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soomgo) / 2015, 숨은 고수들의 재능 공유 플랫폼

★숨고 / 숨은 고수들의 재능 공유 플랫폼

(soomgo.com)

 

•2015년 10월 런칭 

 

재능과 기술을 가진 프리랜서들, 즉 숨은 고수를 매칭해주는 재능 공유 플랫폼 숨고(대표 김로빈)가 코로나19 이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견적 발행 수 누적 2,0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000만 건을 기록한 데에 이어 1년 만에 딱 두 배에 가까운 성적을 낸 것이다.

 

재능을 판매해 부가 수익 올리는 숨은 고수들

(1234way.com)

 

2015년 10월 런칭한 숨고는 숨은 고수의 줄임말로 외국어, 스포츠,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들이 자신의 재능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특정 분야의 고수들은 자신의 재능을 판매해 부가적인 수익을, 그리고 고수들의 레슨과 서비스가 필요한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런칭 초에는 과외, 레슨이 주였다면 이후에는 인테리어, 청소를 해주는 대면 서비스들도 인기를 모으면서 지역 기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로 확장했다. 현재는 약 600여 가지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집 정리 노하우나 집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 생활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수익구조는 광고, 마케팅 아닌 멤버십 결제

 

숨고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적합한 고수들을 연결시켜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비슷한 재능 공유 플랫폼인 크몽이 프리랜서들의 프로필, 서비스 목록 등의 상세페이지를 나열해 고객들이 선택하게 하는 오픈마켓같은 방식을 유지하는 것과 다른 점이 많다.

 

숨고는 고객들이 필요한 레슨의 종류, 지역, 예산 등의 내용을 작성하면 의뢰 조건에 적합한 해당 분야의 고수들이 고객들에게 견적을 보내는 식이다. 숨고의 고수들이 고객들에 견적을 보낼 때 사용하는 크레딧의 결제로 수익을 얻는다. 소비자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한 번의 의뢰에 5개의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숨고가 이 같은 방식을 추구하는 것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고수들의 출혈을 막기 위함이다. 대부분 영세 사업자나 개인 프리랜서인 고수들이 광고,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도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정보의 비대칭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목적인 셈이다.

 

 

◇O2O서비스의 연쇄창업가

 

숨고를 창업한 김로빈 대표는 숨고를 창업할 당시 우후죽순 출시되었던 O2O서비스들 전반을 아우르며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다. 음식 배달 앱 요기요의 초대 CEO였던 그는 28살의 나이로 큰 성공을 거둔 후 숨고를 창업해 또 다시 성공 가도에 올려놓았다. 런칭 7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달성했고 프리랜서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1-01-26

지식비타민 장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