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고객 중심으로 진화

⊙온라인몰, 고객 중심으로 진화

http://www.apparelnews.co.kr/2011/inews.php?table=internet_news&query=view&uid=45928

 

 

온라인몰이 고객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가격, 품질 면에서 비슷비슷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상품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구매 패턴에 맞는 UI(User Interface)를 적용해 검색 정확도를 향상시키거나 SNS 연계로 고객의 쇼핑 재미를 높여 피로를 줄이고, 로그인 없이도 상품을 쉽게 모아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검색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상품 검색 시 별도의 로그인 없이 원하는 상품을 페이지 최상단으로 올릴 수 있는 ‘스크랩 기능’을 지원한다. 한 눈에 원하는 상품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9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스크랩 기능’을 이용한 상품 검색 시 카테고리와 무관하게 최대 7개까지 상품을 모아 놓을 수 있으며, 스크랩 버튼을 누르면 해당 상품은 페이지 상단으로 이동된다. 쇼핑 중인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장바구니와 위시리스트로도 연동된다는 장점을 지녔다.

11번가는 출산유아동 카테고리 내 ‘연령별 검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0~3개월, 3~6개월, 6~12개월 등 0세부터 5세까지 연령별로 분류해 육아에 미숙한 고객도 필요한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아동 백화점 카테고리를 마련해 육아용품을 브랜드 및 아이템별로 각각 나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빠른 시간 내에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12월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를 통해 독자들이 직접 만든 ‘#검색어’에 원하는 도서를 담아 공유할 수 있는 ‘나만의 #검색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도서가 한 번에 검색돼 손쉽게 구매를 할 수 있 수 있다. 특히 자신이 추천하는 책을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 SNS로 주변 지인과 공유가 가능하도록 해 도서 쇼핑의 재미를 더했다. 이는 고객이 도서 구매 시 지인의 추천을 신뢰한다는 것을 착안해 SNS 연계로 관심도를 높이고 원하는 상품을 필터링한 것. 오픈 두 달 만에 6천여 건의 ‘#검색어’가 등록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고, 고객들이 직접 소개한 책의 종수만도 2만종에 이른다.

한 배역에 여러 배우가 동시 캐스팅 된 뮤지컬 예매 시 출연 배우별로 일정을 검색할 수 있는 ‘캐스팅 캘린더’도 지난해 9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보고 싶은 배우만을 선택해 해당 배우가 출연하는 회차를 검색해 볼 수 있어 더블이나 트리플 캐스팅된 배우들의 출연 일정을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나만의 #검색어’를 기획한 인터파크 주세훈 상무는 “고객들의 온라인 쇼핑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보다는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안내하는 것으로 검색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며 “검색 서비스는 개인화와 SNS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