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롭로우(Loblaw) / 울트라-디스카운트(Ultra-discount) 초저가 가격 전략

■ 롭로우(Loblaw) / 울트라-디스카운트(Ultra-discount) 초저가 가격 전략

 

캐나다에서 약 2,5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롭로우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자체 브랜드 중 하나의 이름을 딴 새로운 초저가 콘셉트의 ‘노네임(No Name)’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초저가 점포는 2023년 4월 롭로우가 발표한 20억 달러(약 2.6조 원) 규모의 점포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롭로우는 38개 신규점 개점 또는 점포 이전과 600여 개에 달하는 점포 리뉴얼을 발표했다.

 

 

9월부터 운영하는 3개의 노네임 점포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비를 절감한다. 우선 운영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로 한정하고 1,300SKU만 취급한다. 냉장식품은 취급하지 않지만 냉동식품은 취급한다. 신선식품 판매에 필요한 여러 비용을 절감했는데, 비품 재사용과 마케팅 및 전단지 배포를 하지 않는 방식 또한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함이다. 중요한 점은 운영비를 줄여 가격에 반영, 고객 혜택으로 돌려준다는 것이다. 롭로우에 따르면 이렇게 절감된 운영비는 고객에게 최대 20%의 쇼핑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네임은 테스트앤런(test and learn) 성격의 점포로, 고객들의 의견도 빠르게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롭로우의 노네임은 미국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이는 알디처럼 자체 브랜드 노네임의 품질과 가격으로 고객을 유인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롭로우의 퍼 뱅크(Per Bank) CEO는 전세계적으로 식품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보다 더 간소화된 쇼핑경험과 더 낮은 가격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1,300개라는 한정된 제품을 판매하지만, 주 전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식품과 가정용품 위주로 구성해 가장 많이 구매하면서도 가장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