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크리스백화점(진로백화점) / 1996-2000
• 명칭 : 구. 진로도매센터
•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45-14번지
• 대지 : 3,760평,
• 규모 : 연건평 14,313평,
• 매장면적 : 12,080평
• 운영 : 1996-2000
아크리스와 진로백화점은 1988년 진로그룹이 문을 연 백화점이다. 서울 서초동 본사와 의정부, 청주 등에 열면서 한때 인기를 누렸다. 진로그룹은 주력 업종인 음료 사업 외에 전선·제약·종합식품·건설·금융·유선방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종합그룹으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무리한 사세 확장은 결국 진로그룹의 발목을 잡았다. 진로그룹은 한때 20개가 넘는 계열사를 거느리며 재계 19위까지 올랐으나 1997년 닥친 외환위기 전후로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렸다. 결국 진로그룹은 2003년 법정관리와 계열사 분할 매각으로 공중 분해됐다.
맥주는 오비에, 소주는 하이트에 팔렸다. 진로는 2003년 1월 상장폐지됐고, 아크리스백화점 등은 이랜드가 인수를 타진했으나 부동산 업체에 매각됐다.
진로그룹 계열 진로종합유통이 운영했던 백화점으로 의정부와 청주에 각각 1곳씩 있었으나, 청주점은 (유)청주진로백화점이 운영했다. 청주점은 1997년 모기업의 부도로 가갑손에게 매각되어 '청주백화점'이 됐다가 2006년 롯데쇼핑에 팔려 롯데 영플라자로 바뀌었고, 의정부점은 주코백화점, 제이유백화점 등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가 제이유그룹이 파산한 이후에 그대로 폐업되었고, 건물은 웨딩플로체라는 예식장으로 바뀌었다.
- 1988년 1월말 국내 도매점 제1호로 출범
- 1996년 1월 진로도매센터, 백화점으로 전환(상호 : 아크리스 확정)
- 1996년 3월22일 아크리스 백화점 개점
- 1997년 3월 개점 1주년 연매출 2,000억 돌파
- 1997년 4월 진로그룹, 유동성 위기로 진로유통(아크리스, 진로백화점 등) 매각 결정
- 1997년 5월 진로그룹, 진로유통 주식포기각서 제출
- 1997년 8월 진로그룹, 유통사업 철수
〈진로그룹〉
1980년대 후반에 새롭게 등장한 신흥강자였다. 사실 진로그룹은 IMF 이전까지 패션 시장을 주도했던 서광에서 분리된 기업이다. 옛날 서광의 주력사업은 진로소주였고 사촌들 사이에 경영권 분쟁까지 겪으며 서광과 진로가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다.
진로그룹은 20개가 넘는 계열사를 가지고 재계순위 19위까지 올랐던 진로그룹이 아크리스와 진로백화점을 오픈했으나 무리한 확장과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맥주는 OB에, 소주는 하이트에 팔리며 2003년 1월에 상장폐지 된다.
진로그룹 전성기 이끌다 몰락…장진호 전 회장
장진호 전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진로에 입사했다. 선친인 장학엽 회장에 이어 1988년 제2대 회장에 취임해 진로의 사세 확장을 이끌었다.
진로그룹은 한때 계열사를 20개 넘게 거느리며 재계 19위까지 올랐지만 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 자금난에 빠지면서 몰락하기 시작했다. 무리한 사세 확장으로 경영이 악화한 탓이었다.
진로의 모태는 1924년 고 장학엽 회장이 평남 용강에서 설립한 '진천양조상회'다. 이후 장씨 일가는 1951년 부산으로 내려와 '부산동화양조'로 상호를 바꾸고 '금련'이라는 소주를 생산하면서 남한에 터를 잡았다.
이어 1954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서광주조'를 발족해 전국적인 영업에 들어갔으며, 진로 소주의 상징인 두꺼비도 이때 탄생했다. 진로라는 상호는 1975년부터 쓰기 시작했다.
진로는 1970년 국내 소주시장 1위에 오른 이후 줄곧 시장을 석권해왔다.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소주를 주력사업으로 해온 덕에 인지도도 높았다.
소주사업에 전념해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던 진로가 부실의 수렁에 빠지기 시작한 것은 사업 영역을 급속히 넓히면서 부터이다.
장 전 회장은 그룹 총수 자리에 오르고서 이듬해인 1988년 서울 서초동 본사 인근에 아크리스 백화점을 열면서 종합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전선, 제약, 종합식품, 건설, 금융, 유선방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종합그룹으로의 변신을 시도하다 결국 1997년 9월 부도를 맞았다.
1999년 자회사 진로쿠어스맥주가 오비맥주에 매각되고, 2000년 위스키사업이 진로발렌타인스에 양도됐다.
결국 진로그룹은 2003년 법정관리와 계열사 분할 매각으로 공중 분해됐다. 이어 하이트맥주가 2005년 진로를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장 전 회장은 분식회계, 비자금 횡령 등으로 구속기소돼 2004년 10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찰은 그가 1994∼1997년 자본이 완전히 잠식된 진로건설 등 4개 계열사에 이사회 승인없이 6천300억원을 부당지원하고,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기관에서 5천500억원을 사기대출받은 혐의 등을 적용했다.
장 전 회장은 진로의 대주주였으나 2004년 4월 법원의 정리계획안 인가에 따라 진로 지분 전량이 소각됐다. 또 그의 재산도 대부분 법원에 의해 가압류됐다.
외환위기 와중에 진로그룹이 부도나면서 모든 것을 잃은 장 전 회장은 진로를 되찾으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회장은 10여년간 캄보디아, 중국 등을 떠돌며 생활했다. 외국에서 은행, 부동산 개발회사, 카지노 등을 운영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장기 도피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장 전 회장은 평소 지인들에게 자신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점이 많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15-04-05 15:17
rice@yna.co.kr
진로, 백화점 2곳 매각 .. 반도제약서 1천500억에 인수
진로그룹의 서울 서초동소재 아크리스백화점과 의정부 진로백화점이
약 1천5백억원의 가액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제약은 중견제약업체로 임춘원 전의원이 실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회사다.
진로그룹은 7일 부도유예기간이 끝나 기업정리절차를 밟고있는 진로종합유통의 아크리스백화점과 의정부진로백화점을 반도제약에 매각키로 하고 최근 인수합의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진로그룹은 진로종합유통이 보유하고있는 이들 두 백화점에 대한 영업권도 백화점건물과 함께 반도제약에 일괄매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인수가격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모두 1천5백억원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측은 이들 백화점외에 다른 보유부동산도 조만간 원매자를 찾아 매각하고 진로종합유통은 청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수한 반도제약은 지난해 2백2억원의 매출을 올린 업체로 임춘원 전국회의원이 회장을 맡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에 의료법인등 다수의 사업체를 갖고있는 임회장은 평소 유통업계 진출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08.07 00:00
조일훈.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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