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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어그로서리(Meijer Grocery) / 2024, 소형포맫 + 차별화된 식품 쇼핑경험 제공

Paul Ahn 2024. 11. 24. 11:40

마이어그로서리(Meijer Grocery) / 2024, 소형포맫 + 차별화된 식품 쇼핑경험 제공

미국 슈퍼센터 업계 현황

 

- 미시간에서 시작한 마이어(Meijer)도 소형 콘셉트인마이어그로서리(Meijer Grocery)’ 3번째 점포를 인디애나주에 개점할 예정이다.

 

- 24시간 운영하는 마이어의 평균 매장규모는 15만㎡에 달한다. 이번 소형 콘셉트 스토어는 소형점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큰 규모이지만 기존 점포의 절반 크기인 7 5~9만㎡로 진행되고 있다.

 

 

마이어그로서리의 특징으로 신선식품과 델리 카운터, 베이커리, 와인 코너, 약국이 강화된 점을 들 수 있다. 3번째 점포는 허트랜드 베이커리와 노스사이드 델리, 코스타 익스프레스 커피 등 니치 브랜드들을 입점시켜 보다 차별화된 식품 쇼핑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약국은 드라이브 스루까지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뷰티와 유아용품, 펫용품을 판매한다.

 

마이어가대형마트+슈퍼마켓으로 슈퍼센터가 아닌 식품 중심의 대형마트 포맷을 추진하는 이유는 레이아웃과 쇼핑경험을 단순화하고자 함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략이다. 이는 팬데믹 이후 변화된 소비자 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인데, 팬데믹을 겪으며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이 늘어나 집 주변에서 쇼핑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때문에 과거에 비해 대형 점포, 특히 슈퍼센터 같은 초대형 점포의 고객 유인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소형 점포를 여러 곳에 출점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점포 공간을 상품 판매뿐 아니라 고객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하려는 것이다.

 

마이어는 미시간과 오하이오, 인디애나, 일리노이 등 미국 중부 중심으로 50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인데, 여기에는 슈퍼센터뿐 아니라 일반 식품점, 그리고 초소형 익스프레스 점포도 포함된다. 이렇게 다양한 점포 포맷을 구현하는 것은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런 소형점 전략은 마이어뿐 아니라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도 구사하는 전략이다. 메이시스 또한 소형점 포맷인 마켓바이메이시스(Market by Macy’s)를 열고 고객에게 브랜드를 체험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