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ail Issue/•F & B

★동원홈푸드

Paul Ahn 2011. 9. 5. 10:25

★동원홈푸드

 

'합병효과' 동원홈푸드, 업계 5위 올라서나

http://www.thebell.co.kr/front/free/contents/news/

삼조쎌텍 덕분 5000억 매출 가능..삼성·CJ·아워홈·현대 나란히?

동원그룹의 급식·식자재 유통 계열사 동원홈푸드가 우량 자회사 합병효과를 앞세워 빅5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동원홈푸드는 식자재 유통업 확대를 통해 입지를 탄탄히 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원홈푸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 감소한 3702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7억 원을, 당기순손익은 -34억 원으로 2012년 적자 규모의 67%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수익성이 낮았던 사업 부문의 정리 등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동원홈푸드가 영위하는 급식업과 식자재 유통업은 대기업의 각축장이다. 급식업의 경우 삼성웰스토리·아워홈·현대그린푸드·신세계푸드가 차례로 매출 기준 1~4위에 올라있으며, 식자재유통업에서는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 푸드머스, 대상베스트코, 동원홈푸드 등이 상위권을 경쟁하는 구조다.

 

그러나 각 업체별로 각기 다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단순 매출 기준의 평행비교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2012년 실적을 기준으로 대략적인 업계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식자재 유통 부문과 급식 부문의 합산 매출 3775억 원을 기록한 동원홈푸드는 1조 원 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삼성웰스토리·아워홈·CJ프레시웨이·현대그린푸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나 4271억 원 매출의 푸드머스, 6500억 원 매출의 신세계푸드, 2727억 원을 기록한 대상베스트코와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가능하다.

 

식자재유통 업계 관계자는 "상위 업체의 영향력이 매우 큰데다 관공서 급식 사업에 대기업 진출이 제한되며 급식업의 경우 사업 확대가 쉽지 않다" "최근 급식업체들이 식자재유통업과 외식사업으로 보폭을 키워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즉 동원홈푸드가 업계 중위권을 탈피해 상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식자재유통업 분야에서 승기를 잡는 것이 유리하다는 뜻이다.

 

또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식자재유통 사업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앞다퉈 선점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상위권과 중위권의 매출 규모가 극명하게 나뉘는 상황에서 매출을 키울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명실공히 식자재유통 1위 업체인 CJ프레시웨이를 비롯해서 적극 사세 확장에 나선 푸드머스와 대상베스트코과 견주기 위해선 동원홈푸드만의 무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동원홈푸드가 선택한 '묘수'는 바로 삼조쎌텍이다. 삼조쎌텍은 지난 2 28일을 기일로 동원홈푸드에 흡수합병됐다. 시즈닝 사업에 강점이 있는 삼조쎌텍은 연간 1200억 원의 단일 매출과 7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리는 우량 자회사다.

 

앞선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개발부터 판매까지의 가치사슬(Value Chain)강화를 통해 B2B 식품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했다" "동원홈푸드의 구매·물류 부문과 삼조 쎌텍의 조미식품 제조·R&D부문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간의 평균매출(1200억 원) 이상의 신장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즉 삼조셀텍을 통해 동원홈푸드의 매출이 연간 5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된다면 업계 5위 진입도 가능해 진다. IB업계의 관계자는 '삼조쎌텍은 매우 우량하고 거래선이 탄탄한 업체로 성공적인 M&A의 사례로 꼽힌다" "(삼조쎌텍)은 내부거래 비율도 10% 남짓으로 동원그룹 말고도 충분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즈닝 분야의 강자"라고 설명했다.

 

삼조쎌텍을 등에 업은 동원홈푸드의 성장이 향후 업계 판도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기업 진출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식자재유통업의 경쟁 레이스는 이제 막 시작됐다는 평가다.

 

2014-03-14

신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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