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Issue/@Marketing

〔브랜딩〕히이라기야(柊家) 여관의 내자여귀(來者如歸) 서비스

Paul Ahn 2008. 9. 17. 15:21

〔브랜딩〕히이라기야(柊家) 여관의 내자여귀(來者如歸) 서비스

 

< 일본 최고여관의 진심서비스 >

 

⊙ 일본의 3대 여관, 히이라기야(柊家)

· 1818년 개점

· 뜻은 호랑가시나무 (늦겨울이면 피는 꽃

- 전통분위기의 목조 2층 건물

- 본관 21개, 신관 7개의 방, 아름다운 정원, 전통욕조, 창호지문

 

⊙ 아름다운 것들이 모인 곳

- 전통을 계승한 화풍(和風)여관, 숙박업소가 아닌 전통을 파는 곳,

- 일본이 자랑하는 멋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모여 있다!

 

⊙ 주인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것

6대 여주인 미국 노트르담 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인텔리, 니시무라 아케미氏 (西村明美. 65세)

 

“가장 먼저 배운 것은 자신을 낮추는 법이었다”

손님과 대화를 나눌 때 손님은 상석에, 자신은 문가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경청

 

 

⊙ 왜 그렇게 불편하게 하십니까

손님이 외출했을 때 꽃꽂이를 하는데 가장 외진 자리에서 소리도 없이 하고 있다

"아무도 없는 방인데 굳이 그렇게까지 하나"

"마음 속에서부터 진정으로 잘 모시려면 손님이 안 계실 때에도 그런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 노벨상 수상자와의 에피소드

197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자살

“70이 넘은 노인이 왜 자살을 했을까, 도무지 원인을 알 수 없다!”

뜻밖에 히이라기야의 5대 여주인에 의해 밝혀지다!

 

⊙ 여주인의 증언

야스나리 선생은 단골이었는데… “자살 두 달 전 야스나리 선생이 투숙했었는데 '당신보다 더 나은 작가가 일본에 많은데…'라며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많은 모함과 질시를 받았다고, 심약한 선생은 견디기 힘들다며 털어 놨었다"

자살에 관한 가장 신빙성 있는 증언으로 평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심중을 털어놓을 정도로 특별한 존재였다

 

⊙ 핵심은 '진심'

니시무라 아케미 사장 - “말해서 안 되는 것은 무관심, 말해서 되는 것은 당연한 것. 말하지 않아도 하는 것은 진심!”

“진심을 가지고 일하는 게 좋은 여관”

시켜서 하는 것은 감동이 없다! 손님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하라!

 

⊙ 종업원을 뽑을 때 보는 것

"마음이 넉넉하게 길러졌는가"

"교토 전통문화 환경 속에서 일을 하고 싶어하는가"

"사람과의 만남을 즐기는가"

 

어학실력, 기모노 입는 법, 전통음식을 서비스 하는 법도 필수

  ● 손님이 외출할 때 마루 끝에 앉아있다가 신발을 내어주고,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배웅한다

  ● 손님이 귀가할 때 뛰어나와 맞은 후 신발을 챙겨놓는다

  ● 저녁상은 모두 8번에 걸쳐 다른 음식이 서비스 되고 계절에 따라 변화를 준다

 

내자여귀(來者如歸) 

“한번 온 손님이 또 다시 오도록 정성을 다해 모셔야 한다”

 

2009.8.17 SERICEO 강의자료에서 발췌

(박철원 옮김)

 

 

 

과거를 되살려라 - 시간이동 상상 아이디어 

http://er.asiae.co.kr/erview.htm?idxno=2009081908261186706

 

일본의 3대 여관 중에 히이라기야라는 곳이 있다고 한다.

이 여관은 1818년 개점해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 《오사카 상인들》의 저자 홍하상 씨가 ‘SERI CEO’에서 강의한 내용에 따르면 이곳은 ‘숙박업소가 아니라 전통을 파는 곳’이라고 한다.

 

화풍(和風)여관이라고 하는 전통 여관에는 전통 나무 욕조에다 일본 창호지문, 오래된 기둥에서 배어나오는 전통 향기,

단풍잎이 그려진 오차 그릇, 두루미가 그려진 금 병풍, 일본식 꽃꽂이가 있는 다다미방, 일본산 대리석이 깔린 복도, 하얀 회칠을 한 전통 가구 등 전통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고 한다.

 

홍 작가는 그러면서 “일본이 자랑하는 멋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이곳에 머물러 있다”고 말한다. 물론 이곳 여관의 성공비결이 이런 전통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6대째 주인인 니시무라 아케미 씨의 서비스 정신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인텔리인 니시무라 씨는 손님과 대화를 나눌 때 손님은 상석에, 자신은 문가에 무릎을 꿇고 앉아 경청한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을 낮추고 손님을 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일본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대할 때의 전통적인 모습일 수 있다.

 

그러니까 홍 작가가 소개한 히이라기야 여관은 과거의 일본 모습을 현대에 옮겨놓은 듯한 모습으로 오랜 기간 여관을 운영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