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푸드마켓 데일리숍(Daily Shop) / 2024, 소형 포맷 + 퀵쇼핑 제공
데일리숍은 7천~1만 4천㎡ 규모로 기존 점포의 4분의 1 또는 절반 크기밖에 되지 않는다.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 지역을 파고들기 위해 개발된 소형점이다.
홀푸드마켓은 이번 가을 맨해튼에 ‘홀푸드마켓 데일리숍(Whole Foods Market Daily Shop)’이라는 소형점을 선보였다. 점포 하나는 맨해튼에서도 부유층이 거주하는 어퍼 이스트(Upper East) 지역에 오픈했고, 다른 하나는 각광받는 지역 중 하나인 헬즈 키친(Hell’s Kitchen)에 개점할 예정이다.
데일리숍은 도심 소비자들이 고급 상품에 대한 쇼핑을 좀더 신속히 마칠 수 있는 일명 퀵쇼핑 개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철 농산물과 조리식품, 필수 식품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커피와 갓 착즙한 주스, 스무디, 수프,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주스앤자바(Juice&Java)도 입점한다. 셀프계산대와 그랩앤고 밀 옵션, 자체 브랜드 상품들과 함께 아마존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마존원 결제 시스템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530여 개 점포(이 중 뉴욕 맨해튼 지역에서 17개 운영)를 운영하고 있는 홀푸드마켓에 소형점 포맷까지 추가하는 것은 앞으로 아마존이 식품 소매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임을 시사한다. 3월에 있었던 발표 이후, 프라임 회원들에게 식품 배송 구독 서비스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식품 배송 파트너도 늘려왔다.
사실 홀푸드마켓은 과거 ‘365스토어’라는 PB상품 중심의 저가 콘셉트 점포를 시도했다가 2019년에 철수한 적 있다. 홀푸드마켓은 당시 12개점까지 전개했던 365스토어를 통해 가격을 낮추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가격대는 높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는 고가 전략의 홀푸드마켓 정체성과 상충해 기대만큼 고객 지지를 얻지 못해 철수했다. 365스토어는 아마존에게 인수되기 전에 추진됐던 계획이었는데, 아마존은 인수 후 프라임 회원들에게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따라서 365스토어에서 핵심으로 삼았던 가격적 혜택을 살리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소형 포맷 스토어는 아마존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고급 상품과 편의성 중심의 고객경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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