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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況〕’프리미엄 호텔’ 만실

Paul Ahn 2023. 5. 12. 12:53

〔不況〕프리미엄 호텔만실

 

불황에 더 뜨는 체험소비.. 프리미엄 호텔만실

(heraldcorp.com)

 

불황이 깊어지면서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불황일수록 작은 사치에 더욱 관심을 기울인다.

자신이 관심 있는 영역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스몰 럭셔리 소비인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체험 소비에 스몰 럭셔리 바람이 불어 눈길을 끈다.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사회, 경제, 문화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물건을 소유하기보다 더 풍부한 체험과 경험을 원하게 된다이른바체험경제시대가 오고 있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실제 과거에는 특정 물건 소유를 통해 스몰 럭셔리 소비를 했다면, 지금은 특별한 경험을 위해 스몰 럭셔리 소비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여행을 꼽을 수 있다.

 

미각 체험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먼 거리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있으며, 특급 호텔에서 판매하는 4~5만원대 빙수도 거리낌 없이 구매한다. 이른 아침 조식을 먹고, 인피니티풀에서 수영을 즐기고, 저녁에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를 즐기는 하루를 위해 수십만원에 달하는 숙박비를 지불하기도 한다.

 

특별한 경험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체험 소비형태가 확산되면서 고급 호텔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일상에서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특급 호텔의서비스와 에머니티를 체험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객식 예약률이 껑충 뛴 것이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한화리조트의 올해 7∼8월 일반 객실 예약률은 80% 수준인데, 이보다 비싼 스위트 객실 예약률은 90∼95%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호텔이 서울 잠실에 운영하는 최고급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 역시 최근 주말 투숙률이 90%를 웃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급호텔들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시장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20.08.27 16:21

rea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