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Chill)한 '아이코닉 캐주얼 룩'
요즘 MZ 세대 패션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개성을 무심한 듯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칠(Chill)'함이 포인트다. 격식 차린 딱딱한 정장 스타일보다는 조거 팬츠나 카고 팬츠처럼 편안하고 가볍게 입기 좋은 아이템으로 '아이코닉 캐주얼 룩'을 완성하는 MZ들이 적지 않다.
Iconic Casual Look
'뉴진스 룩'
특히 올 봄에는 걸그룹 '뉴진스'가 2000년대 스타일링에서 영감을 받아 재현한 이른바 '뉴진스 룩' 등이 주목받는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스타일은 물론 소재,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까지 함께 챙기는 올 봄 트렌드 핵심 키워드를 알아보자.
◆ '그때 그 시절' 쫓는 MZ세대들, 올 봄 'Y2K' 열풍 지속될 전망
개성과 스타일을 중시한 Y2K 스타일링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바시티 자켓과 카고팬츠는 올 봄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들로 손꼽힌다.
@뮬라웨어
힙하면서도 자유롭게 입기 좋은 룩을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스타일리시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 역시 최근 브랜드 고유의 감성에 Y2K 무드를 담아낸 'MLWR 캡슐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하며 관련 아이템들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y Legacy, Why be Ruled?' 슬로건을 내세운 뮬라웨어의 이번 컬렉션은 '나를 나답게'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Z세대를 집중 공략한다. 솔직한 '나'를 표현하는 스타일링에 중점을 두고, 키치하면서도 트렌디한 뮬라웨어 특유의 감성이 짙게 반영됐다. 다채로운 컬러감은 물론, 과감한 커팅 디테일과 투웨이 지퍼 라인 등 개성 넘치는 디테일로 자유분방하고 힙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리티
Y2K 붐을 등에 업고 2000년대 초반 패션피플이 사랑한 브랜드들도 다시 한번 트렌디한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웨어 전문 그리티는 지난달 브리트니 스피어스, 패리스 힐튼, 제니퍼 로페즈 등 할리우드 셀럽이 선택한 브랜드로 이름을 널리 알렸던 '쥬시꾸뛰르'의 액티브 웨어 및 언더웨어 라인을 출시했다.
@디키즈
1922년 론칭한 미국 패션 브랜드 디키즈도 Y2K 패션 열풍을 타고 재유행 중이다. 디키즈 바지의 허리 부분을 접어 브랜드 로고를 노출한 로우라이즈 스타일링은 Y2K 패션의 특징 중 하나로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다.
@노스페이스의 '눕시 재킷'
이 밖에 90년대생들의 '교복패딩'으로 불렸던 노스페이스의 '눕시 재킷'도 Y2K 트렌드에 다시 판매량이 늘고 있으며 10여년 전 유행하던 아디다스 신발들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 MZ세대 힙한 운동복 입고 등산, 일상복과 아웃도어 경계 허무는 '고프코어' 룩 대세
아웃도어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고프코어' 룩의 유행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 고프코어 트렌드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이어졌지만 최근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즐기는 취미활동이 많아지면서 점점 대중화하는 추세다.
@일꼬르소
생활문화기업 LF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일꼬르소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미즈노'와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일꼬르소의 스타일리시함과 미즈노의 스포티함이 조화롭게 표현됐다.
일꼬르소는 스포츠웨어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밀도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브랜드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미즈노와 일꼬르소의 로고를 제품 곳곳에 포인트 요소로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아트모스
코오롱스포츠는 스니커즈 편집숍 '아트모스'와 두 번째 협업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 상품은 아웃도어와 스트리트 캐주얼 스타일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기획됐다. 상품은 코오롱스포츠의 시그니처 헤비 다운인 '헤스티아'와 슬립온 슈즈 '슈퍼베드', 이어플랩 캡 3종으로 구성됐다.
@나우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도 자켓, 아노라이크, 베스트 등 3가지 스타일로 구성된 '다잉 다운' 시리즈를 힙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한 고프코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후드 티셔츠, 니트, 체크셔츠, 치마, 원피스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아이템에 다잉 다운을 겹쳐 입으며 다양한 아웃도어 감성을 뽐낼 수 있다.
◆ New Jeans 입고 뉴진스 될래! 올 봄 청춘과 자유로움의 상징 '데님' 소재 유행
'패피(패션피플)'라 자부한다면 올 봄에는 '청청 패션'에 도전해보자. 데님 소재는 청춘과 자유로움의 상징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왔지만 올해의 경우 더욱 트렌디한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데님을 활용한 와이드 팬츠, 원피스, 트렌치코트, 뷔스티에, 자켓 등 다양한 아이템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평범한 데님의 색상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독특한 무드까지 담아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끄는 아이템들이 많다.
@리바이스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는 유명 스트릿 브랜드 '스투시'와 콜라보해 MZ 취향을 저격했다. 두 가지 데님 아이템 가운데 'Type II 트러커재킷'은 견고한 인디고 워싱으로 빈티지 무드를 물씬 풍긴다. 박시한 핏과 여유로운 암홀로 활동성도 좋다.
여기에 함께 출시된 '501®진'을 매치하면 청청 패션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타임리스를 자랑하는 501®진은 클래식한 오리지널 핏의 데님으로 재킷과 동일한 인디고 워싱으로 디자인됐다. 리바이스 150주년을 기념하는 청바지로 이번 협업 에디션 포켓 백 프린트와 기념 포켓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한편 리바이스는 501 청바지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뉴진스를 리바이스 글로벌 엠버서더로 선정하기도 했다.
@엘런아크
이 밖에 발목이 살짝 보이는 기장감과 빈티지한 워싱으로 레트로 감성을 더한 엘런아크의 '뉴 슬림 스트레치 스판 데님 팬츠' 역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일타스캔들'에서는 배우 전도연이 착용해 깔끔한 핏을 선보이며 일명 '남행선 청바지'로 대란을 일으켜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2023.03.18
로피시엘=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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