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2016 올해를 빛낸 베스트 브랜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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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력 다지며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
올해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는 한해였다. 경기 회복세가 안갯속에 놓인 가운데 하반기에 터진 최순실 게이트나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은 향후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하지만 희망의 빛은 보인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브랜딩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브랜드들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NBA’와 ‘3CE’ ‘디디에두보’는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사로잡았다. ‘타임’과 ‘스튜디오 톰보이’는 변함없이 세련된 감성과 우수한 퀄리티로 고객들의 신뢰를 다지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앤더슨벨’은 해외 유명 유통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홀세일 브랜드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줬고, 셀렉트숍 ‘원더플레이스’는 PB를 집중 육성하며 퀄리티를 향상시키고 시즌 판매율을 높이며 수익 개선에 성공했다.
'앤더슨벨'
‘앤더슨벨’, 홀세일 성공모델 구축
국내 홀세일 브랜드가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앤더슨벨’의 사례를 살펴보자. 지난 2014년 10월에 등장한 이 브랜드는 론칭 1년만에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며 무서운 신예로 주목을 받았다.
비결은 높은 퀄리티. 경쟁 브랜드와 가격은 동일하지만 그 품질만큼은 월등하다. ‘앤더슨벨’은 품질 유지를 위해 미리 대량의 원단을 수급했으며, 이제는 직접 직조하는 열성까지 보이고 있다. 그결과 여러번의 세탁에도 변형이 적어 ‘엄마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불리기도 했다.
감도있는 디자인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앤더슨벨’의 또 하나의 무기다. 덕분에 이 브랜드는 이번 F/W 시즌 미국 바니스뉴욕 백화점 수주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 지난 9월 거래액만 3억 2000만원. 여기에 1억원 상당의 물량이 추가로 발주된 상태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홍콩의 셀렉트숍 ‘i.t’와도 첫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밖에도 ‘앤더슨벨’은 8개국 20여 개 업체에서 판매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데상트'
스포츠 브랜드의 끝없는 진화 ‘데상트’
‘데상트’가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405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이다. 유통망은 230여 개로 전년대비 12% 늘었다.
‘데상트’는 상반기에는 썸머런, 하반기에는 윈터러닝이라는 테마를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제안했다. 이러한 뉴스포츠 테마를 제품과 결합해 새로운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데상트’의 철학이 드러나는 한 해였다. 변화하는 환경을 받아들이되 환경에 끌려가는 것이 아닌 아이덴티티에 맞게 진화된 마케팅을 전개한 것.
‘데상트’는 주력으로 전개하고 있는 트레이닝, 러닝, 우먼스 카테고리별로 밸런스 있게 충성고객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데상트’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고객 경험’. ‘데상트’는 러닝 터프런, 터프러너스 운영, 스스로 진단하고 레벨에 맞는 운동을 제안하는 트레이닝 앱 개발 및 공급해 소비자들의 퍼포먼스 향상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듀애슬론 레이스, 스노우애슬론 대회 등 차별화된 테마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와의 교감을 늘려가고 있다.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 아웃도어 불황은 없다
에프앤에프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하 디스커버리)’이 올해도 전년대비 30%를 넘나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매출 2500억원의 고지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올해 대다수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10% 전후로 역신장을 보이는 가운데 유일한 상승세를 보이며 군계일학으로 우뚝 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장 수는 162개에서 174개로 7% 늘었다.
올해 론칭 4년차를 맞은 ‘디스커버리’는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흐름으로 바뀔 아웃도어 시장을 미리 예상하고,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에 맞춰 트렌디한 디자인과 감성적인 화보,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여름 아이템 매출은 지난해 대비 3배에 달하는 신장을 기록했다.
워터 스포츠 시장 성장을 감지하고 브랜드 컨셉과 어울리는 래시가드 아이템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비수기 매출을 이끈 것. 겨울 시즌에는 3년 연속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헤비 다운 ‘밀포드’ 라인과 새롭게 선보이는 ‘패트롤’ 다운 재킷 등 차별화된 디자인과 도시적인 컬러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디디에 두보'
이제는 글로벌 브랜드, ‘디디에두보’
‘디디에두보’가 글로벌 브랜드의 초석을 다지며 주얼리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년 대비 약 5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인 것은 물론 중화권과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며 국내외에서 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다.
‘디디에두보’는 지난 2014년 홍콩 영국계 고급 백화점 하비 니콜스의 2개점에 입점한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홍콩 복합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에 추가 입점하며 성공적으로 중화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꼴레뜨 입점을 통해 유럽시장에 첫발을 디뎠으며, 뉴욕패션위크에서 ‘줄리아 로이펠드 컬렉션’의 신규 디자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해외 8개 매장을 보유 중인 ‘디디에두보’는 내년에도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며 글로벌 브랜드로써 구색을 갖춰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디디에두보’의 국내 전개 또한 거침이 없다. 올 초 수지를 브랜드 뮤즈로 삼은 ‘디디에두보’는 특히 면세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면세점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며 당초 계획 대비 약 110%의 매출을 달성해 브랜드의 효자로 떠오른 것. 지난 5월에는 외국인의 방문 빈도가 높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동대문 두타면세점에 추가 입점하며 8개의 면세점 유통망을 보유, 면세점의 강자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NBA'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 지평 개척
한국과 중국, 두 시장에서 모두 성공을 이뤘다? 바로 ‘NBA’의 이야기다. ‘NBA’는 스포츠 캐주얼이라는 차별화된 콘셉으로 위축된 국내 캐주얼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베스트 브랜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전년대비 10% 신장한 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NBA’는 점포의 수를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이 같은 신장을 이뤄내 더욱 의미가 크다.
중국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놀랍다. 중국서 135개 매장을 보유한 ‘NBA’는 전년대비 무려 120%나 신장하며 무서운 속도로 그 기세를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한달 간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중국 대륙을 놀라게 했다.
‘NBA’는 한·중에서 모두 인기가 높은 아이돌 그룹 갓세븐, 트와이스를 모델로 삼아 스트리트 감성의 스포츠 브랜드를 찾는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NBA’의 매장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어 ‘NBA’의 한·중 비즈니스의 시너지에 그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NBA’는 내년 키즈 라인을 중국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으로 캐주얼을 넘어선 토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이크'
거침없는 행보로 남성복 1등 위엄
론칭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매스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변화를 꾀한 ‘지이크’가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속모델 김우빈을 통해 액티브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캐주얼한 패션 아이템을 재해석한 것이 꾸준한 성장세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특히 남성 브랜드로는 최초로 백화점 유통망 100호점을 돌파하며 그 확장세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남성 편집형 매장 ‘멘큐’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 콘텐츠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외형은 물론 내실까지 갖춘 브랜드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 9월 선보인 하남 스타필드점은 대형 매장으로 꾸며 전략 상품을 늘리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매장 인테리어도 감각적인 시즌 비주얼을 강조해 주력 상품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지이크’의 대표 아이템인 ‘다이나믹 수트’에 이어 올 가을 신제품으로 선보여 이슈를 모은 ‘모션 테크 수트’도 인기리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지이크’는 올해 102개 매장에서 전년대비 10% 신장한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여타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평균치를 2배 가량 웃도는 수치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여세를 몰아 ‘지이크’는 내년엔 1000억원 매출에 도전하는 남성복 최고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
한국 패션의 자존심 ‘스튜디오 톰보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토종 브랜드 ‘톰보이’가 올해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변신을 감행했다. 이름을 ‘스튜디오 톰보이’로 변경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시행한 것. ‘스튜디오 톰보이’는 기존의 감성을 유지한 스튜디오 라인과 더불어 여성스러움과 포멀함을 강조한 컨템포러리 ‘아뜰리에 라인’과 편안한 라운지웨어 ‘에센셜 라인’ 등을 추가하는 등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새로워진 ‘스튜디오 톰보이’는 유통가에서 핫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픈 10일 동안 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아뜰리에 라인은 기존 상품보다 50%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매출을 견인했으며, 대표 아이템인 오버사이즈 코트, 핸드메이드 코트도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또한 석정혜 상무가 합류해 새롭게 론칭한 액세서리 라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같은 반응에 힘입어 ‘스튜디오 톰보이’는 올해 전년대비 10% 신장한 95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는 2010년까지는 새로워진 ‘스튜디오 톰보이’를 통해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탠디'
불황 속 절대 강자, ‘탠디’
국내 대표적인 제화 브랜드 ‘탠디’는 지난 2002년 중반부터 수제화 시장 부동의 리딩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부진점포를 정리하고 공백 상권에 새로 오픈하는 효율화 작업을 진행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27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좋지 않은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장인정신으로 변함없는 고품질의 신발을 제작하며 쌓인 고객 신뢰도로 경기 불황도 비껴가고 있는 것.
‘탠디’는 론칭 후 차별화된 디자인, 고급 수입 소재, 합리적인 가격,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 구두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구두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 개발과 품격에 맞는 고급 소재 사용, 소모성 부속 무상 A/S 등의 높은 퀄리티의 제품 및 서비스 제공으로 가치 있는 소비를 하는 이들을 위한 고품격 수제화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더욱 새롭고 매력적인 ‘탠디’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타임'
한계는 없다. ‘타임’ 2000억 돌파!
한섬이 여성복의 새역사를 쓰게 될까? 한섬의 여성복들이 뚝심있게 매출을 치고 올라가고 있다. 올해 ‘타임’ ‘시스템’ 등 한섬의 주력 브랜드들의 연매출을 전년대비 10% 넘게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타임’은 올해 2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만약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게 되면 국내 여성복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가 된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1650억원의 연매출을 올린 바 있다.
‘타임’의 성장동력으로는 높은 퀄리티의 소재와 노세일 전략이 꼽힌다. 이 브랜드는 50여 명의 전문 디자이너들이 칼라, 소재, 패션 정보, 아트 등 각 분야를 특화시키면서 완성도를 드높이고 있다. 또한 정상가로 판매되지 않은 상품들은 오로지 아웃렛에서만 판매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언제 사도 괜찮다는 신뢰감을 심어줘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게됐다.
'타이틀리스트'
골프웨어의 절대 강자 ‘타이틀리스트’
순풍을 타고 있는 골프웨어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로 ‘타이틀리스트’를 꼽는 것을 주저하는 이는 없다. 올해 현재 대리점 34개, 백화점 30개, 프리미엄아웃렛 9개 매장에서 전년대비 31% 증가에 가까운 매출 상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타이틀리스트’는 볼에서부터 클럽, 기어에 이르기까지 골프에 필요한 모든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골프의, 골프에 의한, 골프를 위한 골프웨어’를 기치로 오직 ‘골프’라는 한 길만을 생각하는 업계 유일의 퍼포먼스 골프 브랜드다. 필드 위에서 골퍼가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스윙으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도록 돕는 골프 웨어를 추구하는, 기존에 ‘타이틀리스트’가 가진 DNA가 골프웨어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타이틀리스트’는 올해 백화점 7개, 프리미엄 아웃렛 2개 매장이 늘어난 데 이어, 내년에는 대리점 3개, 백화점 4개 추가 오픈을 예정하고 있어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탑텝'
한국 SPA의 자존심 ‘탑텐’
신성통상의 ‘탑텐’은 토종 SPA 브랜드 중 가장 활발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100개 매장을 돌파한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11월 현재 130개 매장으로 전년대비 30% 가량 늘었다. 매출 또한 10월말 기준 1650억원에 달해 작년동기대비 26% 신장을 기록했다. 현재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까지 21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올해 ‘탑텐’은 <태양의 후예>로 스타덤에 오른 송중기를 대표 모델로 기용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송중기를 모델로 기용한 5월 이후, 실적이 대략 전년대비 20~30% 향상됐다. 특히 외국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명동매장 등의 매출은 50~60% 이상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10대와 20대의 매장 방문과 구매가 늘어 젊은 소비자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위'
한국 영캐주얼의 새로운 바람 ‘트위’
티엔제이의 ‘트위(TWEE)’가 국내 영캐주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타임스퀘어에 첫선을 보인후 코엑스몰, 롯데월드몰, 용산아이파크몰, 현대동대문 등 31개 핵심 채널에 직영점을 오픈했으며, 지난 9월에는 동성로에 5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브랜드력을 과시했다.
‘트위’는 글로벌 마켓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랜드와 합작으로 중국에 6개점을 오픈했으며, 중국 메이저 패션 그룹 치피량과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KL게이트웨이와 계약을 체결해 내년 1월 1100㎡ 규모의 대형 매장을 ‘H&M’과 나란히 오픈한다. 또 올 가을 ‘자카르타패션위크’에 한국 대표 브랜드로 초청받아 화려한 패션쇼(디자이너 박환성과 콜래보레이션)를 선보여 현지 유통업체 및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티엔제이는 최근 ‘타미비클’로 남성복 시장에 도전하고 있으며, 3040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민트블럭’을 연이어 선보이는 등 강력한 MD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중국시장을 겨냥한 데님 전문 홀세일 브랜드 ‘티스톤’을 CYB와 전문 수주회에 참여시키는 등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원더플레이스'
리테일시대 변화의 아이콘 ‘원더플레이스’
국내 대표 편집숍 ‘원더플레이스’가 올해 총매출 16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원더플레이스’는 10월말 기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매출이 32% 향상됐다. 현재의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연간 총매출 상승률은 34%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원더플레이스’는 PB를 집중 육성해 주문자 생산 방식에 의해 ‘원더플레이스’ 콘셉에 적합한 제품을 확보하고 퀄리티 향상을 꾀해 수익 개선에 성공했다. 게다가 시즌 판매율을 94%까지 끌어올리며 재고를 최소화한 것도 매우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더플레이스’는 올해 말까지 2개점(포도몰, 신세계 대구) 추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주요 몰 형태의 대형 유통사에 입점하고, 비효율 매장 개선 작업을 병행하며 60개 매장을 유지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에서는 중국의 5개점을 2개 늘리는 것을 비롯,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추가 진출이 확정된 상태이다.
'예작'
한국 셔츠의 대표 브랜드 우뚝
형지I&C의 ‘예작’이 드레스 셔츠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토종 셔츠 브랜드 ‘예작’은 최고급 원부자재만을 사용하고 한국인의 체형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핏과 패턴의 고감도 디자인, 국내 자가 생산 라인을 통한 엄격한 품질 관리로 내셔널 대표 셔츠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예작’은 국내 최초로 한국섬유소재연구소와 인비스타코리아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신소재를 개발하고 신개념 기능성 셔츠를 선보였다. 이중 항균, 소취 기능이 강화된 ‘클린비 셔츠’와 냉감효과가 탁월한 ‘쿨맥스 셔츠’, 셔츠업계 독점으로 선보인 친환경 ‘셀3(CELL lll)’ 셔츠는 예술작품이라는 뜻의 ‘예작’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여실히 보여주는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셔츠 위에 아플리케 장식과 다양한 그래픽을 시도해 셔츠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월 1억7천만원,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에서 월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예작’은 메이저 유통가의 드레스 셔츠 조닝 1위 자리를 다지며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지센'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로 진화 성공
올해는 ‘지센’의 내실성장이 어느때 보다 주목받았다. 이미 어덜트 캐주얼 마켓에서 대표적인 볼륨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진 이 브랜드는 올들어 전년대비 14.6%의 외형 성장을 기록해 16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센’은 올해 영업이익이 137억원(매출액 대비 8.3%)에 이르러 전년대비 68.8% 신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성복에 이어 남성복, 스포츠까지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시키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센’은 최근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표방하는 중대형 직영점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리빙과 가드닝, 키친 등으로 옮겨가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본사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대리점주들의 동참을 유도했고, 결과적으로 브랜드 파워가 향상되고 있다.
도상현 사장은 올해 덴마크 ‘플라잉타이거’의 신규 출시로 라이프스타일 마켓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볼빅’을 신규 출시하는 등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3CE'
아시아 美의 새로운 기준 ‘3CE’
난다(대표 김소희)가 전개하는 코스메틱 브랜드 ‘3CE’가 매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출 절반 이상 ‘3CE’가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이후 3년 연속 매출 70% 이상 성장 중이다.
매출 50% 이상은 해외에서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매장 개수가 국내 28개,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56개로, 두 배 이상으로 많고 유커가 국내 매출을 이끌고 있다.
기본 화장품과 손거울, 파우치 등의 뷰티 소품까지 함께 선보이고 있으며, 여러 제품 중 드로잉 립펜은 출시 6개월만에 70만개 판매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난다는 김소희 대표의 손맛이 살아있는 브랜드 ‘스피크 언더 보이스’를 론칭한데 이어, 서울 명동에 호텔을 콘셉으로 한 플레그십 스토어 ‘핑크호텔’을 선보이며 또다시 화제에 올랐다. 전체 5층 가운데 1, 2층은 ‘3CE’, 3, 4층은 ‘스타일난다’ 의류, 5층은 카페를 구성해 층별 인테리어와 소품을 이색적으로 풀어내며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도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패션인사이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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