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Minnesota Mining & Manufacturing) / 미국 1902, 스카치 테이프와 포스트잇

★3M(Minnesota Mining & Manufacturing)

3M Science. Applied to Life. 3M United States

 

•설립 : 1902년 6월 13일

•설립자 : J.Danley Budd, Henry. S. Bryan, William A. McGonagle, John Dwan

, Hermon W.Cable

•본부 : 미국 미네소타 메이플우드 허드슨 로드 2501

 

- 3M은 1902년에 미국에서 설립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장수 기업이다.

창립 초기에는 사포의 원자재인 연마석(강옥)을 캐내려고 이름 그대로 광산업을 시작했다가 나오라는 강옥은 안 나오고 사포에 쓰기 부적합한 무연탄이 나오자 광산업을 접고 원료는 외부에서 조달하는 방식으로 사포 제조에 집중하다가 다른 제품 생산 분야까지 확장하여 현재의 초 거대 다국적 제조 기업으로까지 성장하였다.

 

- 스카치 테이프, 포스트잇 생산회사

 

Items like:

• Furnace filters
• Abrasives (like sandpaper)
• Adhesives/glues
• Kitchen items
• Cleaning supplies / janitorial, Scissors
• Electrical tape
• USB connectors
• Medical items like band-aids
• Safety items like masks, hearing protection, coveralls, and glasses
• Orbital sanders
• Command hooks, hangers, and clips
• CLAW fastener
• Reflective tapes
• Glue sticks and guns
• Welding helmets
• Quick disconnects Ring and Spade
• Hard hats
• Bondo
• Packaging box sealing tapes
• Gloves
• Post-it-notes
• Gift wrapping tape
• Duct tape
• Building construction hole repair
• Carrier Pockets and Cover Tape for Semiconductor Products
• Scotch-Weld Threadlocker
• Foam for noise damping

 

 

‘스카치테이프’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30907.010140732440001

 

‘스카치테이프’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바로 달팽이 모양의 플라스틱 케이스와 물레처럼 돌아가는 작은 테이프다. 오늘날 스카치테이프는 투명한 셀로판테이프를 일컫는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지만, 재미있게도 스카치테이프는 미국 3M사의 수많은 브랜드 중 하나일 뿐이었다. 브랜드가 어떠한 사물의 명사로 사용된다는 것은 그만큼 대표성을 가진다는 말이고, 이 말은 곧 브랜드 파워가 엄청나다는 이야기다.

 

문구계의 World No.1으로 불리는 3M은 1902년 미국에서 출발했다. 대표적인 압축형 기업명을 가지고 있는 3M은 ‘Minnesota Mining & Manufacturing’의 3개의 M을 뜻하는 이름 그대로 ‘미네소타 채광제조회사’로 시작된 의외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미네소타 투하버스에 거주하는 5명의 사업가가 채광을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가 오늘날 3M의 전신이 된 것이다. 하지만 투하버스에서 채굴한 광물질이 질 낮은 사암으로 판명되면서 갑자기 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졌고, 3M은 곧 채광업을 포기하고 같은 주의 덜루스로 회사를 옮기며 연마재 ‘샌드페이퍼’ 제조에 매진하게 된다.

 

샌드페이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페이퍼에 작은 돌을 붙이는 기술이 필요했고, 그들은 여기에 연구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접착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가지게 됐고, 이것을 바탕으로 1925년 연마재와는 전혀 관계없는 듯한 ‘마스킹 테이프’를 발명하게 된다.

 

이 제품은 처음으로 방수가 되며, 투명하고 누르기만 해도 잘 붙는 테이프였다. 이 테이프는 빵, 고기 등 식료품을 셀로판지로 포장할 때 매우 유용했으며 찢어진 책, 부서진 장난감, 찢어진 창문 커튼 등 혁신적인 용도로 사용되게 된다. 이 제품의 성공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접착 제품들의 개발이 이어지면서 사업 영역은 수백 가지로 다각화된다.

 

1970년에는 3M의 또 다른 대표 상품인 ‘포스트 잇(Post It)’을 개발하게 된다. 사실 포스트 잇은 접착제 회사로서는 뼈아픈 실패작이었다. 강력한 접착력을 가진 제품을 만들려다 실수로 풀의 원료를 잘못 섞어 접착력이 약한 제품을 만들게 된다. 접착제의 분자 직경은 종이 섬유와 같은 크기의 형상이었기 때문에 종이에 발라도 스며들지 않았다. 잘 붙기도 하지만 잘 떨어지기도 하는 이 접착제는 한동안 쓸모를 찾지 못해 무용지물이 될 뻔하였지만 고심 끝에 ‘포스트 잇’이라는 이름의 메모지로 탄생하게 된다.

 

모두가 실패작이라고 생각했지만 ‘떨어지지 않게 접착 가능한 책갈피’로 생각을 발전시켜 1978년부터 포스트잇이라고 이름 붙여 판매되었고, 금세 호평 일색으로 번졌다. 이 제품은 AP통신이 선정한 ‘20세기 10대 히트 상품’으로 꼽히며, 오늘날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성공사례이자 대표적인 혁신 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날 3M의 사업영역은 뭐라 정의 내릴 수 없을 정도로 다종다양해졌다. 늘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선보이고 사내적으로도 다른 어떤 기업보다 혁신적 업무 프로세스와 마케팅 활동 등으로 항상 주목받고 있다.

 

무엇을 개발하려다가 실패한 것이 오히려 혁신적인 상품이 되는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가능한 것은 이러한 3M의 혁신적인 경영 이념이 바탕에 있기 때문 아닐까.

 

<프리밸런스·메지스 수석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