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ail Issue/@E-Commerce

⊙온라인쇼핑몰 매출, 2012년 대형마트 제친다.

Paul Ahn 2012. 11. 12. 14:42

⊙온라인쇼핑몰 매출, 올해 대형마트 제친다.

http://m.etnews.com/news/home_mobile/2689042_4436.html

 

올해 온라인쇼핑몰이 대형마트를 제치고 사상 처음 시장규모 1위에 오른다. 지난 2010년 백화점을 제치고 유통규모 2위가 된 온라인쇼핑몰이 대형마트를 넘어 유통시장 내 최대 규모를 차지하게 됐다.

온라인쇼핑몰은 20%대 전후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유통시장 1위 대형마트를 추격해왔다. 업계는 온라인 유통시장 규모가 몇 년 내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대형마트 규제와 경기불황 여파로 시기가 앞당겨졌다는 해석이다.

올해 온라인 유통시장 규모는 약 36조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신세계 유통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시장 규모를 백화점 29조7000억원, 대형마트는 39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대형마트 규제 적용 이후 역신장이 지속돼 대형마트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대형마트는 올해 의무휴무 등 규제로 인한 매출 손실이 10%가량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영업규제 법안이 통과돼 향후 월 3회 일요일 휴무, 영업시간 규제가 시작되면 매출이 7조3000억원가량 줄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에 온라인 유통은 올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픈마켓 시장 규모만 15조~16조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모바일쇼핑 성장도 두드러졌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3700만대를 넘으며 모바일쇼핑 매출액이 2010년 200억원, 2011년 2000억원에 이어 올해 6000억원을 기록,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오프라인 고객의 온라인 이동도 늘어났다. 온라인쇼핑몰 업계는 오프라인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의 온라인 구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지난해 40~50대 구매고객이 전년 대비 45% 늘며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60대 이상 구매 고객도 연간 39%가량 증가했다. 대형마트 주력 상품인 생필품과 식품도 온라인 구매가 늘었다. 오픈마켓 등 온라인쇼핑몰업체는 이러한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관계자는 “내년 초 정확한 통계수치가 나와야 하겠지만 올해 온라인쇼핑 규모가 유통시장 내 1위가 될 것으로 본다”며 “상대적으로 온라인쇼핑 시장에 큰 변수가 없었고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제휴도 활발하게 진행해 일궈낸 성과”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유통업태별 매출 규모 (단위:조원

 

자료:2009~2011년 수치-통계청, 2012년 추정-신세계유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