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ail Issue/@Job Incu

★대형마트 와인 상품기획자 (F&B MD)

Paul Ahn 2016. 11. 18. 16:11

★대형마트 와인 상품기획자 (F&B MD)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MD 

http://www.fnnews.com/news/201402231706107486?t=y

 

"3개 국가 1등 와이너리와 만든 '트루아젤' 와인처럼 '롯데마트'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국가 와인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이영은 롯데마트 가공식품부문 주류 상품기획자(MD·사진)는 23일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저가와인 위주로 많이 판매했지만 앞으로는 와인 애호가 입맛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프랑스 프리미엄 와인까지 단독으로 가져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와인 수입사에서 들여오는 와인을 선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오직 롯데마트에서 볼 수 있는 와인' 개발에 한층 공을 들이고 있다. 치열한 마트 간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차별화'이기 때문이다. 이에 세계 각국의 와이너리를 직접 찾아다니며 '단독'으로 어떤 상품을 개발하느냐가 주류 MD의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이 MD가 유통 관계사와 1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12월 선보인 '트루아젤' 와인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와이너리에 직접 찾아가 만든 제품이다. 포도 품종부터 맛, 브랜드 콘셉트는 물론 레이블 이미지부터 글씨 색, 종이 재질 등 그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이 MD는 "이탈리아 와인의 경우 한국에서 괜찮다고 판단한 와이너리에 갔지만 생산 규모나 맛이 예상한 것과 많이 달라 당황했다"면서 "하지만 '롯데'브랜드를 달고 나가는 만큼 바꿔야 한다고 판단했고 다행히 다른 와이너리에서 괜찮은 모스카토 와인을 발견했다고 회상했다. 반응은 성공적이었다. 출시하고 2개월이 지난 지금 현재 3병 모두 롯데마트 와인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형마트 최초로 '페트와인'을 들여온 것도 바로 이 MD다.

 

지난 2012년 '와인'은 '병'에 든 와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편리함을 강조한 1.5L짜리 '페트병 와인'을 들여왔다. 당시 준비물량은 1만2000개로 최소 3개월 이상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보름 만에 완판됐다.

 

이 MD는 앞으로 수입사보다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와인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