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9년 미리 보는 CES 주목할 5가지 기술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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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를 바탕으로 서로 접목되어 발전하는 미래의 기술 -
- 인공지능·스마트홈·디지털 헬스케어·e스포츠·복원력의 주요 5대 기술 트렌드 분석 -
□ 2019년 기술 트렌드 개요
◦ 멈출 줄 모르는 소비자 기술 산업(Consumer Technology Industry)의 성장
- 세계의 테크놀로지가 하나로 집약되는 세계 최대의 소비자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를 앞두고, 행사 담당기관인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에서는 미국 소비자 기술 산업이 유례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함.
- CTA에 따르면, 올해 미국 소비자 기술 산업의 규모는 약 37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 또한 CTA가 실시한 2018년 상반기 미국 소비자 기술 산업 규모 및 전망 조사에 의하면, 해당 산업의 성장률이 6%의 탄탄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초 발표된 3.9%라는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
◦ 모든 기술의 동력, 5G
- 5세대 이동통신을 지칭하는 5G 기술은 최대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이동통신 술로, 그 전 세대인 4G 기술을 일컫는 LTE의 최대 속도에 비해 약 20배 빠르며, 처리 용량 또한 100배가량 많음.
- CTA는 5G의 시대의 도래와 함께 미국이 보다 더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시킬 큰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고 밝힘.
- 5G 기술이 가진 풍부한 대역폭으로 인해 지연시간은 현저히 줄어들고, 데이터 스트리밍 속도는 상당히 빨라짐. 따라서 5G 기술의 이러한 특징은 모든 기술(Tech) 분야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탄생시킬 것으로 예상됨.
◦ 기하급수적 기술(Exponential Technology)의 등장
- 2019년의 기술 트렌드로 꼽히는 주제 중 하나는 기하급수적 기술로, 기하급수적인 기술 변화가 생산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특히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빠른 변화와 발전을 불러오고 있음.
- 미국의 4대 회계법인이자 컨설팅 전문기업인 Deloitte에 따르면 이 기하급수적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주요 기하급수적 기술분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블록체인 등을 언급함.
◦ 2019년 주목할 5가지 기술 트렌드 미리보기
- CTA는 2019년 1월 CES 행사에서 다루게 될 2019년을 대표할 5가지 기술 트렌드로
(1) 인공지능(AI),
(2) 스마트홈,
(3) 디지털 헬스케어,
(4) e스포츠,
(5) 복원력(Resilience)을 갖춘 스마트 도시를 꼽고 있음.
- CES 행사에서는 각각의 트렌드별로 컨퍼런스, 세미나, 마켓플레이스 등 관련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요 트렌드를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
□ 인공지능(AI)의 꺾이지 않는 기세
◦ 인공지능 기술의 현주소
-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은 처음 발전이 시작된 1950년대부터 2000년대 이전까지 몇 번의 침체기를 겪었으나 계속 진화하고 있음.
- 방대한 데이터가 뒷받침되는 인터넷, 데이터의 신호와 패턴을 학습하여 그로부터 다음 단계를 예측, 의사 결정까지도 할 수 있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방법론의 등장으로 인해 인공지능 개발은 이전보다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
- CTA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발전 정도를 크게 3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음. 그 첫 번째 단계는 ANI(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로, 인간의 지능을 단순 모방하여 인간과 유사한 수준으로 특정 문제만을 해결하는 초기 단계임.
- 두 번째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로, 인공지능이 정보를 일반화시켜 그것을 상황에 적용하며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인간과 동일한 수준의 지성을 갖춘 단계로 볼 수 있음.
- 마지막으로 인간의 지능을 초월한 수준을 뜻하는 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ce) 단계가 있음.
-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은 ANI에 가장 가까운 발전 정도를 보여주고 있으나, 점점 AGI 단계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됨.
◦ 일상에서 자리 잡고 있는 인공지능 및 주요 수요 분야
- 일상 속 인공지능 사례는 스마트폰의 디지털 어시스턴트(Digital Assistant)가 대표적으로 애플의 시리(Siri), 삼성 빅스비(Bixby),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아마존 알렉사(Alexa) 등이 있음.
- 디지털 어시스턴트로 시작된 인공지능은 이제 스마트 스피커(smart speaker)를 통해 스마트 홈을 관리하고 쇼핑 편의를 돕고 있으며 더 나아가 차량에도 탑재되어 교통체증 안내, 편의시설 안내 등에도 활용되기 시작하여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음.
- 인공지능과 자동차의 결합으로 내비게이션, 음악, 전화통화, 온도조절 기능 실행이 가능해짐. 무엇보다 음성인식을 통한 작동과 호환이 핵심으로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등 스마트 자동차 개발로 진화할 전망임.
◦ 인공지능으로 변화하는 다양한 산업 시장
- 미국은 의료비용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미국 최대 소비자층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에 따라 인공지능의 의료 및 건강관리 산업분야의 활용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음.
- 인공지능의 의료산업 도입은 높은 의료비용을 낮추고 기본적인 질병 관리 및 진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발병 원인 및 초기 증상을 분석하여 기본적인 진단을 가능케 하고 가상 의료 어시스턴트(Virtual Nursing Assistant)를 통해 기본 처방과 관리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됨.
- 특히 고령인구 증가로 인해 독립적인 생활방식을 선호하는 노년층의 건강관리와 기본 생활 관리에 유용하며 위급상황 발생 시 음성인식만으로 도움 요청이 가능해짐.
- 의료 산업 외에 인력 채용에서도 기초 평가에서의 편견을 줄이거나 긴 채용 프로세스를 단축시키는데에 활용 가능.
- 공급망 관리(Supply Chains) 분야에서는 AI의 효과적인 수요 예측을 통해 재고관리에서 공급과잉이나 공급부족 현상 방지가 가능해짐. 더 나아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어떤 인보이스가 제 시간에 혹은 늦게 지불될지 예측하거나, 제품 수요를 미리 분석해 그에 따라 제품의 창고 보관 방식을 결정할 수도 있음.
- 금융 산업에서는 금융사기 적발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와 같이 AI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불어 AI의 사업 활용 또한 앞으로 더욱 무궁무진해 질 것으로 전망됨.
◦ CES 2019에서 다뤄질 인공지능
- 다가올 2019년 CES에서는 인공지능 컨퍼런스 트랙(The AI Conference Track)을 별도 구성하여 업무환경 자동화, 생체인식, 보안, 접근성과 같은 분야에서의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해 집중 조명할 예정임.
- 또한 CTA의 리서치 서밋(Research Summit) 행사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트렌드 및 연구되고 있는 기술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임.
□ 스마트홈 기술의 미래
◦ 스마트홈(Smart Home), 가장 역동적인 기술 분야
- 스마트 온도조절장치, 네트워크로 연결된 보안 카메라, Wi-Fi로 연결된 조명 등의 스마트 기기들은 소비자들과 가장 밀접한 공간인 ‘집’ 안에서 사용되는 것들로써, CTA는 이러한 스마트홈 기술이 그 어떤 기술 분야보다도 더 소비자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역동적인 분야로 분석하고 있음.
- 스마트홈 기술은 집안의 일반적인 기기들을 서로 연결,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하여 관리와 이용의 편의성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됨.
- CTA의 2018년 상반기 소비자 기술 산업 규모 및 전망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홈 제품의 매출은 2017년 약 33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그 2배 규모인 약 69억1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
스마트홈 제품 매출액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자료원: CTA
◦ 스마트홈 산업의 운명을 바꾼 스마트 스피커의 등장
- 2015년 스마트 스피커의 등장과 함께 스마트 홈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 관련용품 매출은 전년대비 32% 성장하며 크게 도약하기 시작함. 스마트 스피커는 특히 소비자 기술 산업의 가장 핵심적인 소비자층인 젊은 세대, 싱글족 및 얼리어댑터 소비자들을 공략하며 거센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이러한 스마트 스피커 제품의 특징은,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으로 일반 스피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음질,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알람기능, 날씨, 교통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일상을 편리하게 함.
- 인공지능의 디지털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는 전자상거래의 핵심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음성인식과 호환을 통해 점등 및 소등, 자동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이용한 정원 관리, 실내 온도조절, 보안시설 점검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짐.
◦ 미래의 스마트 홈 기술이 나아갈 방향은
- 스마트 스피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술은 전체 스마트홈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나 스마트 홈 기술 구현에 있어 음성인식 방식만이 최선의 방식은 아닐 수 있음.
- 예를 들어 심야에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청각장애나 언어장애가 있는 소비자들은 음성인식 기능사용에 한계가 있을 수 있음. 따라서 음성인식 외에도 동작인식, 온도인식, 얼굴인식, 뇌 신호 인식 등의 다양한 대체 인터페이스 개발도 필요함.
- 얼굴인식 기능은 보안기술에 높은 활용이 기대되고 있으며 미래의 스마트 홈에는 가정용 로봇 제품의 개발과 발달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스마트 홈 기술분야는 그 자체의 독립적인 혁신을 도모하기보다는 TV, 스마트 스피커, 온도 조절, 보안 시스템, 조명 기기 등 각기 다른 기능의 다양한 제품들이 함께 연결되어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됨.
◦ CES 2019에서 다뤄질 스마트 홈 기술
- 이번 CES에서는 스마트 홈 마켓플레이스(Smart Home Marketplace) 및 스마트 홈 컨퍼런스 트랙(The Smart Home Conference Track) 등 스마트 홈 기술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해 스마트 홈 기술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사용자 경험, 음성인식, 보험, 개인정보 보호 등 사생활 보호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살펴볼 예정임.
- 최대 60종의 과일과 채소를 구별할 수 있는 카메라가 내장된 Bosch사의 냉장고, 스마트 스피커로 컨트롤이 가능한 Amazon의 전자레인지, 강도 방지를 위해 집에 사람이 있는 듯 꾸며주는 스마트 스피커 Kevin 등 스마트 화장실에서부터 스마트 칫솔까지 다양한 스마트 홈 분야의 신제품도 함께 소개될 예정임.
□ 디지털 헬스 케어 기술이 불러오는 ‘셀프진단’시대
◦ 디지털 헬스 케어 기술이 가져오는 의료시장 진화
-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기술의 발달은 예방뿐 아니라 관리 차원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건강관리, 다이어트, 운동 분야뿐 아니라 초기 진단과 질병 관리에도 빠르게 도입되고 있음.
- 다양한 활용가능성과 눈부신 성장으로 향후 2년 내에는 미국 병원과 진료기관의 35%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며, 5년 내에 50% 이상의 병원과 진료기관들의 활용이 가능해져 의료비용 절감으로 연결될 전망임.
- 디지털 헬스 케어 기술은 대표적인 현대 성인질병인 당뇨, 심장질환, 고혈압 등의 만성 질병에 대한 기본 진단과 모니터링 분야에서 더욱 효과적인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됨. 특히 병원과 진료기관에서는 수많은 환자들의 진료 기록과 보험 등의 정보 관리에 해당 기술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처방·치료·건강관리의 디지털화
- 인공지능은 초기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매,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 개선에 있어 디지털 치료요법(Digital Therapy)으로 활용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음.
- 한 예로 스마트 스피커와 연결하여 개개인의 상황이나 기분에 따른 심리 상태에 맞추어 심리치료에 효과적인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시키거나 플레이리스트를 관리할 수 있음.
- 증감현실(AR)과 의료기술의 융합은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진단, 치료, 수술 등의 의료기술 트레이닝과 교육에 많이 활용되며 특히 위급상황에서의 응급처치 교육에 있어 활용이 높아지고 있음.
-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은 의수·의족·의안·의치 등 인공 신체기관 분야에도 접목되어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
◦ CES 2019에서 다뤄질 디지털 헬스 케어
- CES의 부사장 Karen Chupka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CES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다”고 전하며, 정신질환, 만성 질환, 약물 의존 등 실제의 건강 관련 이슈를 다뤄 사람들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기술을 만들고 있는 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함.
- 이번 CES 행사에서는 피트니스, 헬스 & 웰니스(health & wellness), 수면 기술(Sleep Tech), 웨어러블(Wearables) 등 다수의 마켓플레이스에 걸쳐 디지털 헬스 케어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임.
□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e스포츠
◦ e스포츠와 시장 동향
- e스포츠란 Electronic Sports를 줄인 말로 PC, 모바일, 게임 콘솔 등을 통해 즐기던 게임에 컴퓨터, 네트워크 및 기타 영상장비를 사용해 개인 또는 팀이 큰 규모의 대회나 리그 등의 경기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함.
- Blizzard사의 대표적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의 전성기였던 2000년대 후반부터 일반인들의 관심에 힘입어 e스포츠 시장이 형성됐고, e스포츠를 관람하는 팬들의 등장과 함께 보다 전문적인 중계방송이 운영되는 등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분야임.
- CTA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가장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한 e스포츠 게임들로 League of Legend(LoL), DOTA 2, Counter Strike: Global Offensive(CS:GO), Madden, Overwatch 등을 꼽을 수 있음. e스포츠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한국에서도 꾸준히 최상급의 프로게이머들이 배출되고 있음.
- e스포츠 전문 조사기관 Newzoo에 따르면, 2016년 e스포츠의 전 세계 매출 규모는 약 4억9300만 달러를 기록함. 또한 2018년에는 전년 대비 약 38% 증가한 9억6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19년에는 10억 달러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됨.
- CTA의 자료에 의하면 2018년 e스포츠 전체 매출에서 스폰서십과 광고 매출이 각각 약 40%와 20%의 비중을 차지함. 이렇듯 그 어떤 스포츠 경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열기를 띤 e스포츠 시장은 최근 가장 핫한 투자 분야 중 하나로 분석됨.
e스포츠의 2018년 매출 비중
(단위: US$ 백만)
자료원: CTA
◦ VR 기술과의 접목
-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 기술은 최근 e스포츠 기술과도 접목되어 ‘VR League’라는 새로운 e스포츠 경기 분야를 창조함.
- VR 리그란, VR 헤드셋과 장비를 사용하는 4개의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e스포츠 토너먼트 경기 시리즈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진행되는 일반적인 게임과는 달리, VR 리그에서 게이머들은 VR 장비를 갖추고 특정한 아이템을 찾기 위해 실제로 움직이는 등 관중에게도 새로운 경관을 선사함.
- VR 리그는 아직 주류에 접어들지는 않았으나 전문 해설자 집단, 다수의 참가 팀이 생겨나고 수십만 명의 Facebook 관중을 모으는 등 충분히 주목할 만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음.
VR 리그에 참여 중인 게이머의 모습
자료원: CTA
◦ CES 2019에서 다뤄질 e스포츠
- CES에서는 ‘Sports Zone’이라는 e스포츠 전문 전시관을 조성해 혁신적인 e스포츠 기술을 담은 제품들의 쇼케이스를 진행할 계획임.
- 올해 Sports Zone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선수들도 초청됨. e스포츠 기관 ‘ELEAGUE’가 주최하는 Street Fighter V 이벤트 경기는 이번 CES Sports Zone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될 행사이며, 프로레슬러 Natalie Eva Marie와 농구 슈퍼스타 Shaquille O’Neal도 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e스포츠 팬들과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음.
- 이 밖에도 데이터 분석, 스포츠 퍼포먼스, Fan Experience와 같은 e스포츠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크쇼도 진행될 예정임.
□ 스마트시티의 복원력(Resilience) 향상
◦ 스마트시티, 한층 더 진화하다
- 스마트시티란 Smart Grid(지능형 전력망)를 활용한 전력 소비 절감, 센서를 통한 교통체증 분석 및 시간대별 신호등 프로그램, 차별화가 가능한 Smart Road, 자동차의 자율 주행과 충전 시설의 자동화 등이 가능한 미래의 도시 모습을 일컫는 용어임.
- 스마트시티에서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시니어 케어뿐만 아니라, 비상사태 혹은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구조와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등 더욱 향상된 생활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돼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음.
- 2019년 CES에서는 복원력(Resilience)과 같이 기존의 개념에서 더욱 진화된 스마트시티의 환경을 집중 조명할 것으로 보임.
◦ 스마트시티와 복원력(Resilience)
-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나 기후변화, 테러, 전쟁, 사이버 공격 등 예상이 아예 불가능하거나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비상·응급 상황 발생이 증가하고 있음.
- 매년 발생하는 캘리포니아의 산불과 같이, 미국의 자연재해는 특히 그 규모 면에서 진압과 복구가 상당히 어려우며 기하급수적인 손해를 가져오고 있음. 미국 해양대기청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미국 자연재해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0억 달러 이상의 손해를 끼친 자연재해만 16회 발생함.
-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 또한 큰 이슈로, 전년도 CES 보고서에서는 사이버보안이 인류에게 가장 위험한 위협요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함.
- 스마트시티에서의 복원력이란 이렇듯 예측이 어려운 여러 위험 상황이 닥쳐도 피해로부터 신속하게 회복하고, 이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함.
◦ 복원력 향상의 기술
- 스마트시티의 복원력 향상은, 물리적인 인프라와 사이버 시스템의 융합을 통한 안전 유지 및 관리에 초점을 둘 것으로 전망됨. CTA에서는 복원력 기술의 핵심으로 준비성(Preparedness), 반응성(Responsiveness), 회복성(Recovery)을 들고 있음.
- 스마트시티에서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인공지능(AI), 센서 및 5G 기술 발전이 핵심이 될 것으로 예견됨.
- 이중에 특히 센서에 주목할 수 있는데,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다면 지진, 홍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를 현재보다 더 정밀하게 예측하여 사전 대비 및 피해 최소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최근 한국에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황사 등의 대기오염 상황에도 본격적인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복원력이 향상된 스마트도시의 미래는 더 밝을 것으로 전망함.
◦ CES 2019에서 다뤄질 복원력 기술
- 2019년 CES에서는 처음으로 ‘The New Resilient Technology Marketplace’를 선보이며, 세계 모든 인구의 보건과 안전을 도모할 새로운 복원력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임.
- CTA의 대표이사 Gary Sharpiro는 “사람들은 전력, 물, 통신망과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들을 필요로 하며, 따라서 미래의 기술은 자연재해나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이러한 기본적인 서비스 제공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성과 회복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힌 만큼, 미래 도시에서의 복원력은 CES에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 서로 접목되어 발전하는 미래의 기술, 활용 가능성도 무한
- 2019년 주목할 만한 5개의 기술 트렌드는 각각의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거치고 있지만, 더 나아가 복수(Multiple)의 기술이 서로 접목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롭게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음.
- 예를 들어 인공지능과 스마트홈 기술이 접목된다면, 시니어 케어 분야와 실버산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화로 인해 미국의 노령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고령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쇼핑, 보안, 응급상황 대처, 생활 보조 서비스 분야 등에서 인공지능과 스마트 홈 기술의 무궁무진한 활용이 기대됨.
- 인공지능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과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됨. 세계에서 1인당 의료비용이 가장 높은 국가로 뽑힐 만큼 의료비 부담이 큰 미국에서는 의료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된다면, 안정성과 정확성이 더 높아진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한국 기업들이 주목할 만한 가능성 지닌 e스포츠 분야
- e스포츠 종주국이라 자부하는 한국에서도 e스포츠 산업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분야는 충분히 노려볼 만한 시장임.
- 게임 산업이 점차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겨가고 있는 한국이나 중국과는 달리, 미국 e스포츠 시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플레이어들이 게임 전용 콘솔이나 컴퓨터로 게임을 하고 있음. 따라서 이에 기반이 되는 게임 전용 콘솔의 본체, 게임용 모니터 및 컨트롤러나 키보드 등의 하드웨어 분야의 틈새시장을 발굴해 볼 필요가 있음.
- 또한 게임강국으로서 우수한 게임 소프트웨어와 새롭게 떠오르는 VR 기술이 접목된 게임기기 분야의 진출도 염두에 둘 수 있음. 특히 VR 게임 분야에서는 게이머뿐만 아니라 더 생생한 관람을 원하는 관중들까지도 VR 기기를 필요로 할 수 있기 때문에, VR 게임기기의 수요는 앞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소비자 전자제품 산업의 마케팅 방향
- 소비자 전자제품 산업 분야에서 미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이번 CES 2019 행사를 통해 소비자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직접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또한 CES에서 화두가 된 주요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각자의 사업에 적용·활용하여 어떤 전략으로 생산·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직접 인터뷰한 전자소비재 유통 전문 기업 C사의 B대표는 전년에 이어 이번에도 CES에 참석할 계획임을 밝히며, 미국 또는 북미 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에 CES는 현지의 기술 및 제품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함.
- B대표는 삼성과 LG가 이제 미국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Household Name이 되고 있으며 디자인, 기술 분야에서 미국 내 주요 기업들과 견주어 월등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독점하고 있다고 전함.
-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에 진출에 있어 한국의 우수한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센서,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스마트 가전제품이 기회가 될 것으로 조언하며 가전제품시장에서도 온라인 유통시장 공략은 이제 필수사항이라고 전함. 미국에서는 Amazon이 온라인 전자상거래에서 5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전략적인 온라인 유통채널 진출 전략을 통해 미국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 진출을 꾀해야 한다고 언급함.
- CES 2019에서 집중 조명될 인공지능, 스마트 홈, 디지털 헬스케어, e스포츠, 스마트시티의 복원력으로 꼽히는 5대 기술 트렌드는 향후 기하급수적 기술 발달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IT 강국으로 꼽히는 우리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로 접근한다면 다양한 가능성으로 국내기업들에 유리한 기회의 창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CTA, Deloitte,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2018-11-17
우은정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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