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efit/⊙Grandson

〔행복지수〕'노예지수 1위' 국가, 북한

Paul Ahn 2017. 8. 9. 14:25

'노예지수 1위' 국가, 북한

http://m.media.daum.net/m/media/world/newsview/20160601064223651?selectedImage=1

 

현대판 노예인구가 전체 인구의 5% 육박

북한 인구의 5% 가량인 110만명이 노예 수준의 삶을 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의 국제 인권단체인 ‘워크프리재단’은 31일 내놓은 ‘2016 국제노예지수’에서 북한 전체 인구 2,500만 명 가운데 110만명이 현대판 노예 상태라고 추정했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 167개국 가운데 6번째로 많은 것이며, 인구 대비(4.37%)로는 우즈베키스탄(3.97%), 캄보디아(1.6%), 인도(1.4%)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다. 워크프리재단은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부채노동, 강제결혼, 아동에 대한 매매와 노동착취 등 노예와 다를 바 없는 삶을 사는 상태를 현대판 노예로 규정하고 있다.


호주 ‘워크프리재단’은 31일 북한 인구의 5% 가량이 현대판 노예의 삶을 살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 재단은 보고서에서 북한에 관한 정보 확인은 어렵지만 북한 주민들이 정부가 부과한 강제노동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증거가 폭넓게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정부가 노동자들과 학생들에게 무보수 강제노동을 요구하고 있으며, 대규모 노동교화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주민들이 농업과 벌목, 광업, 의류산업 등에서 장시간 일하도록 강요당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평가에 고려됐다.

 

보고서는 북한 밖에서도 강제노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이 하루 최대 20시간의 일을 강요당하면서도 한 달에 120달러에서 150달러 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확한 수치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상당수 북한 여성들이 주기적으로 중국 등 인접국에 강제결혼과 성매매 대상으로 거래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워크프리재단은 현대판 노예 문제에 대한 북한 정부 차원의 대응도 조사대상국 중 최하위로 평가했다. 북한은 아시아에서 현대판 노예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률이 없는 유일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 재단은 전 세계적으로는 4,580만 명이 노예 상태로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1,84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338만명), 파키스탄 (213만명), 방글라데시(153만 명), 우즈베키스탄 (123만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인구 대비 0.4%인 20만4,900명이 노예 상태의 삶을 사는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인구비율 대비 32위에 해당한다. 일본은 29만명(0.22%ㆍ41위), 미국은 5만7,700명(0.018%ㆍ최하위 공동 52위)로 추정됐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한국일보

2016.06.01.

조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