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건설경제정책방향
“내년 성장률 2.6∼2.7% 전망…건설투자, -2% 수준 연착륙”
정부, 위기 아니나 잠재성장률 밑돌아…취업수는 15만명 증가 전망
건축지표 당분간 부진 지속
토목 중심으로 회복세 예상
신규 취업자 증가폭 개선
올보다 많은 15만명 예측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6∼2.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3.1%) 3년 만에 3%대에 올라섰지만, 불과 1년 만에 0.4∼0.5%포인트나 내려앉는다는 전망이다.
정부는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3%대 성장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2.9%로 내리더니, 3∼4개월 만에 또다시 0.2∼0.3%포인트를 더 끌어내렸다.
정부는 내년도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아 성장률 전망도 올해(전망치)와 동일한 2.6∼2.7%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잠재성장률(2.8%)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다.
그럼에도 경제위기나 침체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고형권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다고 해도 반드시 위기나 침체라고 할 수는 없고, 둔화라는 것도 성장수준이 전 시점에 비해 낮아질 때를 말하는 것”이라며 “내년 경기는 올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국내는 물론, 해외기관조차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확정해 발표하는 성장률 전망치를 2.6∼2.7%라는 범위로 설정, 발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올해 및 내년도 건설투자 전망도 암울하다. 정부는 올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2.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7.6%의 증가율로 전체 3%대 성장률을 견인했지만 1년 만에 급감한다는 관측이다.
다만, 정부는 내년도 건설투자는 -2.0% 수준으로 연착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분양 및 건축인허가 등 선행지표 부진으로 인해 주택 등 건축부문 지표는 당분간 부진이 불가피하겠지만, 토목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공공 및 민자 SOC를 비롯해 기업 투자개발사업의 민간토목 수주도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건설투자 둔화세도 완화된 수준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공임대 및 도시재생사업 투자 등이 주택건설 부진을 보완하고 문화, 체육, 관광 등 생활밀착형 SOC 투자 확대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고용시장은 올해의 극심한 침체를 벗어나 다소나마 개선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내년도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10만명 전망)보다 개선된 15만명 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지난 2∼10월 매월 증가 폭이 10만명을 밑돌았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용률(15∼64세)도 올해(66.7%)보다 소폭 개선된 66.8%로 오르고,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건설경제
2018-12-17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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