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팜 식물공장.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8535
•소재지 :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 424-1
도심빌딩이나 남극, 사막 등 제한적인 공간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식물공장에 대한 혁신적 하드웨어 기술을 국내업체가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에버그린팜의 김민재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견고하고 내구성이 강한 소재이면서도 극한 기후에 견딜 단열성능의 소재를 연구개발한 결과, 고밀도 EPS(발포폴리스칠렌)를 기반으로 한 복합단열물 구조체를 개발했다" 고 밝혔다.
국가재난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대설, 태풍, 홍수, 강풍 등 111번의 큰 재해와 함께 10조6000억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이 중 비닐하우스 재배 농가의 피해가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올해도 강원도 폭설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컸다. 이런 가운데 자연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에버그린팜(공동대표 김용문·김민재)의 '돔하우스'. 돔하우스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김용문·김민재 대표를 만나봤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식물공장의 내부시스템은 IT기술의 발달과 함께 지속 발전했지만 기본 구조물 개선은 거의 진전이 없었다. 이에 주목한 에버그린팜은 지난 10년간 연구 끝에 비닐하우스를 대체할 수 있는 고밀도 EPS(발포폴리스칠렌)를 이용해 '복합터널형 다목적 단열시설물(이하 단열시설물)'을 개발했다.
이 구조체는 안정적 돔구조와 경량성부재로 내진설계됐으며, 유선형구조를 갖춰 태풍에도 견딜 수 있다. 또한 뛰어난 단열과 기밀성으로 에너지 절약효과까지 있어 농가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와 관련 김민재 공동대표는 외국에서는 단열시설물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터키나 여러 나라에 구호주택으로 쓰이고 카자흐스탄에서는 농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란에서는 50억원의 로열티를 제시하며 기술협상을 하자고 했으며, 덴마크와 네덜란드에서는 농업시설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죠."
◆저온창고부터 체험시설까지 '적용범위 다양'
김용문 공동대표는 단열시설물이 농업발전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단열시설물을 처음 개발할 당시 전문가 의견을 많이 수렴했고, 현재 기술연구시설까지 설립해 꾸준한 연구를 하고 있죠. 이는 국내 농업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농민들이 계절과 관계없이 주력 품종을 1년 내내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겁니다."
김용문 에버그린팜 공동대표는 "세계적인 환경문제로 대두되는 발포 폴리스틸렌은 목재 대용 소재로 벌목에 따른 산림파괴를 막을 수 있다"며 "높은 단열성으로 에너지 절감효과가 탁월하다"고 말했다.
단열시설물은 유리하우스에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냉난방비에 대한 전력낭비가 적다. 또한 유리온실의 경우 황변현상(유리가 노랗게 변하는 현상) 탓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야 하지만 단열시설물은 이런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외부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만큼 냉·난방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일정 온도를 유지해
△저온창고 △마사 △우사 △체험시설 △육료장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부연도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김용문 공동대표는 단열시설물이 에너지 절감에 탁월하다고 자부했다. "하우스 내 식물생장에 필요한 적정 내부온도를 유지하려면 많은 에너지 비용이 들죠. 비닐하우스와 유리하우스는 비닐을 이중화하고 1·2차 비닐에 물을 뿌려 온도를 조절하거나 하우스 양 옆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킵니다.
이도 아니면 고가의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사용하지만 단열시설물은 특별한 냉·난방시스템 없이도 적정 온도를 유지합니다." 단열시설물은 압축 스티로폼 소재의 조립형 부자재로 시공이 간편해 기초부터 마감까지 1개동 기준 2주 내 완공이 가능하며, 견고하고 단열성도 좋다. 아울러 다양한 국가의 환경과 기르고자 하는 작물에 따라 다양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밀폐형, 채광형, 광폭 채광형 등 원하는 방법으로 조립할 수 있다.
◆창조경제 기반서 농가생산력 증대 위해 정부지원 필요
지구 온난화와 세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농수산물이 개방되면서 국내 농가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더해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저가 농산물이 수입되면 사정은 더 힘들어 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 박근혜정부에서는 '창조경제'를 주창하며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이슈에도 시선을 두고 있는 에버그린팜은 자사 단열시설물을 농림축산식품부의 시범사업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추진 중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에버그린팜의 단열시설물은 안정적인 돔구조와 가벼운 부재로 지진에 강하고 기둥과 보가 없는 심플 구조로 붕괴로 인한 피해를 극소화했고, 매년 농산물의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김경태 기자 이 같은 어려움에 맞서 김민재 공동대표는 단열시설물을 활용할 경우 채산성과 국내 농가 경쟁력을 동반 개선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비닐하우스에서는 여름에 생산되지 않는 농작물을 수확하지만 채산성이 낮죠. 바로 여름에 생산하는 작물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열시설물에서는 1년 내내 농사를 원활하게 지을 수 있고, 매년 농작물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어 농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죠."
이와 함께 김민재 공동대표는 유리하우스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농가에서 활용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있어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말을 보탰다. "비닐하우스와 유리하우스는 정부지원금이 있거나 저금리의 대출이 되지만 단열시설물에 대한 부분은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농민들이 쉽게 접근을 하기 힘들죠. 그러나 정부지원이 된다면 농민들에게 고부가가치 사업을 제공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시설물재배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에버그린팜 식물농장
http://media.daum.net/economic/consumer/newsview?newsid=20140323170506193
미래동력산업 '식물공장', 국내기업 에버그린팜이 혁신적 하드웨어 기술 개발 어떠한 극한 조건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식물을 생산하는 '식물공장'에 대한 하드웨어 기술을 국내 업체가 개발해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에버그린팜이 개발한 첨단 단열 성능의 기술을 접목한 식물공장.
식물공장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지만 내구성, 경제성 등 이유로 실용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며, 공장 내부 시스템(소프트웨어) 기술은 수경, 수직, LED 방식 등 다양하게 발전되어 왔지만 이를 경제적 효율적으로 보완해 줄 외부 시스템(하드웨어)의 개발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것이 현실이다.
도심빌딩이나 남극, 사막 등 제한적인 공간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식물공장에 대한 혁신적 하드웨어 기술을 국내업체가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에버그린팜의 김민재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견고하고 내구성이 강한 소재이면서도 극한 기후에 견딜 단열성능의 소재를 연구개발한 결과, 고밀도 EPS(발포폴리스칠렌)를 기반으로 한 복합단열물 구조체를 개발했다"며 "구조설계 및 밀도·굴곡파괴하중·압축강도·열전도율·연소성 등에 대한 반복시험을 통해 성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중FTA로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비한 국내 선진 농업 정착 및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우리회사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우선 딸기, 버섯 등 식물공장 시범재배단지를 조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차단된 공간을 활용하여, 조류독감 등에 대한 방역 및 사육에 최적한 '복합 터널형 축사' 시설물이 이미 개발 완료단계"라며 "본 시설물을 활용하여 저온창고, 군대막사, 구호주택 등 다양한 곳에 접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에버그린팜은 식물공장의 선도국 덴마크로부터 문의가 들어올 뿐 아니라 러시아로부터의 시범단지 구축 제안, 카자흐스탄 알마티 주 정부와 MOU 체결 등 해외에서 이미 깊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우석기자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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