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忍〕莫畏於慾 莫善於忍•막외어욕 막선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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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보다 무서운 것이 없고, 인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말로 강이천(姜彝天, 1769〜1801)의 삼경(三警)에 나오는 말이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서 절제하지 않으면 큰 화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일정한 기준에 이르러서는 멈출 줄도 알아야 하며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험난한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가슴에 칼날 하나쯤은 박혀 고통스럽게 살아간다. 단지, 내색을 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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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욕망慾望,이대로 좋은가
조선 후기의 선비 중암(重菴) 강이천(姜彝天:1769~1801) 의<세 가지 경계[三警)>라는 책에「막외어욕(莫畏於慾) 막선어인(莫善於忍) 즉, 욕망보다 무서운 것이 없고 인내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라는 글이 있다.
그 글 중에「도깨비[魍魎]는 식성이 두꺼비[蟾蜍]를 엄청 좋아하지만 두꺼비를 먹으면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두꺼비를 볼 때마다 울면서 잡아먹고, 먹고 나서 죽는다는 것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크게 웃으면서 생각하기를 ‘먹는 것이 좋기로 과연 그 목숨과 바꿀 정도란 말인가’ 하였다.」
중암 강이천은 세상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경고하고 있다. 사치하고 전쟁을 일으켜 그 나라를 망하게 하고 술과 여색으로 자기 몸을 망치는 자들이 세상에 즐비한데 이들이 다 도깨비와 같은 부류라는 것이다. 그 도깨비들에게는 나라가 오래도록 평화롭고 자신이 편안하게 사는 것이 사치하고 싸움 벌이고 주색에 빠지는 일시적인 즐거움만 못한 것인가? 중암은 “욕망보다 무서운 것이 없고 인내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눈앞의 영화와 쾌락 때문에 나라와 자신을 망치는 사람들은, 죽을 줄 알면서도 욕망을 참지 못하고 두꺼비를 잡아먹는 도깨비와 다름없다. 강이천이 세상에 던진 이 한 마디는 당시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경종을 울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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