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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미 / 6,000만의 아침을 깨운 '미션 알람'

Paul Ahn 2022. 3. 8. 17:48

알라미 / 6,000만의 아침을 깨운 '미션 알람'

(alar.my)

 

 

-2012년 출시한 알라미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 월간 활성 이용자 450만명, 97개국 앱스토어 1위 등 기록을 달성했다. 딜라이트룸은 알라미 단 하나의 앱으로 지난해 매출 131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의 성적을 냈다.

 

-알라미가 다른 알람 앱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미션 알람'이다. 이용자는 알람 시간과 함께 스쿼트, 걷기, 수학문제 풀기, 정해진 물건 사진 찍기 등 다양한 미션을 설정할 수 있다.

 

 

 

토종 알람앱, 전세계 450만명 아침을 바꾼다

(mk.co.kr)

 

딜라이트룸이 개발한 `알라미`

단순 시간알림 기능뿐 아니라

스쿼트 100·수학 문제풀기 등

설정한 과제 수행해야만 꺼져

 

알람끄고 다시 자는 습관 개선

97개국 알람앱 시장 1위 석권

숙면도 돕는 모닝 웰니스앱 도전

 

"아침이 변하면 하루가 변합니다. '알라미' 애플리케이션으로 더 많은 사람의 아침과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33) 21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알라미는 단순히 잠을 깨우기 위한 앱이 아닌 이용자의 아침을 변화시키는 앱"이라며 "알라미를 쓰고 난 뒤 취업에 성공하거나 시험에 합격해 감사하다는 이용자의 이메일을 받을 때 가장 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딜라이트룸이 개발한 알라미는 휴대폰에 기본으로 설치된 알람 앱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글로벌 1위 알람 앱이다.

 

2012년 출시한 알라미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 월간 활성 이용자 450만명, 97개국 앱스토어 1위 등 기록을 달성했다. 딜라이트룸은 알라미 단 하나의 앱으로 지난해 매출 131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의 성적을 냈다.

 

알라미가 다른 알람 앱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미션 알람'이다. 이용자는 알람 시간과 함께 스쿼트, 걷기, 수학문제 풀기, 정해진 물건 사진 찍기 등 다양한 미션을 설정할 수 있다.

 

 

신 대표는 "예를 들면 스쿼트 100개 하기나 수학 10문제 풀기 등을 미션으로 설정할 수 있다" "미션을 완수하지 않으면 알람을 해제할 수 없기 때문에 미션을 푸는 사이에 이용자는 자연스럽게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쿼트는 스마트폰의 움직임 감지 센서를 활용해 개수를 확인하며 수학 문제는 난이도를 설정하면 앱 내에서 무작위로 출제된다"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엔 알람이 멈추지만 실패하면 다시 알람이 울리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알라미의 성공은 신 대표의 개인적인 필요에서 시작됐다. KAIST 대학원 출신인 신 대표는 졸업반이던 당시 새벽에 잠에서 깬 뒤 알람을 끄고 다시 자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이 앱을 혼자 개발했다.

 

신 대표는 "지인들과 함께 쓰다가 주변 반응이 워낙 좋아 애플 앱스토어에 유료 앱으로 올려봤는데 첫 일주일간 3000만원어치가 팔리면서 대박이 났다" "처음에는 혼자 운영하다가 충분히 사업화를 할 만하다고 생각해 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국내에서 '미러클 모닝' 열풍이 불며 새벽 시간에 알람을 맞추는 사람이 많지만 막상 일어나도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드는 경우가 많다"면서 "알라미를 쓰면 확실히 기상할 수 있기 때문에 새벽부터 아침까지 시간을 자신의 계획대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딜라이트룸은 다른 스타트업과 달리 외부 투자나 상장을 위한 노력보다는 서비스 개발과 운영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신 대표는 "이미 20여 명의 직원과 함께 회사를 운영할 만한 충분한 수익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큰 자본이 필요한 프로젝트가 있으면 외부 투자 유치 역시 얼마든지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알라미를 단순 알람 앱을 넘어 밤에 잠들기 전 시간부터 기상 이후 아침 루틴까지 수면 전 과정을 모두 관리하는 '모닝 웰니스' 앱으로 진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인체공학 매트리스를 개발한 수면제품 전문 스타트업 '삼분의일'에 전략적 투자도 진행했다.

 

신 대표는 "예를 들어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알라미에서 숙면을 유도하는 음악을 제공하거나 숙면을 방해하는 동영상 시청 등을 제한하는 기능 등을 고려하고 있다" "한양대와 함께 수면의 질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 mk.co.kr,

2022.02.21 17:28:15

정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