (0) | 2020.07.10 |
---|---|
★마리아 산탄젤로(Maria Santangelo) / 밀라노 1953, 이태리 세계 최고의 셔츠 (0) | 2018.10.26 |
★퍼펙트수트팩토리(Perfect Suit Factory) / 일본, 투프라이스숍 (0) | 2011.11.29 |
★슈트 셀렉트21(suit-select 21) / 일본, 투프라이스 숍 (0) | 2011.11.29 |
★오리히카(ORIHICA) / 일본, 투프라이스 숍 (0) | 2011.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