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Upcycling, 새활용)
1 개념 및 현황
□ (개념) 버려진 후 수거 또는 버려질 예정인 물건을 원재료로 아이디어·디자인 등을 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
※ 업사이클(Up-cycling)은 재활용(Re-cycling)과 업그레이드(Upgrade)의 합성어
ㅇ 단순 재활용(원형 그대로 재사용하거나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재이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 등을 가미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
- 1994년 라이너 필츠(Reiner Pilz)가 신문사 인터뷰 과정에서 ‘낡고 오래된 제품에 더 나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라는 개념으로 ‘업사이클링’을 언급한 것이 시초
ㅇ 업사이클링은 에너지 소비와 비용은 낮지만 자원의 가치는 높아진다는 점에서 기존의 리사이클링*과는 차별화되는 개념
* 재사용하거나 원재료로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는 크지만’, ‘제품의 가치는 하락한다’는 점에서 다운사이클링(Down-Cycling)에 해당
ㅇ 국내에서는 ‘새활용’이라는 용어로 번역 사용, 환경기술산업법*개정(’21.4)으로 ‘환경산업’에 ‘새활용 산업’ 등 녹색신산업 포함
* 제2조제3호(환경산업의 범위) 나목 : 폐자원에 아이디어나 디자인 등을 더하여새로운 방식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활용 산업 등 자원을 순환시켜 환경의 보전‧개선에 기여하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 (산업 현황2)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프라이탁(Freitag)을 필두로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많은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발전
ㅇ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적
생산’과 ‘윤리적 소비’ 양식으로 각광 받으며 관련 산업 확대
ㅇ 전 세계 폐기물 재활용 시장은 연간 4,000억 달러 규모로 형성하고 있으나, 폐기물 업사이클 시장 규모는 시작 단계
- Terracycle에 의하면, 미국 폐기물 재활용 시장규모는 연간 2,000억 달러 규모를 구축하고 있으나, 업사이클은 1,250만 달러 수준
2) 출처 : GBSA Review 2020-25호(2020.9.7,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업사이클이 여는 혁신경제
2 업사이클 산업 육성 필요성 및 국내산업 현황
□ (필요성) 업사이클은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선도 녹색 신산업으로, 특히 청년 중심 양질의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기대
* 업사이클기업 청년 일자리 비중 65%(’20.5) vs. 전체 청년 일자리 비중 36.2%(‘18)
ㅇ 또한,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서의 인식 변화를 통해 폐기물사후처리 수준을 넘어 순환경제 혁신 기회로 모멘텀 전환 가능
* 재활용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저가치, B급)과 순환경제 걸림돌 해소 환경보전 가치생산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업사이클 산업을 통해 규제·보전 중심 환경산업을 생산·가치 창출 녹색산업으로 전환
□ (현 황) 창업기업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세는 빠르나, 대부분 소규모 영세기업(1~2인 공방)으로 질적 성장에 한계
* 업사이클 기업: (‘13) 39개소 → (‘14) 68개소 → (‘15추정) 100여개소 → (‘20.5) 405개소
ㅇ 전 과정(소재-가공-기획·디자인-제작-판매)이 연계된 산업생태계 부재
- (소재) 별도의 거래시장이 없어 안정적 소재 수급에 애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한 제품 간 경쟁 과다*
* 데님(청바지), 가죽, 커피자루 등 섬유·가죽 소재를 사용하는 기업이 전체의 58%
- (가공·제작) 기업 성장에 따라 아웃소싱이 필수적이나, 소재·공정이 균일하지 않은 업사이클 특성 상 협력업체 구하기 곤란
- (기획·디자인) 전문인력의 업사이클 시장 유입 부족, 기업의 빈약한 투자로 제품 기획·디자인 분야 경쟁력 부족
ㅇ 일반국민의 업사이클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시장 형성 미흡
* 업사이클 인식 설문조사(3,126명 대상, ‘20.6) 결과, 22.9%만이 업사이클 개념을 알고 있으며, 81%가 업사이클 제품 구매 경험이 없다고 응답함
3) 출처 : 환경부 제공자료
3 업사이클 산업 육성 전략
□1 프로세스 고도화
ㅇ (소재) 중개거래소 운영, 기업 육성 등 기업이 필요한 소재를 손쉽고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전방 소재산업 육성
ㅇ (기획·디자인) 제품 브랜드 기획·디자인 역량 강화로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감)
* 시대에 ‘팔리는 상품’으로서 시장 경쟁력 제고
ㅇ (가공·제작) 전문 위탁생산기업을 육성하여 전략적 아웃소싱 유도 및 대량·전문 생산이 가능한 산업 수준(現 공방수준)으로 육성
ㅇ (판매) 상설매장·팝업스토어 등 판로 다원화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인증취득 등 공공구매 지원으로 초기수요 창출
□2 성장단계별 지원
ㅇ (창업기) 선배기업 멘토링, 창업자금 지원, 공용 작업시설 제공 등으로 창업 진입장벽 완화 및 아이디어 창업 활성화
ㅇ (성장기) 제품 혁신 바우처, 생산체계 구축자금, 품질·성능 검증,홍보·마케팅 지원 등 시장 내 안정적 정착과 지속 성장 지원
ㅇ (안정기) 기업 혁신성장 지원, 국내외 투자유치 지원, 모태펀드
투자연계, 해외수출 토탈서비스 등으로 업사이클 혁신기업 육성
□3 인프라 조성
ㅇ (제도 정비) 업사이클 산업 육성 지원근거 마련, 기존 폐기물 규제 검토 및 관련 제도개선 등 법·제도적 기반 조성
ㅇ (센터 확충) 업사이클 창업·성장 지원센터(가칭) 조성으로 산업 전과정 육성 허브를 구축하고, 지역별 업사이클센터 확대 조성
ㅇ (온라인 플랫폼) 업사이클 관련 정보, 소재 거래, 제품 판로 등을 포함하는 종합포털을 구축하여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 제공
ㅇ (인력 양성) 전문가(디자이너·소재중개사 등) 양성으로 혁신 선도 및 예비 창업가 육성으로 차세대 인재의 시장 유입 촉진
ㅇ (문화 확산) 일반국민 대상 참여형 업사이클 체험 확대 및 각종 행사·홍보 등 인지도 제고로 업사이클 문화·소비 촉진
4) 출처 : 환경부 제공자료
4 '21년 주요 추진사업
□ 기업 성장 단계별(창업-성장-안정기) 지원 및 소재 공급 확대
ㅇ 기업 매출, 성장단계에 따라 인프라 구축, 기획·디자인, 인·검증,유통망 구축 등 사업화 과제를 단계별(3단계) 맞춤형 지원
* (지원규모) 총 100개사, 기업 당 최대 10∼100백만원 차등지원
ㅇ 신규소재 발굴 및 소재 체계 구축을 위한 ①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 ②보유기업 발굴·연계 → ③소재기업 지원 확대 추진
* (지원규모) 총 10개사, 기업 당 최대 100백만원
□ 판로 지원 및 문화 확산
ㅇ 업사이클 제품 판로 지원을 위한 업사이클 홍보매장 운영, 업사이클 소재 활용 패션쇼, 전시회 등 다양한 홍보행사 추진
* 유통망 체인 연계 팝업스토어 설치, 비대면 매출 강화를 위하여 무인홍보관 구성 등
ㅇ 녹색매장 협약 유통사 연계 업사이클 제품 입점 추진
* 녹색매장 협약 유통사(이마트, 홈플러스 등) 매장 및 쇼핑몰에 업사이클 제품
입점 및 ”업사이클 상품존(가칭)” 온·오프라인 판매 추진
□ 인프라 조성
ㅇ 업사이클 정보*
, 지원사업** 등이 망라된 종합포털 구축·운영
* 국내외 시장, 기업, 소재·제품 정보 ** 국가·지자체 및 지역 업사이클센터 지원사업
ㅇ 업사이클 기업 - 소재 기업 간 간담회 개최 → 협업체계 구축
ㅇ 수거·가공·제품 제작 아이디어 국민 참여형 공모전* 추진
- 우수사례에 대해 시상하고 업사이클기업, 자원순환기업과 함께
하는 우수사례 발표회(워크숍) 개최로 제품 실현 방안 모색
5) 출처 : 환경부 제공자료
5 버려지던 톱밥의 업사이클링
◈ This startup is 3D-printing wood made from upcycled sawdust
(World Economic Forum, '21.5.11) 요약‧정리
▸Forust 社는 톱밥 등 폐자재로 목재 제품을 만드는(인쇄하는) 스타트업
- 특수처리된 톱밥*층을 퍼트려 생분해성‧ 무독성 바인더로 처리, 목재로 재탄생
* 목재 산업에서 ‘폐기물로 간주되었던’ 톱밥 및 다른 부산물을 원료로 사용
<톱밥으로 만든 덩굴형 목재 제품>
□ 3D 프린팅은 자연적으로 다른 제조 공정보다 폐기물이 적지만, 안타깝게도 플라스틱에서 유래한 재료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
ㅇ 이에 반해, Forust라는 스타트업은 폐기물로 여겨지던 톱밥과 목재산업의 부산물을 원료로 하여 목재 제품을 3D 프린팅
□ William McDonough*는 Forust 기술이 ‘이전엔 쓰레기’였던 것을 ‘정교하게 아름답고 유용한 것’으로 재탄생시킨다고 평가
* 미국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속가능’ 부문 건축가
ㅇ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숲에 그대로 남아 있도록 함으로써 순환형 테크노스피어를 위한 고도로 진화된 기술”이라고 첨언
□ 3D 프린팅 제조회사인 Desktop Metal은 “더 푸른 미래 개발”을 목표로 3D 목재 프린팅 스타트업인 Forust를 인수(’21.5.6, 발표)
□ Andrew Jeffery (Forust 社 CEO)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과 폐기물 재사용(Reusing)이 Forust를 이끄는 핵심 목표”라고 언급*
* “우리는 대기 중으로 들어가는 폐기물과 매립지의 양을 줄이면서, 주문형 기술을 사용하여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혁명의 일부가 되고 싶습니다.”
□ 목재산업의 두 가지 부산물 - 나무가루(세정되고 여과된 톱밥)와 리그닌(나무 식물의 세포벽에서 발견되는 천연 중합체)을 재료로,
ㅇ Forust는 고급 CAD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Desktop Metal의 바인더 분사 대량생산 플랫폼을 활용하여 목재로 업사이클*
* “목재 산업 폐기물”을 ‘등방성, 고강도, 지속가능한’ “목재 부품”으로 업사이클링
- 구체적으로는, 특수 처리된 톱밥 층을 넓게 펼친 다음 그 층들을 생분해성 무독성 바인더로 처리하여 목재로 제작
- 그런 다음, 샌딩 스테이닝 다잉(연마 염색)과 같은 전통적인 목재처리가 적용되기 전에 목재의 모든 층에 디지털 나뭇결을 인쇄
ㅇ 이 목재는 가구, 고급 인테리어(요트 가정용 부품 등), 다양한 소비재(과일 그릇, 화분 등), 그리고 심지어 건축에도 사용 가능
□ Jeffery (Forust 社 CEO)는 Forust의 목재 제조가 “숲에서부터”가 아닌, “톱밥으로 시작하여 숲으로 끝나는 것”이라 주장
ㅇ “Forust 프로세스를 통해 톱밥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인테리어 디자인, 건물, 가구, 건축 제품 및 소비자 가정용품과 같은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사용가능하고 아름다운 제품으로 재탄생”
□ 또한, Forust는 자 사의 프로세스가 거의 모든 나뭇결(독특한 나뭇결 없는 목재 포함)을 모방할 수 있다고 주장
ㅇ “3D 프린팅 제품은 샌딩 및 재마감될 수 있으며 전체에 걸쳐 흐르는 나뭇결을 지닌 디지털 방식으로 재구성된 목재”
□ 적층 제조 공정은 보이지 않게 되며, 완성품은 상점에서 찾을 수 있는 전통적 방식으로 만들어진 목재 제품과 구별 불가
ㅇ 이러한 제품들은 합성 바인더로 나무 조각을 눌러 만든 저렴한 목재 대체품인 ‘파티클 보드’와는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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