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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안전산업〕안전+행복…'지킴이산업'이 뜬다.

Paul Ahn 2019. 10. 30. 08:39

〔신변안전산업〕안전+행복…'지킴이산업'이 뜬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061802011860713001

 

위험에 노출된 위태위태한 일상

테러ㆍ범죄ㆍ재해 등 노출된 위험서 신변 안전 보호

아직 초기단계…수요증가ㆍ기술발달로 장밋빛 전망

 

이상기후나 지각변동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테러 및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신변안전산업이라는 다소 생소한 용어의 산업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는 발표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도시화ㆍ노령화ㆍ지구온난화 등으로 개인 신변에 위험 요인이 증가하면서 이제 개인의 신변을 보호해주는 일은 연예인이나 유명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러한 주장의 주요 요지인데요. 오늘은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신변안전산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변안전산업이란

 

굳이 정의하자면 개인의 신변 안전과 관련, 예방 및 대응과 관계된 제반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호한 정의처럼 무형서비스인 신변안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나 장비의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상과 구분이 비교적 뚜렷한 기존 전통적 산업과는 달리 관련 산업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변안전산업의 주축은 감시(경계)ㆍ경호ㆍ구조 등을 위한 보안서비스와 이를 위한 관련 보안기술, 장비 및 솔루션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의 구조는 고객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공공기관 및 보안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필요한 장비 등은 전문업체가 공급하는 관계입니다. ▶ 표 참조

 

 

 

안전서비스 제공자는 고객과 접촉하면서 안전서비스를 직접 수행하는 보안ㆍ경비서비스 업체, 시설관리 업체 등으로 군ㆍ경찰ㆍ소방서 등과 같은 공공기관과 시스템경비 및 경호 업체 등 민간기업들이 이에 속합니다.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및 장비 공급자는 대부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존 기술을 활용, 관련 전문 장비를 생산해 공급하는데 최근 다양한 보안장비를 연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으며 폐쇄회로TV(CCTV)ㆍ바이오인식장비ㆍ각종 센서ㆍ감시로봇 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위험요인 증가에 따라 관심 집중

 

도시화의 진전으로 생활환경이 악화되면서 각종 범죄율과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고령화 현상으로 구성원의 위험 환경 노출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도 점점 늘어나 개인 신변을 위협하는 중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테러가 늘고 있어 개인 신변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위험 요인 증가로 인해 강력범죄와 재난 등에 대비한 신변안전 대책 마련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전 세계 각 국은 증가하는 자연재해와 테러 및 범죄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ㆍ영국ㆍ호주ㆍ일본 등 선진국들은 복잡 다양한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u-IT를 활용한 방재시스템을 연계, 구축해 상호 협력을 꾀하는 등 재난 예방을 위한 첨단 장비나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감시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ㆍ지리정보시스템(GIS)ㆍ위치정보시스템(GPS) 기술 등을 적용한 방재시스템을 구축, 휴대전화 재난문자 방송과 디지털미디어방송(DMB) 기상특보 자막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범죄 예방을 위해 CCTV와 지문 및 홍채 등 바이오인식기기도 방범 및 출입통제용으로 활용이 증가하는 등 신변안전산업의 외부 환경 요인은 긍정적 상황입니다.

 

 

◇범위 확대되고 장비 기술 고도화

 

세계적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신변안전산업의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전 세게 공공분야 보안서비스 시장은 지난 2001년 9ㆍ11테러 이후 매년 6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200억 달러 규모인 이 시장은 오는 2015년에는 총 1조16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전망입니다. 또 민간 보안서비스 시장 규모도 매년 7.3%의 성장으로 오는 2010년 16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망은 매우 좋습니다.

 

최근 들어 신변안전사업의 범위 확대 및 장비 기술의 고도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어 이러한 시장 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더욱 다양화ㆍ복잡화되는 사회 구조 속에서 범죄 및 사고가 증가하면서 감시 및 경계에 대한 사회ㆍ경제적 수요가 대폭 확대되고 있어 안전사업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신변안전을 위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관련 기술 및 산업 범위가 확대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장비 기술의 고도화도 호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비의 디지털ㆍ네트워크화로 정보 저장, 활용 및 관리 효율성이 제고되고 있는 데다 고객 맞춤형으로 각종 장비와 시스템을 연계한 복합화ㆍ솔루션화 경향이 증가하고 있어 장비 및 기술 고도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무인자동화가 새로운 추세로 자리 잡으면서 지능형 장비의 발전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신변안전산업이 특별한 제약이나 경계가 없어 고객 요구에 부응하면서 서비스 방법이나 적용 기술 등의 확장이 가능해 범위 확장에 따른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한한 잠재력으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산업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단계라는 이유로 메이저 기업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디지털ㆍ통신ㆍ네트워킹 등 IT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게 강점이 있는 만큼 도전을 통한 세계 시장 선도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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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기자 reds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