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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Pandora) / 2010, 농심에서 운영하는 드럭스토어

Paul Ahn 2018. 11. 27. 10:59

 

판도라(Pandora)

 

•본사 : 농심 계열사 메가마트

•유형 : 약국 비중을 키운 정통 드럭스토어 형태 지향

•당초 매장 500곳 목표와 달리 현재 29개 수준

 

 

농심, ‘판도라’ 사세확장 영역 따로 있네

(mediapen.com)

 

‘국내 최대 규모 드럭스토어’ 타이틀 건 세종충남대병원점 개장

2021년 농심 판도라 15개 신규 출점 계획

 

농심 계열사인 메가마트가 운영하는  헬스앤드뷰티스토어(H&B) '판도라'가 관련 업계에서  CJ올리브영 등과 경쟁하는 대신 드럭스토어 정통성을 강화한다. 의약품 도매 등 다른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메가마트는 판도라를 병원 문전약국이나 일반 지역의원 위주로 입점 시켜 내년에는 15개까지 신규 출점할 계획이다.

 

의약품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드럭스토어는 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서 들여 온 형태다. 국내에서는 CJ올리브영이 시작했지만, 현재 건강 보조 식품과 미용 제품 등을 함께 판매하는 H&B로 변형됐다.

 

H&B시장에서 압도적 1위 CJ올리브영을 제외한 업체들의 진입은 쉽지 않은 편이다. 판도라 역시 당초 매장 500곳 목표와 달리 현재 29개 수준이다.

 

그럼에도 농심은 판도라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사업전략을 개편하며 확장할 계획이다. 판도라는 신춘호 농심 회장의 3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의 사업들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판도라를 운영하는 메가마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56%를 보유한 신동익 부회장이다. 메가마트는 부산 등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대형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는 설립 42년 만에 첫 영업손실을 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농심이 보유한 유일한 유통채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판도라는 메가마트 6곳에 입점해 매장 구성을 다양화하는 역할을 했다. 이전까지 메가마트는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이마트 등 대형업체에 밀리면서 새로운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동익 부회장이 새롭게 시작한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도매 사업도 판도라와의 역할이 중요하다.

메가마트는 2011년 9월 의약품 도매업체 ‘테라넥스’를 인수해 ‘뉴테라넥스’로 새롭게 설립했다. 뉴테라넥스의 지난해 영업적자는 1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뉴테라넥스는 판도라 등을 주요 거래처로 삼고 있다. 판매 채널로서 판도라를 살려야 신사업도 가능성을 볼 수 있다. 

 

농심은 H&B가 아닌, 약국 비중을 키운 정통 드럭스토어 형태로 경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가맹사업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약국이 가맹점으로 등록하고, 약국장이 가맹점주를 맡는 형태다.

 

지난 27일 판도라 세종충남대병원점을 개장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 드럭스토어’란 타이틀을 내걸었다. 해당 점포는 지상 2층, 80여 평 규모다.

 

판도라 관계자는 “세종충남대병원점의 경우 약국 위주 매장 중에서는 그 정도 대형이 없기 때문에 국내 최대가 맞다”며 “병원 뿐만 아니라 일반 길거리 상권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

2020-12-01 15:35:59

이서우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직영+가맹방식 도입…농심 판도라, 약국 사업 본격화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03850

 

지난달부터 가맹약국 모집…외약외품 직접관리로 사업 관여

농심 메가마트가 약국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기세다.

 

2015년 14일 메가마트 판도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기존 직영 형태와 더불어 가맹약국 시스템을 도입, 사업 시스템을 재편했다.

 

업체가 지난 5년간 고수해 오던 방식을 탈피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메가마트가 직영하는 헬스앤뷰티숍 판도라 내 약국이 입점하던 방식은 사실상 시장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2010년 부산에서 판도라 1호점을 오픈한 이후 5년간 부산, 수도권 등에 총 9개 매장을 오픈했지만 이 마저도 홍대점은 이미 폐점했고, 의정부점도 곧 폐업할 예정이다.

 

약국 중심의 드럭스토어를 표방한 판도라가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못내고 있는 데에는 약국이 가진 특수성이 작용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약국과 함께 가는 만큼 처방전이 담보돼야 하는데 반해 기존 매장은 일반 헬스앤뷰티숍들이 추구하는 유동 상권 위주로 자리를 잡아왔기 때문이다. 폐업했거나 폐업을 앞둔 매장의 경우 대학가, 시장통 등에 위치한 곳들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약국 가맹업체 관계자는 "판도라의 경우 콘셉트 자체가 불분명했던 게 사실"이라며 "올리브영, 왓슨와 같은 헬스앤뷰티숍이라고 하기도, 그렇다고 일반 약국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해 약사나 소비자에게도 큰 매력을 어필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직영+가맹약국으로…의약품 유통·판매 일원화 시스템 계획도

 이같은 상황 속 메가마트 판도라는 최근 조직개편과 더불어 사업 운영 시스템도 재편했다. 대표적인 게 가맹점 형태로 사업을 확장한 것. 약국이 가맹점으로 등록, 약국장이 가맹점주를 맡는 형태다.

 

지난달 오픈한 경희대병원 인근 약국이 그 시작이다. 의약품은 가맹점주인 약사가, 그 외에 의약외품 등의 제품은 본사인 메가마트가 발주와 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고, 외품에 대한 수익 배분은 약국이 65%, 본사가 35%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기존 상권 위주 약국에서 처방전 위주 약국 중심으로 형태를 바꾼 것도 업체의 체제 개편 중 하나. 이번 1호 가맹점이 대형병원 문전약국 형태인 것과 더불어 연내 오픈할 2곳의 가맹 약국도 클리닉 약국 형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기존에 직영점 형태를 이어가는 동시에 가맹점도 추가로 모집해 가겠단 계획이다.

 

판도라 관계자는 "상권이 좋아 큰 투자가 필요한 곳은 직영 형태를 고수하고 투자 여력이 없는 약사님들이 약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경희대점이 예상 외 수익을 올리고 있는 만큼 가맹점 형태도 지속적으로 모집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체는 일정 계도에 도달하면 향후 메가마트 계열의 의약품 도매업체를 통해 가맹 약국들에 의약품과 외품 등을 유통할 계획도 내비쳤다.

 

장기적으로는 의약품 유통부터 판매까지 본사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는 것이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본사에서 제품을 발주하고 유통하는 시스템에 대해 가맹점주인 약사님도 만족하고 매출도 긍정적"이라며 "장기적으로 메가마트 계열 의약품 도매업체가 의약품 유통을 담당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10-14

김지은 기자 (bob83@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