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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브랜드 프래그쉽

Paul Ahn 2016. 12. 3. 08:51

⊙스포츠브랜드 강남 프래그쉽

 

"나이키에서 언더아머까지"…스포츠 브랜드의 강남 습격

http://www.ebn.co.kr/news/view/864649?kind=rank_code&key=2

 

강남대로, 나이키·뉴발란스 등 체험강화 대형매장 늘어

 실제 전문 트레이닝 강사 영입해 실제 클래스 진행해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매장이 대한민국 '유행 1번지'로 불리는 서울지하철 강남역 일대를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도 나이키에서 뉴발란스, 아디다스, 언더아모 등 다양하다.

 

 

 

강남역 일대 번화가를 중심으로 들어선 이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는 일단 매장이 아니라 초대형 플레그십 스토어 형태로 입점하는 등 경쟁하듯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일부 플레그십의 경우엔 매장 한켠에 운동공간을 마련하고 전문트레이닝 강사가 진행하는 스포츠 강습을 시연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도 선보이고 있다.

 

1일 EBN 기자가 찾은 강남역 11번 출구부터 신논현역 교보타워 사거리 방향까지 이어지는 대로변에는 뉴발란스·나이키·데상트 등 총 3개 스포츠 브랜드의 대형 매장이 들어서 있다.

 

출구에서 50m가량 떨어진 강남역 파리바게트점은 지난 5월 뉴발란스 플레그십 스토어가 입점했다. 250평 규모로 전체 3층으로 이뤄진 매장 안에는 실제 요가와 필라테스 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요가를 가르치고 있는 이모(25·여) 강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분야별 전문 트레이닝 선생님들이 실제 클래스를 운영 중”이라며 “하루 6개 클래스로 평균 1시간 30분씩 진행 된다”고 말했다.

 

실제 3층에 마련된 30평가량의 트레이닝 공간에는 매트와 전신 거울, 탈의실 등이 갖춰져 있는 상태다. 1~2층 공간은 이를 콘셉트로 한 트레이닝복 제품으로 꾸며졌다.

 

100m미터 가량 올라가면 ‘나이키 런클럽 서울’ 매장이 위치해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층 규모로 이뤄진 매장 안에는 농구와 러닝, 축구 등 특화된 분야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매장 관계자는 “1층 대형 공간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요가와 근력운동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문 트레이닝 강사를 영입해 무료로 진행하다 보니 최근 참여 고객들이 더 몰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곳 매장에서는 토요일마다 실제 입문자들부터 숙련자들을 위한 러닝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두 매장의 특징은 제품이 중심이 아닌 체험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직원들 대부분 전문 체육인들로 구성돼 있는 것도 이러한 부분을 반영한 결과다.

 

매장 한 관계자는 “실제 제품을 설명해 주다가 운동 방법을 설명해 줄 때가 자주 있다”고 전했다.

나이키 매장에서 한 불록 떨어진 금강제화 본사 1층에는 최근 언더아머 입점 공사가 한창이다. 언더아머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강남대로변 스포츠 브랜드 매장에 내년 상반기 합류할 예정이다.

 

언더아머 바로 옆에 위치한 데상트는 최근 러닝을 강조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매장을 꾸몄다. 매장 관계자는 “최근 언더아머와 뉴발란스 등 스포츠 브랜드들이 늘어가고 있다”며 매장 콘셉트도 전문가 수준의 트레이닝복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관련 제품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디다스는 논현역 5번 출구 앞 808타워에 지상 4층규모의 콘셉트 스토어가 내년 상반기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아디다스 신논현역점은 오리지널스, 우먼스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각 층마다 체험존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디다스 한 관계자는 “오픈할 매장 1층 우먼스 존을 통해 매주 소비자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BN

2016-12-01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