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커머스(Curation Commerce)
Retail Merchandising 101 2019 Edition (제36장) 전자상거래 06. 큐레이션 커머스-복사.pdf
- 소셜 큐레이션(social curation)은 미술관의 큐레이터처럼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신조어이며, 큐레이터가 작품 등을 수집, 전시, 기획하듯이 특정 분야 전문가 등이 직접 제품을 골라 할인한 가격에 파는 전자상거래를 큐레이션 커머스라 한다.
- 믿을 만한 전문가가 엄선한 양질의 독창적이고 뛰어난 제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의 형태로 정보 과잉과 상품이 너무나 많은 현대사회에서 신뢰할 만한 전문가가 엄선하여 추천한 독창적이거나 품질이 좋거나 뛰어난 제품을 판매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유형
〔종합쇼핑몰〕
★G9
소셜미디어에서 인기 있고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마켓의 슈퍼딜, 11번가의 쇼킹딜
오픈마켓에서 큐레이션 서비스 판매
〔큐레이션 서점〕
대형서점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로 특정 장르, 특정 저자 등의 책을 추천해준다.
★당인리 책 발전소 ★창전동 사적인 서점 ★성북동 부쿠(BUKU)
〔큐레이션 서비스〕
★코레일의 레일스토리
네티즌들에게 철도 관련 양질의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네이버의 스마트렌즈
제품 사진을 찍어 올리면 유사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
★11번가의 바로
AI 쇼핑챗봇. 채팅으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개인화된 큐레이션 서비스
★플픽-쑈픽
매일 뭘 입어야 할지 망설이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날씨나 상황, 본인 취향에 맞는 스타일 정보를 추천해 주는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큐레이션 커머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9/2017122901863.html
큐레이션 커머스도 부상하고 있다. 이는 미술관에서 큐레이터가 작품을 수집하고 전시하듯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제품을 골라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일일이 상품의 정보를 검색할 필요 없이 빅데이터와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알아서 소비자의 니즈를 해결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대형 서점에 밀려 고전했던 동네 책방이 최근 다시 뜨는 이유도 큐레이션 덕분이다. 동네 책방은 주로 서점 주인의 취향이 반영된 책을 선별해 판매한다. 대형서점에 가서 발품과 눈품을 팔며 책을 찾는 것 보다, 성향에 맞는 동네 책방 주인이 추천하는 책을 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홍익대 인근에 있는 ‘사적인 서점’은 책 마스터가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책을 ‘처방(큐레이션)’해주는 방식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정보가 많은 온라인에서는 큐레이션의 가치가 더 높아진다. 2011년 설립된 미국의 패션 큐레이션 쇼핑 업체 스티치픽스는 AI를 활용해 고객의 성향과 체형에 맞는 옷을 추천하는 방식의 쇼핑몰로 대박이 났다. 스티치픽스의 매출액은 2015년(회계연도 기준) 3억4280만달러에서 2017년 9억7710만달러(약 1조864억원)로 급증했다. 설립 당시 5명이었던 직원도 5800명으로 늘었다. 현재 스티치픽스를 이용하는 회원 수는 220만 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큐레이션 커머스가 각광받고 있다. 유기농 식자재와 해외 식료품을 판매하는 마켓컬리, 메이크업 제품을 알아서 선정해주는 미미박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상품을 큐레이션해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도 확산되는 추세다. LG생활건강은 남성 맞춤 정장 업체 스트라입스와 함께 그루밍 박스 정기배송 서비스를 내놨다. 스트라입스 고객의 직업과 성향, 취향 등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분석해 2개월 단위로 로션, 클렌저, 쉐이빙크림 등 10가지 상품을 배송한다.
큐레이션 커머스의 영역은 쇼핑을 넘어 여행, 취미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최근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여행지 및 항공권을 추천해주는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휴양여행, 음식여행, 쇼핑여행, 체험여행 등 고객이 설정한 조건에 맞는 항공권과 여행지를 추천해 준다.
큐레이션(Curation)
•Curation(큐레이션)은 미술관 · 박물관 등에 전시되는 작품을 기획하고 설명해주는 ‘큐레이터(Curator)’에서 파생한 신조어로, 큐레이터처럼 인터넷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수집해 공유하고 가치를 부여해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Curator는 ‘신경 쓰다’ 또는 ‘돌봐주다’를 뜻하는 라틴어 curare에서 나온 말로,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다’인 cure, ‘신경 쓰다, 걱정 된다’의 care, 궁금증, 호기심을 뜻하는 curious 등과 같은 족보를 가진 단어다.
•Curator는 본디 교회에서 ‘영혼을 돌보는 일’을 하는 하급 성직자를 가리켰지만, 17세기 후반부터 도서관, 박물관, 아카이브 등 다양한 문화유산 기관에서 컬렉션을 관리하는 사람을 뜻하기 시작했다. 예술작품이나 역사 유물을 성직자가 신도를, 또는 의사가 환자를 돌보듯, 보살핀다는 의미에서 curator라고 한 것이다.
•빅데이터(big data)는 ‘빅데이터 큐레이터’라는 새로운 직업을 낳게 했다. 데이터를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뛰어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빅데이터 큐레이터’라고 부르는데, 2014년 『하버드비즈니스리뷰』는 이 직업을 ‘21세기의 가장 섹시한 직업’이라고 평가했다.
큐레이션이 디지털 시대에 각광을 받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정보의 폭발’로 인한 ‘선택의 과잉’ 때문이다.
큐레이션은 오늘날 세일즈맨에게도 필요한 개념이 되었다. 『프리 에이전트의 시대(Free Agent Nation : The Future of Working for Yourself)』(2001)의 저자인 대니얼 핑크(Daniel H. Pink)는 세일즈맨은 매일 쏟아지는 막대한 정보를 살펴서 정리하고, 그중 가장 적절한 정보를 취해 다른 고객에게 제시하는 정보의 ‘큐레이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요즘 사람들은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데, 정작 선택지가 아주 많은 것은 싫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뉴스(News)와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개인에게 필요한 뉴스만 모아서 제공하는 ‘개별화된 뉴스’ 서비스를 말하는 ‘뉴스 큐레이션(News Curation)’이라는 개념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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