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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포레캠핑장 / 반려견 캠핑장

Paul Ahn 2019. 7. 9. 08:59

■ 라포레캠핑장 / 반려견 캠핑장

(gocamping.or.kr)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삼거리 231-7

•라포레 캠핑장은 소중한 반려견과 함께 하는 공간입니다.

'라포레' 'La foret', 프랑스어로 ''을 뜻하며, 반려견 운동장과 수영장의 시설을 당일 피크닉과 캠핑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반려견 전용 수영장·놀이터 ‘대자연의 힐링캠프’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62984

 

목 줄 풀고 즐기는 진정한 자유…반려견 위한 각종 편의시설 구비

최근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들 사이에서 ‘반려견 캠핑장’이 각광받고 있다. 반려견 캠핑장은 단어 그대로 반려견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을 말한다. 도심을 떠나 대자연의 기운을 만끽하는 캠핑이 각광받으면서 반려동물 수용이 가능한 캠핑장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반려견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반려견 전용 캠핑장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반려견 캠핑장은 전국에 약 26곳이 존재한다. 사진은 아산(위쪽) 및 예산 소재 반려동물 전용 캠핑장스카이데일리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전국 캠핑장 수는 1797개다. 이 가운데 반려견 캠핑장은 약 26곳에 달한다. 반려견 캠핑장은 일반 캠핑장과 달리 반려견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시설 갖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반려견 캠핑장은 ‘반려견 전용 캠핑장’과 ‘반려견 겸용 캠핑장’ 등 2가지 종류로 나뉜다. 반려견 전용 캠핑장은 견주들이 반려견을 마음껏 풀어놓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반면 반려견 겸용 캠핑장은 반려견 출입은 허용되지만 목줄 착용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넓은 잔디밭 곳곳에 검은 비밀봉지, 반려견 전용 수영장 ‘눈길’

 

스카이데일리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반려견 전용 캠핑장을 직접 찾았다. 이름은 라포레캠핑장이다. 캠핑장은 전체가 울타리로 둘러 싸여있고 잔디로 된 운동장이 존재했다. 캠핑장 곳곳에 검은 비닐봉지가 달려있는 점이 눈에 띈다.

 

캠핑장 한쪽에는 수영장이 설치돼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사람이 수영하기에는 수심이 얕았다. 반려견 전용 수영장이다. 일반 캠핑장에 사람들이 이용하는 수영장이 있다면 반려견 캠핑장에는 반려견을 위한 수영장이 따로 마련된 셈이다.

 

박예경 라포레캠핑장 대표는 “우리 캠핑장에 위치한 수영장은 깊이가 일반 성인의 허리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 정도면 견주가 반려견과 함께 수영 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심이다”고 말했다.

 


반려견 전용 캠핑장은 반려견을 위한 여러 시설들이 갖춰져 있는 점이 특징이다.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운동장도 갖춰져 있다. 심지어 반려견 전용 수영장도 존재한다. 사진은 반려견 전용 수영장 및 반려견 분변 처리를 위한 비닐봉투(우측 상단) ⓒ스카이데일리

 

이어 충남 예산에 위치한 또 다른 반려견 전용 캠핑장 피플앤독힐링을 찾았다. 이곳 캠핑장 역시 곳곳에 검은 비닐봉투가 걸려 있었다. 반려견이 배변을 할 경우 주인이 치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었다.

 

반려견 전용 캠핑장답게 내부에서는 반려견을 위한 각종 시설이 구비돼 있었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애물 피하기 시설부터 계단 오르기, 원형통 등이 있었다.

 

성현석 피플앤독힐링캠핑장 대표는 “반려견 전용 캠핑장은 반려견이 목줄을 벗어 놓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울타리와 잔디운동장이 필수적으로 갖춰져야 한다”며 “잔디 운동장은 견주나 반려견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하는 용도다”고 강조했다.

 

보통의 캠핑장 이용료는 2인용 텐트 한 동에 약 3만원 전후에 형성돼 있다. 반려견 전용 캠핑장 역시 2인 1견 기준 약 4만원 전후다. 가격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반려견과 캠핑을 원하는 이들은 반려견 전용 캠핑장을 많이 찾고 있다.

 

 

◇묶지 않고 풀어 놓을 수 있어…불리불안 증세 완화 및 정보 교류 효과

 

반려견 전용 캠핑장이 입소문을 타고 수많은 견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반려견 전용캠핑장에서 만난 오유정(25·여) 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8개월 된 말티즈를 데리고 처음으로 반려견 전용 캠핑장을에 와봤다”며 “기존 캠핑장은 반려 동물 입장이 허용되더라도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 답답했는데 전용 캠핑장은 반려견을 위한 곳이어서 너무 신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려견 전용 캠핑장은 주차장과 캠핑장이 정확히 구분 돼 있어 반려견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다”며 “캠핑장 곳곳에 쓰레받기와 배변 비닐봉지가 구비 돼 있는 등 애견인들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반려견 캠핑장(사진)을 찾는 견주들의 시설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었다. 반려견이 다른 제약 없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데다 울타리가 있어 반려견을 잃어버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사진=라포레 캠핑장]

 

다른 견주 역시 반려견 캠핑장에 대해 호평했다. 3살 된 푸들을 기르고 있는 직장인 김창한(34·남) 씨는 “매주 주말다가 캠핑장을 찾는다“며 ”나 말고 매주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어 캠핑도 하고 사람들을 사귈 수 있어 일석이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르던 반려견이 예전에 분리불안장애가 있어 자주 짖었는데, 캠핑장을 다니면서 다른 반려견과 교류하다 보니 이제는 불안 증세가 없어졌다”며 “반려견 캠핑장이 전국으로 확대돼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성현석 피플앤독힐링캠핑장 대표는 “반려견 전용 캠핑장에는 원칙적으로 개와 고양이를 모두 받는다”며 “하지만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낯선 곳에 가면 숨거나 도망치려는 습성이 있어 고양이를 기르는 손님들의 방문은 상대적으로 드물다”고 말했다.

 

박예경 라포레캠핑장 대표는 “반려견 전용 캠핑장이 전국에 많지 않기 때문에 입소문을 타면서 사람들의 문의가 많다”며 “동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반려견 캠핑장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일 한국펫산업수출협회 회장은 “최근 들어 반려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위한 기본적인 시설들이 갖춰진 캠핑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7-07-08

이경엽기자(yeab123@sky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