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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H〕미국의 재택근무 동향

Paul Ahn 2021. 8. 23. 13:41

〔WFH〕미국의 재택(원격)근무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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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해본 결과, 대부분 매니저와 근로자들이 기대했던 것 보다 효과는 그 이상이었다. 새로운 원격 회의(teleconference) 수단과 최신 정보기술 시스템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이 가능해졌다. 코로나 19로 인해 오피스 내 활동이 일시 감축되는 현상은 계속된다.

 

이런 현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기간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택근무의 미래에 대한 논쟁과 오피스 수요에 대한 영향은 장단점 2가지 생각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 장점으로 재택근무는 생산적이면서 새로운 협업 기회가 되고 있다. 그리고 기업은 오피스 방문자 수를 줄이는 효과도 올리고 있다.

 

단점으로, 직원이 출근해서 일하는 장소는 기업문화, 혁신, 신입사원 근무와 훈련 등에서 중요한 공간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효과는 재택근무에서는 없다. 더구나 재택근무는 젊은 층이나 저임금 근로자에게는 주택 공간과 접속 문제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1. 재택근무(WFH. Work From Home) 주요 트렌드

 

2020 3월부터 시작한 코로나 19 통제로 인해, 오피스를 사용하는 많은 회사가 필수 인원이 아닌 근로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행하고 있다. 재택근무는 그동안 수년 동안 있었지만, 보편적 채택은 느리기만 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해본 결과, 대부분 매니저와 근로자들이 기대했던 것 보다 효과는 그 이상이었다. 새로운 원격 회의(teleconference) 수단과 최신 정보기술 시스템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이 가능해졌다.

 

코로나 19로 인해 오피스 내 활동이 일시 감축되는 현상은 계속된다. 이런 현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기간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택근무의 미래에 대한 논쟁과 오피스 수요에 대한 영향은 장단점 2가지 생각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

 

① 장점: 재택근무는 생산적이면서 새로운 협업 기회가 되고 있다. 그리고 기업은 오피스 방문자 수를 줄이는 효과도 올리고 있다.

 

② 단점: 직원이 출근해서 일하는 장소는 기업문화, 혁신, 신입사원 근무와 훈련 등에서 중요한 공간 역할을 한다. 더구나 재택근무는 젊은 층이나 저임금 근로자에게는 주택 공간과 접속 문제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위의 2가지 생각은 향후 사무실 이용 변화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2. 재택근무 원격근무의 역사

 

지난 10년 동안 많은 회사와 직원들이 원격근무(Telework)와 재택근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1980년대 동안 미래학자들은 원격소통으로의 전환 시대를 예견했다. 그리고 주택이 담당하는 경제 건강 교육적 역할이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1989년에 경영학계 권위자인 Peter Drucke 교수는 오피스 내에서만 소통에 의존하는 것은 진부해 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현실적으로 재택근무는 코로나 19가 부상하기 전까지는 채택이 늦어지고 평탄하지 않았다. 고용주는 재택근무 시 생산성이 오피스 수준과 비슷할 거라는 신뢰를 갖지 못했다. 또한, 2010년 전에는 빠른 속도의 인터넷 이용도 어려웠다.

 

그래서 재택근무가 보편적으로 채택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나름 충분한 근거가 있었다. 더구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IBM이 시도했던 광범위한 재택근무 프로그램(2017년 시작~2020년 종결) Yahoo(2013년 중단)의 시도는 요란하게 뉴스에 나왔지만, 결국에는 회사문화와 혁신이 오히려 더디어지는 어려움을 겪어 중단되었다.

 

 

3. 미국 재택근무 통계

 

2017–2018년 기간 중 미국 노동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소득 4분위 별로 구분하여 볼 때 높은 소득계층에서 재택근무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재택근무가 가능하거나, 재택근무로 급여를 받거나, 한 달에 최소한 한 번 이상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는 최상위 소득계층에서 가장 높다.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재택근무 비율은 내려갔다.

 

코로나 19 기간 중 소득 5분위별 재택근무 비중을 보면, 역시 상위 소득계층의 재택근무 비율이 70%가 넘을 정도로 높다.

 

ULI가 조사한 Emerging Trends in Real Estate 2021 survey 결과를 보면, 미국인은 미래에는 더 많은 회사가 최소한 시간이라도 직원 원격근무를 시킬 것이라는 응답이 94.3%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결국, 채택 일수의 차이는 있겠지만, 재택근무 원격근무의 보편화는 당연해 보인다.

 

 

4. 코로나 19로 인해 미국 재택근무 원격근무 보편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오피스가 어쩔 수 없이 셧다운 하였다. 이런 결과로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재택근무 원격근무 찬반론이 변화되었다. Zoom, WebEx, 기타 온라인 원격 미팅 수단이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피스를 사용하는 많은 비즈니스가 가상환경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생산적이 되고 있다.

 

월평균 재택근무 일수는 개인별로 다르지만, 출퇴근 시간이 절약되면서 연간 평균 227시간의 여유가 생긴다. 하루 8시간 근무로 따지면 연간 28일의 여유가 창출되어 추가적인 일과 레저 활동을 더 하게 된다.

 

 

5. 코로나 19 이후 근무형태에 대한 고민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이 협업, 혁신, 신규직원 조직 적응(onboarding), 훈련, 및 회사문화에 대해 재택근무가 미치는 영향에 우려한다. 원격근무만으로는 조직 내에서 인재가 성장할 수 없다. Amazon 같은 일부 회사들은 코로나 19가 안전해지면, 바로 대부분 직원을 오피스로 복귀시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 19 이전의 오피스 체계로의 회귀를 계획하고 있는 회사들은 아마도 재복귀를 시작할 때 단기 중기 장기 혼란을 겪을지 모른다. 많은 젊은 직원들과 일부 가족들은 밀도가 덜하고 비용이 덜 지출되는 입지로 떠나서 지내고 있다. 이들이 일터 근처로 다시 복귀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일부 직원들은 더 멀리 있는 지역에 있는 주택을 구매하였거나 임차로 살고 있다. 이들은 출퇴근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에 주저할 수도 있다. 나이가 있거나 건강 문제가 있는 일부 직원들은 만약 백신 효과가 기대보다 못할 경우, 대중교통 출퇴근이나 오피스 근무에 안전을 고민할 수 있다.

 

재택근무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전략적으로 오피스 밀도를 떨어트려 전염 가능성을 줄이기도 한다. 재택근무는 오피스 출근 일자를 정하거나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오피스의 전면적 재오픈 시기는 시장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회사가 2021년 초반 혹은 중반 때까지는 재오픈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오픈 하면서 직원들에게 탄력근무를 하게 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6. 코로나 19 이후 오피스 공간의 미래 사용 전망

 

코로나 19를 넘어 오피스 공간의 미래 사용에 대해 살펴보자. 미래에는 더 많은 회사가 직원들이 최소한이라도 원격근무를 하도록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일부 회사들은 이미 일하는 장소의 입지와 성격에 대해 지속적인 탄력근무제 채택을 발표하고 있다. 새로운 계획에는 사정에 따라 일주일에 1~2일 정도부터 아예 재택근무 풀타임까지 포함하고 있다. 기술회사들은 장기적인 전략에 이를 반영하면서 이러한 경향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회사 본사가 있는 도시를 벗어나, 일하는 풀타임 재택근무는 더 낮은 보상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피스 공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지출된다. 대부분 회사는 이 비용을 최적화 내지 줄이려 한다. 지난 10년 넘게, 대부분 회사는 사무실 비용 절감을 위해, 미팅이나 공통 공간을 겸하여 사용하는 공유 좌석(bench seating)을 운영을 통해, 직원 1인당 공간을 줄이는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19 이전부터 직원 1인당 점유면적(space per employee) 축소에 대해 반발이 있었다. 코로나 이후에는 건강 관심이 새롭게 정착되어가는 현상으로 인해 점유면적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후, 오피스 내 탁 트인 공간에서 빽빽한 밀도로 운영되는 오픈 공간은 사라질 것이며, 이런 현상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

 

ULI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3%가 사회적 거리 현상은 이미 보편화 되었다고 응답하고 있다. 그래서 오피스 임차 회사들은 코로나 19 이후, 그 이전보다 더 많은 인당 점유면적을 건물주에게 요구할 것으로도 보인다.

 

코로나 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오피스 테난트는 더 많은 직원 점유면적을 요구할 가능성 질문에 대한 응답(ULI설문조사)을 보면, 63.1%가 그렇다고 응답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오피스 테난트가 재택근무를 활용하여 비용 절감 수단으로 자신의 오피스 공간을 줄여나갈 것으로도 보인다. 이는 직원들도 바라는 바다. 오피스 공간 수요에 대한 전반적인 영향은 아직 명쾌하진 않다. 

 

전문가들 의견은 최소한의 감소 영향(오피스 공간 저밀도 사용으로 인한 재택근무 감소)으로부터 10~15% 정도의 오피스 공간 수요의 하락까지 넓게 예측을 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도 향후 오피스 수요는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불확실성 의견을 내고 있다. 많은 기술회사는 전체적으로 원격근무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다른 회사들은 여전히 물리적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소수 회사가 오피스 사용에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임대료 하락 가능성을 변수로 어찌 볼지는 아직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

 

 

7. 코로나 19 이후의 재택근무 입지 모델 전망

 

재택근무는 회사의 오피스 임차와 공간사용 방법에 대해 다양한 모델을 선도할 수도 있다. 일부 회사는 본사 통합모델로부터 대도시 교외 지역의 위성 오피스가 있는 거점 집중방식의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비용 측면에서도 중심상업지역(CBDs) 보다 교외 거점지역이 더 선호될 수 있다. REI(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웃도어 장비 회사)는 최근 새로 준공한 본사 빌딩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뉴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여러 본사를 여러 지역의 다양한 입지에서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교외 거점지역의 경우, 자동차로 접근이 가능한 대중교통 환승 결절지역이 더욱 부상할 수도 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스타일의 기존 교외 지역 오피스 파크가 어메니티 기능을 채택하면서 테난트를 끌어들일 수도 있다. 

 

향후 최소한 2021년 중반을 지나면서는 교외 지역 오피스 지역이 사람들이 낮시간에 선호하는 공간이 될 수도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래 오피스 입지에 대해 그리고 최적의 장기적인 오피스 전략에 대해 지금 의사결정을 내리는 회사는 아직 거의 없다.

 

 

8. 직원과 회사의 재택근무 선호 여부

 

재택근무는 모든 직원이 선호하거나 이상향이 되고 있지는 않지만, 중요한 문화적 사회적 평등성 이슈의 계기가 되고 있다. 젊은 직원들은 더 나은 배움의 환경, 비즈니스, 사회적 접촉 기회 등 이유로 오피스에서 일하기를 선호할 수도 있다. 온라인 소통 효과는 출퇴근 시간 절약 효과에 그친다는 의견도 많다. 젊거나 저소득 직원들은 집에서 일할 충분한 공간과 수단이 부족할 수도 있다. Pew Research Center 조사결과, 저소득 직원들은 집에서 빠른 인터넷 접속 수단이 고소득 직원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코로나 19 백신이 보편적으로 보급되면, 회사들은 일하는 장소를 주택에서 하도록 아예 전환하거나 그 반대의 전환을 두고 여러 요인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사람은 코로나 19 재택근무 실험이 생각한 것보다 효과가 좋다고 보고 있다. 일부 일자리는 옵션으로 채택되기도 한다. 일부 회사는 저비용으로 직장 어메니티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회사 중 일부는 오피스 지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회사를 위해 큰 기여를 하기도 한다.

 

 

9. 향후 오피스 재택근무 믹스 방법 전망

 

오피스가 향후 어메니티가 풍부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피스 어메니티는 회사 내 소통, 창의력, 협업 등을 촉진한다. 이런 현상은 출퇴근 없이 편하게 근무하는 재택근무가 절대 대체하지 못하는 오피스 만의 장점이 된다.

 

오피스는 많은 화이트 칼러를 고용할 수 있는 우세한 입지에 남을 거라는 사실은 역사적으로 입증된다. 그러나 코로나 19는 우리에게 아주 명쾌한 새로운 변수를 믹스하여 교훈을 던지고 있다. 전문가 의견 중에는 일주일에 3~4일을 오피스에서 근무하고, 1~2일은 원격근무를 하는 것이 최상의 생산성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런 방식이 오피스에서 주 5일 전체를 근무하거나 아니면 원격근무를 하는 것보다 더 생산적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원격근무를 경험하면서 더 많은 탄력근무 방법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회사들이 자신과 근무 장소를 위한 최선의 해결을 모색함에 따라, 오피스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더 가시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