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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우족(Tsou, 鄒族), 차오족(曹族) / 대만 중부 산간지역

Paul Ahn 2007. 11. 29. 13:40

⊙쩌우족(Tsou, 鄒族), 차오족(曹族) / 대만 중부 산간지역

 

타이완[臺灣]에 현존하는 9개 토착민 중 하나, 차오족[曹族]이라고도 한다.

쩌우족은 부눙족[布農族]과 함께 타이완 중부 산간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이다.

두 종족은 부계사회이며 혼인법도 비슷하여 모계 친족을 금혼의 대상으로 삼는다.

두 종족의 차이는 부눙족이 인구가 많고 비교적 넓게 분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쩌우족의 특색 가운데 하나는 부락의 조직이다. 쩌우족 사회에서는 취락이 대사(大社)와 소사(小社)의 2등급으로 나뉜다. 부락 회의소가 설치된 취락이 대사이고, 대사로부터 갈려 나온 부락이 소사이다.

 

대사의 인구가 비교적 많으며, 부락의 중요한 의식은 모두 대사에서 거행한다. 소사의 주민은 의식이나 행위에 있어서 모두 대사와 동일시하며, 전쟁이나 제례와 같은 대사의 의식활동에 참가한다.

 

쩌우족의 또다른 특색은 외부세계와의 접촉시기가 비교적 오래되었다는 점이다. 일찍이 청() 건륭연간에 쩌우족과 관련된 기록이 〈대해사차록 臺海使錄〉이라는 책에서 발견되었다. 이 종족은 간접적으로 오랜 시간을 외부세계와 접촉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고유의 풍속습관을 지킬 수 있었다.

 

쩌우족은 모두 3부족으로 나뉜다. 한 부족은 아리 산[阿里山] 집단으로, 자이 현[嘉義縣] 우펑 향[吳鳳鄕] 일대에 거주한다. 또 한 부족은 카나부[那布] 집단이며, 가오슝 현[高雄縣] 싼민 향[三民鄕] 일대에 거주한다.

 

나머지 한 부족은 사아루아[沙阿魯阿] 집단으로, 가오슝 현 타오위안 향[桃源鄕] 일대에 거주한다. 실제로는 세 부족 가운데 아리산 집단이 이 종족의 본 집단이며, 이들 민족에 대한 기록 또한 이 집단을 기초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