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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치박스(Birchbox) / 뷰티샘플 정기배송

Paul Ahn 2019. 12. 3. 08:47

★버치박스(Birchbox) / 뷰티샘플 정기배송

https://www.birchbox.com/

 

 

-가입자에게 4 ~ 5 개의 선택된 메이크업 샘플 또는 기타 미용 관련 제품 상자를 보내는 뉴욕시 기반 온라인 월간 구독 서비스이다.  이 제품에는 스킨 케어 품목, 향수, 유기농 제품 및 기타 여러 화장품이 포함된다.

 

 

美 화장품 구독 마케팅 선도기업 ‘버치박스’ 매각

(Beautynury.com) 까

 

토털 여성건강ㆍ뷰티기업으로 출범한 펨택 헬스에 인수

 

헬스케어 기업가 카이먼 앤젤리데스 박사가 새로운 여성건강 및 뷰티기업 펨텍 헬스(FemTec Health)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설립했다고 10 28일 공표했다.

 

펨텍 헬스는 기술과 자료를 이용해 여성들에게 총체적인 헬스케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설립된 기업이다.

 

설립시점에서 이미 1,000만명 이상의 회원과 150여명으로 구성된 조직, 존슨&존슨 출신의 여성 최고 학술책임자 및 톱-클래스 보험회사 시그나, CVS-애트나에서 일했던 최고 운영책임자 등으로 눈에 띄는 사세(社勢)를 갖춘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펨텍 헬스는 이날 설립을 공표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선구적인 화장품 구독(subscription) 체험 마케팅기업의 한곳으로 손꼽히는버치박스’(Birchbox)와 화장품 검색엔진 및 온라인 상거래 기업미라 뷰티’(Mira Beauty)를 인수했다고 공표해 놀라움이 앞서게 했다.

 

펨텍 헬스는 이와 함께 15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헬스케어 전문 소셜 마케팅 플랫폼 기업 리퀴드 그리즈(Liquid Grids)까지 인수했다.

 

설립자인 앤젤리데스 박사와 그녀가 이끈 조직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제품정보와 서비스, 자료 분석 등을 결합해 여성들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펨텍 헬스는 특허를 출원한바이옴AI’(BiomeAI) 엔진을 통해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을 적용해 소비자, 유전학, 미생물군집(microbiome) 및 생체측정(biometric) 자료를 활용하면서 여성들을 위한 전체론적인(holistic) 맞춤 헬스케어를 구현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경 펨텍 헬스는버치박스를 화장품 배송사업에서바이옴AI’ 플랫폼을 활용한 맞춤 스킨케어 및 헬스케어 제품사업 위주로 성격을 변화시켜 새롭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존슨&존슨에서 재직했던 경력의 소유자인 킴벌리 카폰 최고 학술책임자는여성건강이 너무나 오랜 기간 동안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한 데다 불충분한 대접을 받아왔다면서여성과학자로서 피부관리, 생식건강, 프로바이오틱스 및 기능식품(supplements) 분야에서 상담과 피드백을 제공하면서 여성들의 피부, 생식건강, 월경 전 증후군 및 갱년기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카폰 최고 학술책임자는 뒤이어소외되어 왔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제품들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여성들에게 펨텍 헬스의 플랫폼을 통해 맞춤 서비스와 과학 기반 제품들을 제공하는 일은 유의미할 뿐 아니라 연령을 불문하고 전체 여성들을 위해 효과적일 것이라면서팸텍 헬스는 여성들의 미래를 위해 도움을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눈에 띄는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기 때문일까?

 

펨텍 헬스에 투자한 기업들 가운데는 유수의 민간투자기업들과 함께 유니레버 그룹의 벤처캐피털 및 민간투자 부문 자회사 유니레버 벤처스(Unilever Ventures), 에스티 로더 및 시세이도 등의 유력한 화장품기업들도 참여한 가운데 지금까지 3,800만 달러 이상의 투자금이 조성됐다.

 

이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 기업들도 투자자 대열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사회 의장 겸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앤젤리디스 박사는우리가버치박스미라 뷰티등을 인수하면서 출범의 닻을 올린 것은 여성 헬스케어업계 및 뷰티업계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가능했던 일이라면서여성들은 포괄적이고 커다란 포용성의 틀 안에서 존중받아야 마땅한 존재들이라고 단언했다.

 

펨텍 헬스는 이에 따라 출발시점에서부터 여성들의 헬스케어 관련 니즈를 간파하고, 인공지능이나 예측 분석 등의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실질적인 행동과 성과물의 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자료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펨텍 헬스의 제품과 서비스는 DTC(direct-to-consumer) 채널과 구독 모델, B2B(business-to-business) 채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버치박스’의 설립자인 캐시아 보챔프 대표는공동체로서 여성들의 힘에 대한 믿음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다펨텍 헬스에 매각된 것은버치박스가 발전해 나가기 위한 자연스런 수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보챔프 대표는 또펨택 헬스 측이 여성들의 미래 헬스케어를 위해 갖고 있는 비전이 무척 고무적이었다화장품 영역에 머물지 않고 보다 전체론적인 헬스웰빙 제품들을 취급하기 위한 서비스 영역의 확대를 통해버치박스커뮤니티에 속해 있는 수많은 여성들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라는 말로 매각에 이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버치박스’는 매월 10달러를 납부키로 하고 등록한 회원들에게 지난 2010 9월 샘플 체험용 뷰티박스를 처음 발송한 이래 2012 4월에는 남성고객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줄곧 사세를 확대해 왔다.

 

펨텍 헬스를 새로운 오너로 맞이한버치박스의 미래를 주시해 볼 일이다.

 

뷰티누리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2021-11-02 17:42

 

 

뷰티 샘플 체험 마케팅 선구자버치박스’ 7

http://www.beautynury.com/news/view/78926/cat/10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이었던 2명의 여성 경영학도 헤일리 바나와 캐시아 보챔프가 의기투합해 “Try, Learn, Buy”를 캐치프레이즈삼아 지난 2010년 뉴욕에서 출범의 닻을 올렸던 화장품 샘플 체험 서브스크립션 마케팅업계의 선구자 ‘버치박스’(Birchbox)가 7번째 나이테를 새겨넣었다.

 

 

‘버치박스’가 처음 샘플 체험용 뷰티박스를 회원들에게 발송했던 것이 바로 지난 2010년 9월의 일이었다.

 

곧이어 ‘버치박스’는 남성 소비자들도 보다 나은 쇼핑체험을 원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2012년 4월부터 다양한 남성용 그루밍 제품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박스에 담아 발송하는 방식의 ‘버치박스맨’(BirchboxMan) 사업을 개시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헤일리와 캐시아는 처음 손을 잡았을 당시 뷰티 마케팅 방식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품고 있었지만, 적어도 한가지 사실에는 완벽하게 인식을 같이했다.

 

소비자들이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들을 쇼핑할 때 좌절감에 직면할 뿐 아니라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절감하고, 혼란에 빠져들기 일쑤라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그토록 수많은 제품들을 놓고 선택을 해야 할 때 올바른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navigate) 해 줄 수 있을 것인가?

 

이처럼 동일한 고민거리를 놓고 머리를 싸맨 헤일리와 캐시아는 갈수록 팽창하는 온라인 마켓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로 시연해 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두 사람의 발명품(brainchild)이 바로 ‘버치박스’였다. 인터넷에 대한 애착과 화장품을 좀 더 스마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노하우를 결합시켜 보자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자 두 사람 모두 무릎을 탁 쳤던 것.

 

실제로 ‘버치박스’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간편하고 효율적인 시연(try)을 가능케 했고, 그 같은 체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learn) 수 있었으며, 자연스럽게 온라인상에서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들에 대한 구입(buy)을 유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에 용기백배한 헤일리와 캐시아는 매월 회원별 맞춤 샘플제품들을 안내문과 함께 발송해 소비자들에게 새삼 온라인 쇼핑의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었다. 그것도 손쉽고, 편리하면서 즐겁게...

 

덕분에 2012년 9월에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동종업체 ‘졸리박스’(JolieBox)를 인수키로 합의하는 등 속속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본지 인터넷신문 2012년 9월 19일자 “‘뷰티박스’ 샘플 체험 마케팅 비즈니스 둥둥~” 기사참조>

 

7년 전이나 지금이나 헤일리와 캐시아는 변함없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보다 행복감을 안겨주겠다는 본연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데 추호도 변함이 없을 뿐 아니라 단 하루도 그 같은 소임을 다하는 데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버치박스’는 본사인 뉴욕과 함께 영국, 프랑스, 스페인 및 벨기에까지 현지법인을 두었을 정도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그 동안 ‘버치박스’가 그저 순탄한 길을 질주해 온 것은 아니어서 지난 봄에야 처음으로 회사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신문지면을 장식했다.

 

캐시아 보챔프 대표는 지난 4월 가진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코 샘플제품들을 판매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해 새로운 마케팅 방식에 대한 오해와 이해부족이 없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영국의 남성 샘플 체험 서브스크립션 마케팅업체 ‘젠츠 팩’(The Gents Pack)이 지난해 8월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음을 공표했던 것은 단적인 예.

 

‘버치박스’ 자체도 온라인 마케팅 일변도에서 벗어나 지난 2014년 7월 뉴욕 맨해튼에 1호 오프라인(brick-and-mortar) 매장을 오픈하는 등 사업을 성공궤도 위에 올려놓고자 각고의 노력을 경주했다.

 

9월 들어 ‘버치박스’는 7돌을 기념하기 위해 3종의 뷰티박스 컬렉션을 선보인 데 이어 6개월 또는 1년 등록회원들에게 2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50명의 스페셜 회원들에게 화환을 발송하고 ‘톱 30’ 남녀 회원들에게 엄선한 선물과 감사장을 전달한 것은 한 예.

 

과연 뷰티 샘플 체험 서브스크립션 마케팅 비즈니스가 앞으로도 화려한 꽃을 피워나갈 것인지, 아니면 화무십일홍에 그칠 것인지 유심히 지켜볼 일이다.

 

화장품 신문 

2017-09-25

이덕규 기자 abcd@beautynury.com