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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라(Meteora) / Greece,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

Paul Ahn 2022. 11. 30. 09:46

⊙메테오라(Meteora) / Greece,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

 

•국가 : 그리스(Greece)

•위치 : 트리칼라 현(Prefecture of Trikala), 테살리아 지방(Region of Thessaly)

•등재연도 : 1988

 

유산면적 272

완충지역 1,884

 

거의 접근하기 어려운 사암(sandstone) 봉우리로 이루어져, ‘하늘의 기둥(columns of the sky)’ 이라고 불리는 지역으로, 11세기부터 수도사들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수도사들은 엄청난 난관에도 불구하고 15세기에 이상적인 은둔자의 모습을 보여 주며 수도원 24개를 세웠다. 이곳에 있는 16세기 프레스코화를 보면 후기 비잔틴 회화의 발전상을 알 수 있다.

 

 

https://youtu.be/u0o1NQvSeB8

 

 

〈등재기준〉

 

기준 (ⅰ) : ‘공중에 떠 있는이 수도원들은 독특한 예술 작품이다. 그리고 어떤 장소를 수행, 명상, 기도의 장소로 변모시킨 건축적 변형 중 가장 독특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기준 (ⅱ) : 크레타 섬 출신의 테오파네스(Theophanes) 1527년에 제작한 이곳의 프레스코화들은 도상학(iconographic)의 참고 자료로 오랫동안 영향을 끼쳤다.

 

기준 (ⅳ) : 메테오라는 수도원 건축 양식의 뛰어난 예이다. 또한 14세기와 15세기에 토스카나 지방과 같은 서구 세계와 동방정교회에서 초기 기독교의 이상적인 은둔자 생활을 회복했을 때 수도원 공동체의 모습도 보여 주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낸다.

 

기준 (ⅴ) : 메테오라의 거주지는 길이 없고 접근도 불가능해 보이는 곳에 지어졌으며, 금방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여도 지금까지 굳건히 버텨 왔다. 하지만 긴 세월이 지나 취약해졌다. 발람 수도원이 자리한 계곡 절벽에서 용감한 순례자들을 수직으로 373m나 감아올리는 데 사용되었던 그물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메테오라(Meteora)는 그리스어로공중에 떠 있다라는 뜻이다. 이 수도원들은 독특한 예술 작품이며, 어떤 장소를 수행, 명상, 기도의 장소로 만든 건축적 변형 중 가장 독특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메테오라는 뛰어난 수도원 건축 양식을 보여 준다. 또한 14세기와 15세기에 토스카나(Tuscany) 지방과 같은 서구 세계와 동방정교회(Orthodox Church)에서 초기 기독교의 이상적인 은둔자 생활을 회복했을 때 수도원 공동체의 모습도 보여 준다.

 

메테오라의 거주지는 길이 없고 접근도 불가능해 보이는 곳에 있으며, 금방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여도 지금까지 굳건히 버텨 왔다. 하지만 긴 세월이 지나면서 취약해졌다. 발람(Varlaam) 수도원이 자리한 계곡 절벽에서 용감한 순례자들을 수직으로 373m나 올리는 데 사용되었던 그물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수도원들은 원래 삼각주였던 메테오라의 바위 봉우리 위에 지어졌는데 이 바위 봉우리들은 테살리아(Thessalian) 평원에 있는 페네아스(Peneas) 계곡과 칼람바카(Kalambaka)라는 작은 도시에 400m 이상 우뚝 솟아 있다. 이 봉우리들은 화학적 분석을 통해 약 60,000,000년 전인 제3(Tertiary period)에 강에서 원추형으로 나타난 후 지진 활동으로 변형되면서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테오라는 사암(sandstone)과 역암(conglomerate)이 강물에 의해 침식되어 생겨난 거대한 잔괴(residual masses)이다. 지진 활동으로 단층선과 균열(fissure)의 수가 늘어나 형체가 일정하지 않은 덩어리로 절단되면서 개별적으로 가파른 암벽이 생겼다.

 

은둔자와 수행자들은 11세기부터 이 지역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12세기 말에는 파나기아 두피아니(Panaghia Doupiani)라고 하는 공주수도단지(skete, 수도자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마을)와 작은 교회가하늘의 기둥에 있는 한 기슭에 들어섰는데, 이곳에는 이미 수도사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정치가 상당히 불안했던 14세기에 테살리아의 수도원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봉우리 위에 조직적으로 건축되었고, 15세기 말에는 그 수가 24개에 달했다. 수도원은 17세기까지 계속 번성했다. 현재는 아기오스 스테파노스(Aghios Stephanos) 수도원, 아기아 트리아스(Aghia Trias) 수도원, 발람 수도원, 메테오론(Meteoron) 수도원 네 곳에서만 종교 공동체를 수용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언덕과 강변 계곡에 버즘나무(Platanus orientalis) 숲이 있으며, 코니스코스(Koniskos) 마을 근처에서 발견된 고유종인 수레국화 속의 두 종이 서식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보호 지역은 1979년에 만들어진 트리칼라(Trikala) 휴양림(면적 28)으로서 알레포소나무(Pinus halepensis)와 사이프러스(Cupressus sempervirens)가 식재되어 있다. 잠재적인 식생은 초지중해(supra-Mediterranean) 식생형인데, 참나무속(Quercus) 식물과 새우나무속(Ostrya) 식물, 700m 이상의 고도에 있는 유럽너도밤나무(Fagus sylvatica) 숲이 극상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