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렌스 페리(Clarence Perry)의 근린주구론

⊙클라렌스 페리(Clarence Perry)의 근린주구론

(naver.com)

 

▷ 클라렌스 페리 (1872~1944.9)

크라렌스 페리는 미국 도시 계획자, 사회학자, 작가 및 교육자였다. 페리는 1929년 뉴욕의 지역 계획과 미국 도시들의 계획에 영향을 준 주거 공동체 계획을 통해 유포된 인근 단위 계획을 고안했다.

 

 

그는  "이웃집"과"환경 조사", 7권, 이웃집과 사회 계획"그리고 기계 시대를 위한 주택(1939년)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 근린주구의 개념

근린주구의 개념은 주구 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공공시설을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주민생활의 안전성과 편리성, 쾌적성을 확보함은 물론 주민들 상호 간 사회적 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1920년대 미국의 페리(C. A. Perry)에 의해 제시되었다.

 

도시계획 접근방법의 하나로서, 어린이놀이터, 상점, 교회당, 학교와 같이 주민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의 기준을 마련하고자 초등학교 도보권을 기준으로 설정된 단위주거구역을 말한다.

 

 

페리의 이론은 19세기 산업도시의 폐해에 대한 대응으로 나온 방안으로, ▷도시인구 및 주거밀도의 증가 ▷도시생활의 질 저하 ▷새로운 중산층 출현 등 당시의 변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었다. 그는 어린이들이 도로를 가로지르지 않고 안전하게 초등학교에 통학할 수 있는 ‘초등학교 도보권’을 기준으로 설정되는 단위 주거구역을 제안하였으며, 이 교육주구 단위의 계획을 통해 주민들에게 편리성·안전성·쾌적성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페리의 ‘근린주구론’은 영국 에버니저 하워드(Sir Ebenezer Howard, 1850~1928)의 전원도시 이론과 함께 현재의 도시 및 단지 계획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페리의 이론은 미국·영국·일본 등의 대도시 인근 뉴타운 계획에 적용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신도시 개발(대규모 주거단지 공급)의 기본 모델로 활용되었다.

 

* 페리의 근린주구 조성의 6가지 계획원칙

 

1. 규모 : 주거단위는 하나의 초등학교 운영에 필요한 인구규모를 가져야 하고 면적은 인구밀도에 따라 달라진다.

 

2. 주구의 경계 : 주구 내 통과교통을 방지하고 차량을 우회시킬 수 있는 간선도로로 계획한다.

 

3. 오픈스페이스 :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소공원과 레크레이션 체계를 갖춘다.

 

4. 공공시설 : 학교와 공공시설은 주구 중심부에 적절히 통합 배치한다.

 

5. 상업시설 : 주구 내 인구를 서비스할 수 있는 적당한 상업시설을 1개소 이상 설치하되, 인접 근린주구와 면해 있는 주구외곽의 교통결절부에 배치한다.

 

6. 내부도로체계 : 순환교통을 촉진하고 통과교통을 배제하도록 일체적인 가로망으로 계획한다.

 

 

그러나 페리의 근린주구론에 대해 ▷근린생활권의 적정규모에 대한 의혹 ▷학교를 근린생활권의 구심점으로 둔 것에 대한 부정적 견해 ▷도시적 특성이나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다. 또 페리는 경제 수준이 비슷한 계층을 하나의 커뮤니티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선 계층과 인종차별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출처] The Image of City(Kevin Lynch)와 근린주구론(Clarence Perry)|작성자 gold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