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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티슈퍼(City Super Limited) / 1996, 홍콩

Paul Ahn 2018. 9. 15. 18:37

■ 시티슈퍼(City Super Limited) / 홍콩

http://www.citysuper.com.hk/

 

 

 

설립 : 1996 12

출점지역 : 홍콩, 대만, 중국

브랜드 : 도시수퍼· 로그온· 요리 된 델리

시티 수퍼 리미티드 (City Super Limited)로 지명 된 시티 수퍼는 홍콩, 중국 본토 및 대만의 소매 체인. 

 

 

도시수퍼

메가 라이프 스타일 전문점으로 자리 잡은 고급 수퍼 마켓의 핵심 형식은 주로 신선한 농산물 과 식료품을 판매. 
City'super는 고급 시장 전문 제품 및 프리미엄 수입 식료품 점을 전문으로 취급 2018 6월 현재 홍콩 23, 상하이 10, 대만 8개 매장 운영

 

로그온

문구, 화장품, 부속품, 패션 액세서리 및 여행 용품을 제공하는 LOG-ON 을 운영. 

 

요리 된 델리

ooked Deli 라는 푸드 코트 사업을 운영

 

 

시티슈퍼 홍콩 / 프리미엄 슈퍼마켓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469335

 

사람들은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한다. 또 더 좋은 것을 원한다.

옛날 옛적에는 유통업이라고 하는 게 고작 전통시장 수준이었고, 이곳이 유일한 물품구매처였다.

유통업은 그 후 동네 슈퍼, 체인 슈퍼, 그리고 대형마트로 진화했다.

이제는 유통 형태도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티슈퍼는

1996년 홍콩 타임스퀘어에 첫선을 보였다.

이미 대형마트를 비롯해 여러 종류 슈퍼마켓들이 홍콩 유통시장을 블러드 오션으로 만들었을 때다. 일반적인 비즈니스맨들은 블러드 오션은 피한다. 하지만 정말 특출난 비즈니스맨들은 블러드 오션 가운데 틈새시장을 찾게 마련이다.

토마스 우가 그랬다. "홍콩은 성장했고 사람들은 돈을 벌었어요. 여유가 생기니 좋은 집, 좋은 차, 그리고 명품들을 사들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그냥 먹는 것보다는 몸에 좋고 희귀하고 색다른 무엇인가를 원할 것`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시티슈퍼를 창업했지요."

전례가 없던 색다른 컨셉트의 슈퍼마켓인 시티슈퍼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서비스와 홍콩에 없는 제품으로 고객들 이목을 끌었다. 유기농 먹을거리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선물코너 등 다양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시티슈퍼는 `슈퍼마켓`보다는 `백화점`이라는 명칭이 더 잘 맞는 곳이다.

◆ 고객도 모르는 고객 니즈를 채우다

토마스 우 대표

 

장을 보기 전에 사람들이 준비하는 것이 있다. 바로 `메모`다. 샴푸, 치약, 상추, 과일 등 필요한 상품 목록이 적힌 메모를 들고 다니며 장을 보는 주부들이 많다. 지금까지 슈퍼마켓 또는 대형마트 쇼핑은 철저히 `효율` 위주였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짧은 시간 내에 필요한 물품을 모두 카트에 담아 빨리 슈퍼마켓을 빠져나가는 것으로 인식됐다. 계산을 하려고 기다리는 긴 줄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마련.

우 대표는 이에 대해 "시티슈퍼 고객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시티슈퍼에 발을 들여놓는다"라고 설명했다. 슈퍼마켓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른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표현이다. 그는 "홍콩 고객들은 한국 소스가 무엇이 있는지, 그것으로 어떤 요리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티슈퍼에는 최고 품질의 외국 제품들이 진열돼 있고 친절한 설명들도 덧붙여져 있다. 시연하는 직원들도 있다. 고객들은 `뭔가 새로운 것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시티슈퍼에 들어와 천천히 둘러본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찾게 되는 것이다."

우 대표는 이것을 `시티슈퍼 경험(City Super Experience)`이라고 소개했다. 비단 먹을거리에만 국한되지 않는 이 `시티슈퍼 경험`은 음악ㆍ책ㆍ의류ㆍ액세서리를 비롯해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이끌어 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는 "빨리 장을 보고 나가는 슈퍼마켓이 아니라 어떤 새로운 물건이 흥미를 끌 것인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슬로 쇼핑`을 즐기는 곳이 시티슈퍼다. 슈퍼마켓이 아닌 슈퍼마켓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 푸드코트가 아닌 최상급 음식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지치고 힘들면 푸드코트를 이용할 때가 있다. 일반적인 소비자가 푸드코트에서 원하는 음식의 질은 `먹을 만한 것`이다. 하지만 프리미엄 슈퍼는 다르다.

"일반 푸드코트식 음식은 시티슈퍼에서 찾아볼 수 없다. 모두 프리미엄화한 최상급(gourmet) 음식으로 고급식당에서 먹는 양질의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 고객 중에는 장 볼 것이 없어도 밥 먹으러 들르는 고객이 많다."

현재 시티슈퍼는 홍콩에 대형 단독 시티슈퍼 매장 4개, 중형 시티슈퍼 매장(백화점 내부 등) 8개와 함께 시티슈퍼 음식점 한 곳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음식에 대해서도 수요가 많은 편. 대만에도 6개 매장을 갖고 있고 현재 중국 상하이에도 팝업 형태로 진출해 있다.

시티슈퍼는 `쇼핑`뿐 아니라 음식문화에 있어서도 새로운 `시티슈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매장에서 획일적인 푸드코트 메뉴를 제공하진 않는다. 각 매장에서 섭외할 수 있는 최고 요리사들로 푸드코트를 채운다. 그 때문에 한 매장에서는 궁중 한식을 맛볼 수 있지만 다른 매장에서는 한식은 찾아볼 수 없고 이탈리아 음식만 있을 수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디서나 최고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
"시티슈퍼 이미용 섹션에서는 한국 설화수가 인기다. 문화 섹션에서는 K팝 가수 음반이 잘 팔린다. 의류 섹션에서도 한국 브랜드를 더 들여올 예정이다. 앞으로 아시아권에서는 특히 한국 문화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우 대표가 설명하는 시티슈퍼 내 한국 입지다. 그러면서 한국 내 `프리미엄 슈퍼마켓`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한국에서도 신세계그룹을 필두로 프리미엄 슈퍼마켓 시대가 시작됐다. 먼저 프리미엄 슈퍼 사업을 시작한 사람으로서 하고 싶은 조언은 바로 대기업 마인드보다는 창조적인 작은 기업 마인드로 경영을 하라는 것이다.
전 세계 구석구석에서 최고 품질의 물건을 찾아내고, 고객들이 구입하도록 유도하기보다는 `경험`하게 해야 한다. 최고의 물건을 고객에게 자세히 잘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해 주는 것이다. 수지타산에 맞춰 물건을 사고팔기보다는 새로운 경험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창조적인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황미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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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슈퍼는 1996년 홍콩 타임스퀘어에 첫선을 보였다. 이미 대형마트를 비롯해 여러 종류 슈퍼마켓들이 홍콩 유통시장에 진출이 완료된 상태였다. 홍콩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질수록 더 나은 식품을 찾으리라고 선견지명을 한 시티슈퍼의 토마스 우(Thomas Woo) 회장이 지금까지 전례가 없던 색다른 컨셉트의 슈퍼마켓을 개장하게 된다. 유기농 먹을거리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선물코너 등 다양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프레미엄 식품이 차별화된 일류백화점이라고 보는 편이 쉽다.

 

그래서 지금까지 슈퍼마켓 또는 대형마트 쇼핑이 철저히 `효율` 위주였다면, 시티슈퍼는 '슬로쇼핑'에 주안점을 두었다. 전세계 각국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상품만을 엄선해서 진열, 판매하는 식품관에 발을 들여 놓은 고객들은 이 상품이 어떤 상품인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요리를 해야 맛이 있는지를 생각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물론 새로 나온 상품에 관한 시연을 해 주는 직원이 있지만 말이다.

 

비단 먹을거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음악ㆍ책ㆍ의류ㆍ액세서리를 비롯해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이끌어 올 수 있도록 매장을 설계되었다는 점이 홍콩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

 

여기에 한가지 더 칭찬해 주고 싶은 점은 프리미엄격 푸드코트이다. 모두 프리미엄화한 최상급 음식으로 고급식당에서 먹는 양질의 음식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무리 멋지게 만든 복합쇼핑몰을 가더라도 식사시간이 되면 짜증이 나게 된다. 음식의 질은 형편없는데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 홍콩 시티슈퍼에서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획일적인 푸드코트 메뉴 대신 각 매장에서 섭외할 수 있는 최고 요리사들로 푸드코트를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