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Disney+) / 미국 2019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소재지 :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
•사업 내용 :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서비스 출시일 : 2019년 11월 12일 (한국 2021년 11월 12일)
•모기업 : 월트 디즈니 미디어 앤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리뷰션
•가입 가구수 : 1억 5,210만 가구 (2022년 8월 기준)
- 디즈니+는 2019년에 디즈니가 출시한 가입형 온라인 스트리밍 OTT 서비스로, 운영은 따로 설립한 법인인 Disney Streaming Services LLC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LLC)가 맡게 된다.
‘월 9900원’ 디즈니플러스 상륙…넷플릭스 ‘나 떨고 있니’
11월12일 한국 서비스…국내 OTT 시장 술렁
‘글로벌 콘텐츠 공룡’의 한국 상륙일이 확정되면서,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지를 두고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자사 오티티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11월12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인기 콘텐츠를 잔뜩 거느려 ‘콘텐츠 공룡’으로 불리는 신흥 오티티 강자다. 2019년 출범 이후 전세계 1억1600만명 넘는 이용자를 확보해 업계 1위 넷플릭스(2억918만명)를 빠른 속도로 뒤쫓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이용자도 <블랙 위도우> <어벤져스> 등 마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전편, <겨울왕국> <토이 스토리> 등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은 물론 <로키> <완다비전> <팔콘과 윈터 솔져> <만달로리안> 등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월 이용료는 9900원으로 책정됐다. 연간 이용료 9만9000원을 한꺼번에 내면 월 8250원까지 떨어진다. 아이디 하나로 4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시장 1위 넷플릭스의 월 이용료는 9500원(동시접속 1명), 1만2000원(동시접속 2명), 1만4500원(동시접속 4명) 세가지다.
콘텐츠와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도전자의 등장에 가장 긴장하는 쪽은 넷플릭스다. 가뜩이나 성장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기존 이용자 이탈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다. 넷플릭스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보면, 이 기간 전세계 신규 유료 가입자 수는 154만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10만명에 견줘 85%나 급감한 수치다.
한국 상황만 보면, 넷플릭스의 월간 순방문자(MAU·닐슨코리안클릭 기준)는 지난 1월 895만명을 정점으로 6월에는 790만명까지 감소했다. 상반기에만 100만명 넘게 빠진 것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킹덤: 아신전> <디피> 등 한국에서 만든 오리지널 시리즈를 잇따라 선보이며 위기 돌파를 꾀하고 있다. 이정재 주연 <오징어 게임>(9월17일), <부산행> 연상호 감독 연출한 <지옥>(하반기 중)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 2~3위인 토종 오티티 웨이브와 티빙도 긴장하긴 마찬가지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막대한 돈을 들이며 발돋움할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반갑지 않은 신흥 강자의 등장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2021-09-08 10:39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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