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프프라이스 스토어 운영 동향
일본의 오프프라이스 스토어는 아직 여명기이기 때문에 미국처럼 정상가 판매 업태를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다.
일본에도 다점포화를 추진하는 오프프라이스 스토어 체인 업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오프프라이스 스토어는 잉여재고 해결 방안인 한편, 새로운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해 4월 1호점을 개점한 룩룩클리어런스마켓과 9월에 첫 선을 보인 앤드브릿지가 좋은 반응을 얻어 다점포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돈키호테도 나고야 교외지역에 입지한 돈키호테유니 오오구치점에 오프프라이스 1호점을 개점, 머지않아 미국처럼 오프프라이스 스토어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점포화로 오프프라이스 시대 개막
일본 의류업계의 과다 공급 관행 및 백화점 업태의 붕괴는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공급 물량의 절반이 팔다 남기 때문에 미국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정상가 판매 업태에서 오프프라이스 스토어로 계속 전이되고 있다. 공급량만 충분히 확보된다면 오프프라이스 스토어는 일본 유통업계에서 급속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 운영되는 오프프라이스 스토어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집약할 수 있다.
첫째, 프라이스라인 소구 근린형이다.
잉여재고 방출이 원활하고 조달 리스크가 적으며, 대중적인 저가 소구가 강점이다. 수요도 확대되고 있어 시마무라 같은 저가 의류 체인업체나 양판점 의류 부문을 대체하며 대중적인 의류 시장의 주역 자리를 꿰차고 있다. 매장규모는 495~990㎡로, 교외 로드사이드나 파워센터에 입점해 도미넌트를 형성, 다점포망을 구축할 수 있다. 단, 다점포 저비용 체제와 재고 운용기술이 요구된다.
둘째, 디스카운트 소구 생활권형이다.
중가 브랜드나 SPA는 관행적으로 잉여재고를 안고 있어 안정적으로 물량을 조달할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급속한 성장이 기대된다. 990~1,485㎡ 규모로 교외 간선입지의 로드사이드나 파워센터, 커뮤니티센터에 입점해 도미넌트를 구축하고, 100개점 이상의 내셔널체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다점포 운영을 위한 저비용 체제나 재고운용 기술뿐 아니라, 재편집 진열 및 스타일링으로 소구하는 VMD 기술이 요구된다.
셋째, 디스카운트 소구 광역형이다.
중가 브랜드뿐 아니라 고가의 인기 브랜드, 유명 브랜드도 취급한다. 1,650~3,300㎡급 대형 매장으로, 시내 중심가 역사 뒤편이나 아웃렛에 입점한다. 국내 루트로는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힘든 글로벌 조달이 불가피하며, 다점포화는 어렵다. 전형적으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디스카운트 스토어의 일종이다.
'Type of Operation > @Off Price Shop'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로스 백화점(Ross Stores) / 1950, 미국 최대의 off-price 백화점 (0) | 2018.08.31 |
---|---|
■ 킬로파시온(Kilo Fascion) / 1974, ‘무게를 달아 명품 옷을 판매한다’ (0) | 2015.09.01 |
⊙한국의 백화점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 (0) | 2012.07.11 |
⊙미국 오프프라이스 스토어 운영 동향 (0) | 2009.11.19 |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PS : off price store) (0) | 2008.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