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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판점(量販店, GMS : general merchandise store)

Paul Ahn 2007. 3. 26. 11:30

⊙양판점(量販店, GMS : general merchandise store)

 

양판점은 의류 및 생활용품을 다품종 대량 판매하는 대형 양판소매점이다

 

대량판매에 의한 박리다매(薄利多賣)를 추구하기 때문에 타유통업체에 비해 가격이 다소 저렴하며 여러회사의 동종유사상품을 한곳에서 비교,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가격품질등의 면에서 브랜드간 비교구매가 용이하다.

 

그러나, 각 국별로 생성경로가 달라서, 업태에 대한 정의나 상품구색에 있어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 미국의 양판점은 다수의 점포망을 가지고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여 물량 위에의 영업방식을 취하는 체인업체, 즉 전국적 중가 백화점 체인으로 백화점과 유사한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슈퍼마켓이 규모나 구색면에서 발전하여 이른바 총합수퍼로 변모하고 이것이 서구의 경영기업을 도입하여 일본식 GMS로 발전한 것으로 구색면에서도 식품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미국의 저가 백화점 개념에서 출발하기는 하나 전국적 체인망이 없었고 일본식 종합슈퍼의 상품구색을 갖춘 혼합형이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양판점이라는 업태용어 조차 사라졌고, 가전제품 업종전문점을 가전양판점으로 부르고 있다.

 

 

◇양판점의 특성

 

양판점은 실용성 위주의 상품과 스토어 브랜드에 중점을 두어 구색을 갖추고, 중가와 고가 사이의 가격대를 유지하여 백화점과 차별화를 꾀하였다. 또한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가(地價)가 낮은 부도심이나 외곽지개에 입주했으며, 부분적으로 셀프서비스 방식을 도입하여, 저마진, 고회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성장하였으나, 가격파괴 신유통업태의 등장으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 양판점의 가장 큰 특성 중의 하나는 전국적인 체인을 형성하고, 이 체계에 의한 규모의 경제로 양판을 실현하는 것이다. 또한, 중가격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자기 상표의 비중이 백화점보다 높다는 것도 하나의 특성으로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양판점의 특성으로 보아, 자기 상표 비중이 높고,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추려는 한국의 백화점 업계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양판점이란, 의류 및 생활용품을 다품종 대량판매하는 대형 소매점이다. 슈퍼마켓과 백화점의 중간 정도이며, 상품 구색, 서비스는 백화점에 가깝다. 다점포화를 통해서 중앙구매를 하여 원가를 절감시킨다는 점에서 백화점보다 가격적인 면에서 유리하다.

 

양판점은 다품종 대량 판매를 목적으로 다점포화를 추진함으로써 매출 증대를 꾀하는 업태로 중저가의 일상생활용품을 주로 취급하며 초고가 상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백화점보다 낮은 가격대로 자체상표(PB)를 가지며 체인에 의해 다점포화를 추구한다.

 

양판점은 대체로 넓은 매장, 7만여 가지의 평균 취급품목수(SKU), 중간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중저가대 상품, 식료품을 제외한 대중실용품을 취급하는 특징이 있으며 이중 50% 이상이 자체상표(PB: private brand)로 구성되어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백화점과 달리 체인에 의한 다점포 형태이며 본부에서 일괄 구매하므로 구입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그만큼 가격 할인을 하게 된다.

 

 

◇국가별 변천사

 

〈미국〉

 

3대 양판점이라고 일컬어지는 Sears, Montgomery Ward, J.C.Penney에 의해 주도 되었는데, Sears Montgomery Ward가 양판점을 시작할 무렵인 1925년경에 J.C.Penney는 이미 700여 개의 점포망을 갖추어 대형 양판점 체인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서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가치관이 크게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굳혀진 거대화로 인한 경직성으로 대응이 늦었고, 소득계층의 양극화로 할인점과 백화점에게 고객을 빼앗기는 등 양판점 업계 전체가 고전을 면치 못하자, 이른바 빅 3 Sears는 상시 저가 (EDLP: everyday low price) 전략을 채택해서 할인점으로, Montgomery Ward는 소프트라인 위주에서 자동차용품이나 원예용품 등의 하드라인을 강화시킨 전문점으로, J.C.Penney는 중급 패션 백화점 등으로 전환해, 사실상 양판점 업태는 소멸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일본〉

 

기존의 수퍼마켓이 1950년대를 거치면서 구색을 다양화해서 식품 위주에서 일본 소모품까지 취급하는 총합수퍼로 변모하고, 여기에 매스 머천다이징 기업과 다점포망에 의한 물류시스템에 의해 일본식 GMS로 성장한 것이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부터 성숙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양판점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편의점, 각종 대형 할인전문점, 디스카운트 스토어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고, 더 이상의 규모의 확대보다는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한국의 경우는 1980년대 와서야 도입되었으나,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추지 못해 차별화된 저가격을 실현하지 못하고, 백화점과 차별화되는 요소 중의 하나인 자기 상품 능력도 미약해 백화점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지 못하였다.

 

또한 1990년대 들어와 선보인 가격파괴 업태의 저가격 전략에 밀려 저가격 정책의 차별화가 불가능하게 된 상황이다. 한국에서의 양판점은 미국과 일본과는 달리 신업태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백화점과 가격파괴 신업태 사이에서 제자리를 잃고 소멸되었다.

 

1988년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 내에 새나라 수퍼를 양판점으로 개점했다가 백화점으로 재개점하였고,

 

종합소매점 형태의 양판점은 한화유통의 잠실점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한화유통의 잠실점〉

현 갤러리아팰리스. 1983년 한양쇼핑센터 잠실점으로 개점했으며, 초기 갤러리아 명품관처럼 상가형태가 발전된 것으로 본다. 바로 옆에 대규모로 롯데월드와 함께 롯데백화점 잠실점, 월드점 등이 들어서면서 지속적으로 쇠락해 아울렛으로 전환도 노렸고, 백화점에서 할인마트로 업종전환도 시도해 봤으나 결국, 1999 5월 최종 폐점 후 한화가 직접 주상복합인 갤러리아팰리스로 재건축했다.

 

이외에도 유통업계 일부에서는 뉴코아백화점, 한신코아, 세빙브존 등을 한국형 양판점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가전 양판점〉

가전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한 대표적인 사례로 가전상품을 대량 구매해 싸게 파는 형태이다. 현재 국내 가전양판점은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