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of Operation/@Urban Farm

★미래원 / 특수채소

Paul Ahn 2018. 6. 8. 12:26

★미래원 / 특수채소

www.miraewon.com

 

미래원반도체 찍어내듯 특수채소 만들죠 IT·BT 접목한 식물공장파종서 출하까지 한달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89200

 

공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도체 공장 직원처럼 청정 복장을 해야만 했다. 박종위 대표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시설 내에서 빛과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배양액 등 다양한 환경 조건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작물을 재배하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종위 대표가 식물공장에서 자라는 특수채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미래원의 식물공장.  

 

‘후레쉬 팜(Fresh Farm)’으로 이름 붙인 식물공장은 850㎡ 규모로 지난해 세워졌다. 공장 안에 긴 선반 형태의 6단 재배 베드에는 이탈리아 요리에 빠지지 않는 허브류 향신료인 ‘바질’이 자라고 있다. 각 재배 베드에는 5㎝ 깊이로 물이 순환하고 있고 그 위에 작물을 심은 재배판이 떠 있다. 선반마다 달려 있는 식물 재배용 화이트(White) LED등 6000개가 자연광을 대신했다.  

 

박 대표는 “정보기술(IT)과 바이오테크놀로지(BT)가 접목된 식물공장에서 매일 바질 30㎏이 생산되는데 반도체 찍어내듯 계획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바질은 실내온도 23~25도 사이에서 적색이 강한 LED등을 쬐어 주는 게 중요한데 이러한 식물공장 운영 노하우는 우리가 국내 최고”라고 자랑했다.

 

작물마다 다르지만 식물공장에서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한 달 정도면 가능하다.   2004년 설립된 미래원은 창업 초기부터 새싹채소, 어린잎채소, 파프리카 등 특수채소에 집중했다. 비빔밥 재료로 많이 이용되는 새싹채소는 일주일 정도 수경재배해 싹만 틔워 먹는 반면 어린잎채소는 흙에서 본잎이 나올 때까지 키웠다가 수확한 것을 말한다.  

 

박 대표는 “식감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해 새싹채소와 어린잎채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바로 먹을 수 있게 포장된 신선편의식품을 사람들이 선호하면서 특수채소 재배부터 포장, 유통까지 수직계열화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원의 새싹채소 재배공장도 기존 농업 현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먼저 콜라비, 다채 등 새싹채소 종자를 물에 5~6시간 불리고 싹이 트면 성장을 유도하는 새싹 자동재배기에 담아 느린 속도로 솎아준다.

 

이틀 정도 재배기에서 싹을 키운 다음에는 바구니에 담아 절반은 인공광이 있는 곳에, 나머지 절반은 없는 곳에 놓아 두고 3일간 물을 주면서 기른다. 인공광이 있고 없음에 따라 새싹채소는 각각 녹색과 노란색을 띠는데 이는 음식의 색감을 살리기 위해서다. 다 자란 새싹채소는 자동세척기와 탈수기를 거쳐 5도 이하 저온저장고에서 24시간 예랭한 뒤 소단위로 포장된다.  

 

박 대표는 “종자부터 출하까지 일주일밖에 안 걸릴 만큼 순환이 빠르고 부가가치도 일반 재배보다 더 높아 미래의 농업은 이처럼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원은 2012년 위해요소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는 위생관리체계 인증 해썹(HACCP)도 받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미래원은 지난해 매출 165억원을 기록했다. 또 대형식품업체, 백화점 등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으면서 현재 새싹 생산동, 포장동 등 2600여 ㎡ 규모 공장 옆에 30억원을 들여 1600여 ㎡ 규모의 새로운 채소가공공장과 연구소를 증설 중이다.   박 대표는 “소독과 냉각, 포장 라인을 모두 자동화해 10t 정도의 각종 채소를 가공할 수 있어 국내 최고의 샐러드 가공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후레쉬 팜’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올해 매출 200억원, 향후 3년 내에 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5.01.28 0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