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서처 &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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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닐슨코리아 전무

http://www.fnnews.com/news/201406291813556599?t=y

 

"단순 데이터 제공이 아니라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고 경영전략과 매출에 도움이 되는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소비자조사본부를 이끌고 있는 최경희 전무(사진)는 통계의 매력과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 및 산업심리학을 전공했다. 처음에는 교수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1996년 당시 닐슨코리아의 전신인 AC닐슨에 입사했다.

 

최 전무는 29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코카콜라 등 유수의 기업들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닐슨의 조언으로 전략을 바꾸고 성공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짜릿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리서처를 꿈꾸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선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기심과 도전정신은 그런 선구안을 갖기 위해 필수"라며 "소비자, 고객사 및 협업을 해야 하는 팀원과의 소통능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는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해 주면 됐지만 최근에는 데이터가 갖고 있는 의미를 해석하고 전후좌우를 엮을 수 있는 스토리텔러로서의 능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닐슨코리아는 많은 리서치사가 소비자조사 영역에만 머물러 있을 때 소매유통 조사, 시청률 조사 등으로까지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했다. 미디어 영역의 경우 과거 TV 시청률 조사에 머물던 것을 넘어 최근에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통합적 시청률 조사로까지 확대했다.

 

닐슨코리아는 지난해 6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와 서울대 빅데이터센터와 협약을 하고 국내 최초로 TV와 PC, 모바일 등 '3스크린 통합 시청률 빅데이터'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이르면 올 3.4분기에는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올해 닐슨코리아의 화두는 '고 글로벌(Go Global)'"이라며 "이는 단순히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것을 넘어 닐슨코리아 임직원 모두가 세계로 도전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