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원 / 유실수, 조경수
•위치 :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 신흥리 71-9번지
(043)732-2073 / 011-9414-2073
바야흐로 4월 식목일을 맞아 전국은 나무심기로 분주하다.
마당이나 작은 화분이라도 심을 만한 공간이 허락한다면 나무를 심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수종의 나무를 심어야 관리에도 유의하고 관상의 가치까지 높일 수 있을까.
나무전문가는 일반인은 관리가 편리하면서도 화사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철쭉, 명자, 불두화 등의 화목류나, 수확기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감, 대추, 모과 등의 유실수가 제격이라고 한다.
이처럼 수종을 선택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고 수형이 좋은 나무를 믿고 사는 것도 중요하며, 나무를 가꾸는 동안 여러 가지 조언을 함께 얻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그럼,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나무 좋기로 유명한 곳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에 소재하고 있는 ‘충북농원(대표 강 길웅)’은 “한그루의 나무도 정성으로 길러온 탓”에 그 나무를 판매하는 일을 소홀하게 여기지 않는다. 또한 사람의 성격이나 생김새가 다르듯이 제각각인 나무의 특성을 고려 나무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선택을 도와준다.
이처럼 ‘충북농원’의 자랑은 38년이라는 전통으로 쌓아온 연구와 경험의 신뢰가 밑바탕이 되어 우수 품종보급의 전문성에 있다.
1대 강길웅 대표의 극진한 ‘나무사랑’은 100여종의 묘목을 생산, 판매하는 전국규모의 나무묘목도매시장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2대 강병연 사장은 농업전문경영인으로써 유실수 묘목 뿐 만 아니라 정원수, 관상수를 포함한 조경분야로 그 영역을 확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충북농원의 뉴 페이스 강병연 사장
법학도의 꿈 접고 “가업을 잇다”
“1대 아버님의 묘목사업은 오랜 연구와 경험에서 ‘충북농원’의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면 21세기 묘목전문사업에 부흥하기 위해서는 우수 품종보급과 기술정보제공, 사후관리 등 단순히 묘목을 싸게 공급하는 수준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 것 같아요” 강병연 사장의 말이다.
최근 육종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대감’의 출현은 뉴그라운 시대에 걸 맞는 품종개발이다.
‘이대감’은 극대과로 씨가 없고 대봉에 비해 기후적응성이 넓어 재배가 용이하며, 저장성이 매우 우수하여 연시?곶감용으로 적합한 변이품종이다. 지난 2003년 특허출원으로 ‘충북농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품종이며, 현재 대량시판이 이루어지고 있어 과수농가의 고소득이 기대된다.
또한 충북농원 홈페이지(www.cbfarm.co.kr)를 오픈. 온라인을 통한 브랜드마케팅사업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판매는 IT시대에 발 맞춰 착안한 아이템으로써 농원으로 직접 오지 않아도 최상 품종의 수종을 과수농가와 조경업체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수목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병연 사장은 “현대는 조경분야가 주목받는 시대로 사람이 나무, 숲과 떨어져서는 살 수 없는 녹색공간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과거 과수농가의 소득을 위해 보급됐던 유실수는 도시공간의 가로수와 관상용 등으로 그 목적이 달라지고 있으며, 주목, 남천, 자귀나무, 이팝나무 등 관리가 용이한 수목들이 인기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웰빙에 관심이 높은 개인 소비자가 이원나무시장으로 모여드는 추세이다. 그 흐름에 맞추기 위해서는 과거의 소극적인 생산, 판매보다 적극적인 판로개척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충북농원의 ‘이대감’과 같은 신품종 개발과 온라인판매 등을 통한 경영전략은 나무시장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법학도의 꿈을 접고 원예학으로 전공을 바꾸면서 나무시장에 뛰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가업을 이었다는 거창한 타이틀보다 38년 동안 어버님이 이루어놓은 묘목사업을 배우는 자세로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앞으로 정원수를 비롯한 조경수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도시조경학과 묘목사업을 접목시켜 ‘충북농원’을 수목전문기업으로 BEST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병연 사장의 희망찬 포부를 통해 ‘충북농원’의 새로운 미래를 엿볼 수 있었으며, 나무시장의 튼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조경신문(www.el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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