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Issue/@Management

〔업의 개념〕자사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

Paul Ahn 2017. 10. 3. 14:22

〔업의 개념〕자사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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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가치관이란, 사명과 비전, 그리고 핵심가치

기업들은 본사 또는 자사 홈페이지에 사명(Mission), 비전(Vision), 핵심가치(Core Values)를 게시하며 그 기업의 가치관이 무엇인가를 설명해 놓는다. 사명은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답이고, 비전은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한 답이며, 핵심가치는사명과 비전을 위해 어떤 것을 핵심가치로 삼는가?’에 대한 답이다. 이 중 비전은 사명에 비해 비교적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성격을 띠고 핵심 가치에 비해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그 기업이 어떤 목표를 지향점으로 삼아 나아가는지를 말해준다.

 

 

성장전략 수립의 출발점, 비전

 

모든 기업인들은 자신들의 회사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소망하며, 늘 신사업, 신시장에 진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1만여 개의 글로벌 대기업 중 10년 간 5.5% 성장을 기록한 기업은 오직 27%밖에 되지 않으며, 30%가 넘는 기업이 사라지거나 피인수 되었다고 한다. 성장률 기준을 더 높인다면 수치는 더욱 내려갈 것이다. 그 만큼 기업이 수립하고 실천하는 성장전략이 성공할 가능성은 낮은 것이다. 기업이 성장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지향점인 비전이 뚜렷해야 한다.

 

 

◇세스코의 점점 커지는 비전 : 위생 종합 기업

 


위생분야 전문기업인 세스코는 설립 초기 쥐를 잡던 회사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의 세스코는 매출 2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쥐, 해충 방제 시장의 9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는 1등 방제 전문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화이트 세스코라는 이름으로 주방 위생 종합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위생 분야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 한 가운데에 창업주인 전순표 회장이 세운 비전이 크게 작용했다. ‘쥐 잡는 기업’에 그치지 않고, ‘방제 전문 기업’, ‘위생 전문 기업으로 점점 크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현재의 비전은깨끗한 환경으로 건강한 내일을 약속하는 글로벌 생활환경 위생기업이다.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1983년 안산 반월공단에 기술연구소를 세워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했고, 2000년 대에 들어 글로벌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석박사급 인력100여 명을 채용해 전문 연구진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총 700여 가지 해충을 대상으로 한 2000여 가지 방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2003년 이후 단 한 번의 하락 없이 매출이 수직상승하여, 2003 219억 원이던 매출은 2015 1890억 원을 달성했다. 새로운 비전을 세운 이후 세스코는 과거에 비해 10배 이상 커졌다.

 

 

휴맥스의 구체적인 비전 : 소니를 이겨라

 

우리나라 벤처기업 신화인 휴맥스도 독특한 비전을 세우며 시작했다. 물론 지금의 비전은 정제된 표현으로, ‘컨텐츠를 누리는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한다이다. 하지만 창업 당시, 소니를 이기겠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창업 당시인 80년대 후반이후 90년대까지 소니의 위상은 엄청났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며 워크맨과 VCR, 셋톱박스 등의 제품으로 전 세계 전자기기 시장을 장악했다. 이러한 소니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휴맥스는 끊임없이 고민했고, 소니처럼 글로벌 위상을 갖추려고 노력했으며, 소니의 기술력을 따라잡기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그 결과 휴맥스는 2000년대에 들어 ‘2004 영국 퀸즈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셋톱박스 시장의 최강자가 되었고, 2006 5억 불의 수출을 달성했다.

 

모든 기업들이 성장과 쇠퇴를 거듭하고, 시장 자체도 넓어짐과 좁아짐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 진출, 연구 개발 등 다양한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이와 같은 구체적인 전략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무엇이 될 것인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를 설정해야 한다.

 

윌리엄 커 하버드대 MBA 교수는 CEO와 임원들이 해야 할 일은 장기적인 비전을 세우고, 이를 지속적으로 회사 내부 구성원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세스코와 휴맥스의 사례와 같이 기업 성장의 출발점은 비전 수립이라 할 수 있다. 회사의 비전은 수립되어 있는지, 어떤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그리고 실현가능한지 한 번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

 

지타

201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